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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출근길에 읽을만한 로판 웹소설 - 신데렐라는 죽었다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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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읽기 좋은 '신데렐라는 죽었다'는 출근길에 읽을만한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재미있는 로판 소설입니다. 리디북스에서 1권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총 7권, 외전 1권의 제법 긴 이야기이니 초반 줄거리 살짝 엿보시고 읽어보세요~

웹소설표지

신데렐라는 죽었다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렘티

몰락 귀족 브뤼엘 남작가의 영애였던 리델은 태어나 처음 수도에 올라와 황태자 아르휜과 사랑에 빠졌고, 결혼식 첫날 황태자는 다른 여자, 헤레이스 공작영애와 신방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황태자가 죽은 뒤 한 달 후에 리델은 저택에만 틀어박혀있다 처음 베르드 후작저의 파티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황태자와 같이 죽은 헤레이스 공작 영애의 오빠 헤레이스 공작이 보는 앞에서 죽었다. 

브뤼엘의 별장인 아이버그 저택에서 열여섯으로 다시 돌아온 리델은 다시 눈을 떴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죽고만 싶었다. 아르휜이 없는 세상에서 살기 힘들어 겨우 죽었는데 왜 다시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브뤼엘은 재산을 불리는 데에는 재능이 없었고 그나마 작은 대장간을 운영하며 준귀족 엇비슷한 생활을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건국당시에 공을 세웠던 10대 공신 가문중 하나였으므로 리델은 마리안느 황녀의 루투스로 선발되었다.

루투스는 황자나 황녀의 친우임과 동시에 황족의 배우자 후보였으므로 귀족들은 루투스에 선발되기 위해 많은 공들 들이곤 했다. 하지만 리델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루투스가 되어 황태자를 만나게 되면 그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그도 죽고 자신도 죽게 되리란 것을. 그녀는 그가 왜 자살했는지 알지 못했고 그가 죽는 일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와의 만남과 사랑이 그를 죽게 만들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번 마리안느 황녀의 루투스로 선발되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문에서는 브뤼엘의 후계인 엘리엇에게 리델이 루투스가 되어 인맥을 연결해 주기 위해 그녀를 황궁으로 보내려고 할 것이고, 겨우 열여섯 밖에 안된 리델이 가문을 박차고 나와봤자 고생만 할 것이고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두 번 다시 황궁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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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루투스 선발은 아르휜 황자의 미모 때문에 그 열기가 유난했다. 황실과 껄끄러운 가문들조차도 딸들의 성화에 못 이겨 루투스 선발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후보 명단을 만드는 귀족원과 황실 모두에 실력을 행사할 수 있는 백작부인 엘레나는 그 가운데서 가장 재미를 보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황실의 유일한 황녀로, 귀족들의 사치품을 유통하는 가장 큰 상단을 갖고 있는 디에고 백작부인이었다. 그러니 귀족들은 엘레나에게 보낼 선물을 엘레나에게 사는 셈이었다. 

황후 이자벨은 엘레나가 황녀시절 엘레나의 루투스였고 이자벨은 제멋대로인 엘레나를 가장 싫어했다. 이자벨은 엄격한 가풍을 가진 명문가 베르드 후작가의 장녀였고 그녀는 그 가풍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었으므로 엘레나와는 맞지 않아 두 사람은 오랜 세월 내내 사이가 좋지 못했다. 그리고 안하무인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엘레나조차 지는 상대인 그녀의 딸 세실은 어렸을 때부터 바로 그녀의 사촌 오라버니 아르휜을 가장 좋아했고, 그와 결혼하는 게 소원이었다. 하지만 제국은 사촌 이내 혈족의 결혼을 금했고, 결국 세실은 이런 상황과 아르휜의 무심함에 배우자 자리를 포기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여전히 아르휜이었다. 

얼굴로 나라를 세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에스티아 황족의 외모는 출중했고 그중 현 황제인 프레드릭은 최고점을 찍었다. 그리고 그를 닮은 아르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들 황족의 피에는 무심함이 있었고, 관심을 두지 않는 대상에게는 지나치게 잔혹하였다. 황후 이자벨은 그 광기가 아들에게 갈까 봐 걱정하였으나 다행히 아르휜은 순한 아이였다. 하지만 태어난 지 한 달이 넘어가도록 아무것에도 반응하지 않아 그녀는 당혹스러웠다. 그녀는 혹시나 하자 있는 아들을 황제가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황제는 제 아들을 몹시 귀애했다. 아이는 남달리 영민했으나 감정은 전혀 느끼지 않는 거 같았다. 

엘레나는 남편에게서 받은 후보명단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리델 브뤼엘, 현 황후인 이자벨과 같이 엘레나의 루투스였던 루이젤 브뤼엘의 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루이젤은 이자벨과 황제가 결혼하기 전 황제와 염문설이 났던 여자였다. 엘레나는 재미있는 일을 기대하며 리델 브뤼엘을 지명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총평]

읽다 보면 후루룩 읽게 됩니다. 1권이 진입장벽이라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1권도 재미있게 읽었고요, 주인공들뿐 아니라 조연들의 이야기도 감초처럼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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