쾌활, 박장대소, 로맨스 다 있어요, 웃음이 터지는 즐거운 로판 웹소설 '달려라 메일' 추천합니다
달려라 메일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엘리아냥
메일은 공주님 때문에 왕국이 불타는 꿈을 꾸고는 놀라서 잠에서 깼다.
메일은 평범한 공작 영애였다. 절세미인은 아니지만, 객관적으로는 미녀였고 신분도 고귀했으며 예지몽 같은 걸 꾸는 능력은 없는 평범한 공작 영애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만에 하나 그녀의 꿈이 예지몽이었고 꿈처럼 왕국이 불타게 되는 적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버지에게 공주님과 함께 헬베른 제국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왕국의 유일무이한 공주 리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나라 제일의 미인이었지만, 머리에 든 게 없는 백치미 그 자체였다. 그리고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금지옥엽 외동딸이었고,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헬베른 제국에서 황후 간택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 리엘라는 황후 간택전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참가한다고 선언했다.
처음에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메일은 아무 생각 없었지만, 두 번째 악몽을 꾸고나서는 가만있을 수 없어 공주를 따라나섰다. 두번째 꿈은 리엘라가 황후가 되기 위해 헬베른 제국으로 가서 황제를 만났지만, 황제는 이미 정인이 있었고 리엘라는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그 정인을 독살한다. 그리고 정인의 죽음으로 미쳐 버린 황제가 그녀의 왕국을 침략해 불태우는 내용이었다.
제국으로 가는 마차 안에서 메일은 리엘라에게 황제가 혹시 소문만큼 대단한 미남이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리엘라는 그렇다면 결혼 안 한다고 대답한다. 메일은 황제가 못생겨서 리엘라가 그에게 빠지지 않는다면 꿈에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황제가 잘생겼다는 소문이 거짓이기를 빌었다.
리엘라는 매분마다 메일에게 '얼마나 남았어?', '언제 도착해', '아직도 멀었어?'의 공격 같은 물음을 계속했고 일주일이 넘어가자 녹초가 되었다. 그리고 13일 후에 겨우 제국에 도착했다. 공주는 왜 폭죽을 안터뜨려주나며 의아해했지만, 메일은 그건 왕국에서나 공주님 전용으로 했던 거라고 얘기해 준다. 그리고 고상해 보이는 시녀가 나타나 그들을 머물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메일은 마차에서 내내 시달리고 안내받으면서 긴장했던 몸이 풀려 바로 곯아떨어졌다. 그리고 부산스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리엘라가 레이스가 잔뜩 달린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리엘라 근처에 있던 시녀는 조금 뒤 중앙 연회 홀에서 후보분들의 대면식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메일은 후보자들끼리 서로 치고받고 싸우지는 않더라고 신경전이 있을 것이며 혹시라도 리엘라가 울컥해서 다른 나라 왕족의 머리통이라도 후려갈기게 되면 전쟁이 날 수 도 있으니 리엘라를 지켜야겠다고 비장하게 결심했다. 하지만 리엘라는 메일이 후보도 아닌 데 갈 필요 없다며 로즈라는 호위를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로즈라는 호위는 메이드복을 입긴 했지만 우람한 덩치에 강인한 눈매가 강렬한 기운을 뿜고 있었다. 그리고 리엘라는 메일에게 푹 쉬라고 하며 시녀들과 방을 나갔다.
왠지 버림받은 찜찜한 기분에 메일은 몰래 가서 지켜보기로 마음먹고 중앙 연회 홀이라고 들은 것을 생각하며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복도의 중간쯤 빠지는 샛길이 보였고 그녀는 그 길이 정원으로 가는 길 일 것을 예감했다.
메일은 정원 덕후였다. 정원을 너무 사랑하고 사랑이 멈추질 않아 그마저도 뛰어넘는 경지인 덕후였던 것이다. 정원이 삶의 행복이며 의의이자 빛과 소금인 메일이 처음 보는 정원을 탐색해 보지 않고 지나갈 수는 없었다. 어느새 그녀는 정원의 초입으로 갔고 기왕 이렇게 된 거 최대한 조금만 보고 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녀가 들어선 정원은 완벽하게 아름다웠고 작지만 익숙한 꽃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름을 떠올려 보려고 하자 누군가 옆에서 꽃이름을 알려 주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가면을 쓴 어느 남자가 그녀에게 하대를 하며 이곳에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메리는 꽃구경을 한다고 주섬주섬 얘기하고는 남자의 차림새를 살폈다. 그리고 그가 아마도 귀족이거나 운이 나쁘면 왕족일 거라 추측했다. 그녀는 구경하면 안 되는 곳이냐고 물었고 남자는 단순히 구경이 목적이냐고 물었다. 메일은 정원에 구경이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을 수가 있을까 생각하며 대답했지만, 남자는 영 떨떠름하고 의심스러운 말투로 그녀를 경계했다.
[개인적인 총평]
유쾌하고 발랄하고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이에요, 주인공들의 대화도 재미있고, 상황 연출도 재미있어요 기분 꿀꿀할 때 보시면 기분전환이 확 될만한 이야기입니다.
엘리아냥님의 다른 소설 '구경하는 들러리양', '검은머리 황녀님'도 재미있습니다.
<구경하는 들러리양>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검은머리 황녀님>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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