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하고 아슬아슬한 전개로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한 번에 읽게 되는 '나를 잡아먹지 말아 줘' 추천합니다.
카카오에 나온 웹툰도 재미있어요, 작화도 이쁩니다.
나를 잡아먹지 말아줘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사하
에르타 아를레즈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녀의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자 동생들에게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샤를과 에단이라는 이름을 듣고서 자신은 남자주인공에게 산채로 잡아먹히는 소설 속의 인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세계에서 다섯 명만 존재하는 마법사들은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악성'이라는 것이 쌓이고, 이것이 한계를 넘으면 미치게 되며 이 악성을 없애주는 정화제라는 것이 있는데, 에르타 자신이 정화제이고 쌍둥이 동생들은 열다섯 살에 각각 화염의 마법사와 바람의 마법사로 각성하게 된다.
원작 소설의 내용에 따르면 에르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이 망하게 되자 사창가에서 몸을 팔면서 동생들을 키웠고, 동생들이 마법사로 각성하자 동생들을 이용하여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자들에게 복수를 하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았다.
그러고 나서 에르타는 자신이 반한 마법사 자히드를 손에 넣으려 약물을 사용하다 그가 폭주하는 바람에 산채로 잡아먹히게 되고, 정화제를 잡아먹은 자히드는 더 이상 악성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껏 마법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50억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에르타는 소설의 내용처럼 사창가로 가기는 싫었다. 그래서 그녀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였는데 빚은 너무 많아 이자를 갚는 것도 힘들었고 그녀와 어린 동생들은 굶는 날이 지속되었다.
쌍둥이 동생들이 마법사로 각성하게 되면 공작과 같은 급의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게 되겠지만, 15살이 돼야 각성을 하게 되는 동생들은 현재 10살이었고 장장 5년을 버텨야 했다. 에르타는 주인공에게 잡아먹히기 전에 이러다가는 동생들과 나란히 굶어 죽게 생겼기에 주인공을 만나 거래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소설 속 내용을 떠올리며 주인공 자히드가 운영하는 정보길드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자히드를 금방 알아볼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팔에 가볍게 손을 얹어 자신이 정화제인 것을 알리고 그에게 자신을 헐값인 50억 마르카에 판다고 말하였다.
그는 50억 마르카는 그녀의 가치를 보면 헐값이 맞다고 하며 다른 조건이 있는지 물었고, 그녀는 자신과 동생들이 먹고살 걱정이 없게 해 달라는 것과 자신을 죽이지 말아 달라는 조건을 말하였다.
그는 그녀를 묶어 놓을 수단을 생각해야 하니 조만간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헤어졌다.
다음날, 새벽일을 나가려고 할 때 어떤 노신사가 집을 찾아와 카르노어 공작각하의 명을 받고 찾아왔다며 그녀에게 결혼계약서를 내밀었다. 에르타는 노예계약이나 어디에 감금당하는 것을 생각했으나 결혼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그게 무엇이 되었든 거절할 수는 없었다. 그는 계약서에 서명하면 약속한 50억마르카를 즉시 상환할 예정이라고 했고 그녀는 결혼계약서에 서명했다.
노신사는 자신이 공작가의 집사이며 최대한 빠르게 공작저로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하고 금화주머니를 그녀에게 건네주고는 돌아갔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던 동생들은 자신들 때문에 그들의 누이가 결혼에 팔려간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은 굶어도 되니까 사기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에르타는 그런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라며 동생들을 달래주었다.
그녀는 일하던 곳을 하나씩 다 찾아가 그만둔다고 말하고 쌍둥이 동생들 샤를과 에단이 일하고 있는 작은 여관으로 그들을 데리러 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평소에 그녀에게 집적거렸던 게일이 같이 다니는 불량한 놈들을 잔뜩 끌고 와 있었고 그들은 쌍둥이들을 잡고 있었다.
그녀가 애들을 놔주라고 하자 게일은 비싸게 굴기에 장단 맞춰 주었더니 몸을 팔아 떠난다며 그녀를 위협했고, 그런 게일에게 덤벼드는 에단을 걷어찼다. 그녀가 게일에게 동생들을 건들지 말라고 죽여버린다고 악을 쓰는데, 그때 자히드가 나타나 말에서 내려 그들에게 다가오며 에르타에게 놈들을 죽여주냐고 물었다.
그녀가 그러라고 하면 자히드는 정말로 그들을 죽일 것이고, 동생들이 살인을 목격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앞에서 이들을 치워달라고 하였고 자히드는 순식간에 그들을 제압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하고 공작가로 먼저 보낸 뒤 그녀의 집에서 짐을 챙기게 하고는 뒤따라 공작가로 들어갔다.
낡은 옷에 아까 구르는 바람에 흙먼지가 묻어서 꼬질꼬질한 행색의 그녀를 보고 공작저의 고용인들은 당황하여 그녀가 누구인지 물었고, 공작은 자신의 부인이고 카르노어 공작가의 새로운 안주인이니 그녀가 공작저를 떠나기 싫을 정도로 극진하게 모시라고 하였다.
쌍둥이 동생들은 별관에서 치료를 받고 씻고 잠들어 있었다. 그녀도 꼬질꼬질한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는 간단히 몸단장을 하고 공작의 집무실로 갔다. 그는 이미 그녀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고, 아무것도 없는 그녀가 어떻게 혼자 정보길드를 찾아내고, 길드장이 공작이라는 것까지 파악했는지 궁금해했지만 그녀가 책 내용을 완전히 다 알고 있지도 않았고, 책에서 읽었다는 말을 할 수도 없었기에 그녀는 영업기밀이라며 그냥 예언자라고 하였다.
자히드는 그녀와 결혼계약을 한 이유는 일단 그녀가 정화제이기 때문이고 그다음은 황실에서 들어오는 결혼 압박을 막기 위해서 그녀를 공작부인으로 맞이하기로 한 거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공작부인이 되었으니 그에 걸맞은 교육을 따라 달라고 했다.
[개인적인 총평]
집착후회남의 진수가 여기 있어요~ 내용이 길어 보이긴 하는데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됩니다. 중간에 지루하다는 평이 있긴 한데 개인취향이라, 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 웹툰 나오자마자 웹툰도 보고 있어요 웹툰도 재미있습니다.
사하님 소설 다 재미있는 거 같아요, '약탈혼'도 재미있었고, '메리지엔 소드'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하 작가님의 다른 소설]
'메리지 앤 소드' , '약탈혼'도 재미있습니다.
<메리지 앤 소드>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약탈혼>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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