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지게임 해본 사람들이라면 훨씬 더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속 설정에 더불어 통쾌하고 유쾌한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최종 보스의 애인이라니 오해입니다' 소개합니다.
최종 보스의 애인이라니 오해입니다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켄
쥰 카렌티아로 빙의하고 나서 그녀는 지금 있는 곳이 게임 속 세상인 것을 알아차렸다.
게임의 내용을 떠올려보면 성마대전이라는 이 게임에서 1회 차의 최종보스인 마왕을 무찌르면 폭주한 마왕이 자신의 핵을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리고, 게임은 2회 차에 접어든다. 그리고 진짜 엔딩은 2회 차에서 나오게 된다.
2회 차에서는 주인공 파비안의 라이벌이었던 흑기사 마이어 녹스가 마왕성에 나타나는데, 이 마이어 녹스가 바로 마왕의 핵이었고 자신의 피에 스며든 저주를 없애기 위해 마왕을 찔러 죽이게 되며 그가 마왕의 힘을 흡수하여 새로운 마왕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마왕이 되어버린 마이어 녹스를 죽이게 되면 진짜 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쥰 카렌티아는 공격마법, 방어마법, 치유마법도 없는 지원에만 특화된 지원형 마법사였고, 지원형 마법사는 게임 플레이어들 뿐만 아니라 이 세계에서도 쓸모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그녀는 가족들에게도 무시당했다. 그리고 마을에 열린 던전에 그녀의 가족들과 마을사람들은 그녀를 인신공양으로 집어넣었고, 죽을 위기에서 주인공인 파비안이 나타나 그녀를 구했다. 그리고 그녀는 빙의한 덕인지 캐릭터 창이나 던전 공략과 다음에 열릴 던전과 나올 아이템등 그녀만 알고 있는 정보들이 있었고 이런 것들을 이용해 주인공인 파비안을 도와 파비안의 원정대를 최고의 원정대로 만드는데 노력을 쏟았다.
그녀가 써 준 지원 마법으로 파비안과 그의 동료들은 쉽게 레벨업을 하고 던전을 깰 수 있었으며, 주위에서는 지원형 마법사가 출세하기 위해 파비안에게 꼬리를 친다든지 하는 조롱이 있었지만 쥰은 파비안만 알아주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를 도왔다.
하지만 파비안은 2회 차에서 그녀를 배신하였고 그녀 혼자만 있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가 있는 마을의 던전에 인신공양으로 떠밀려 들어간 그녀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죽을 위기에서 그녀를 구한 사람은 흑기사단장의 마이어 녹스였다. 그는 던전에서 그녀를 구하고 자신의 막사로 데리고 와 흑기사단에 합류하라고 하였다.
쥰은 이 게임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2회 차 마지막에 결국 그 마이어 녹스는 마왕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멀어지게 되며 흑기사단은 마왕의 앞잡으로 몰려 핍박받을게 뻔하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파비안의 원정대 일원으로 용사가 되는 것은 파비안의 배신으로 불가능해졌지만 그렇다고 암울한 미래가 있는 마이어의 밑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이 보잘것없어서 마이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거절하자 마이어는 던전 공략을 하며 실력을 보고는 다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쥰은 마이어와 그의 파티원들과 던전공략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파티원들에게 지원마법으로 공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돕게 되었다.
다시 그의 막사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마이어는 그녀의 실력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되었으며 자신의 원정대에 꼭 필요한 마법사라며 합류해 달라고 한다. 그녀는 이것저것 변명을 하며 거부해 보지만 그는 아직도 그녀를 배신한 파비안에 대한 미련이 남았냐며 물었고 전 회차의 기억이 있는 것을 안다고 말하였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며 대화를 하면서 마이어와 쥰, 그리고 파비안은 1회 차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파비안은 1회 차에서 그녀가 준 정보를 토대로 그녀를 구하는 대신 화염의 반지를 얻으러 이그노타 던전으로 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마이어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하며 원하는 조건을 말하라고 하였고 쥰은 게임 시스템에 대해 생각하다 자신이 속성 변환 스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내고, 자신이 마이어를 도와 마왕을 무찌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파비안은 그녀에게 모든 정보를 들었다고 생각하겠지만 파비안에게 말했던 정보는 1회 차에 관한 것뿐이라 파비안은 지금 2회 차에서는 공략에 실패할 확률이 높았고 차라리 마이어를 도와 마왕을 공략하는 게 낫겠다고 결심했다.
쥰은 마이어에게 자신의 조건은 그녀가 빙의한 쥰 카렌티아의 이름이 역사에 남게 해달라고 했는데, 지원형 마법사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그림자처럼 존재하다 잊히게 되는 쥰 카렌티아의 몸을 빌리고 있는 그녀가 전부터 생각한 것이었고 마이어는 그 말을 듣고 생각지도 못한 조건이라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고는 그녀의 이름을 역사서에 길이 남게 해 준다고 하였다. 그리고 파비안이 아니라 자신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 준다고 했다.
그는 쥰을 데리고 나가 흑기사단원들에게 그녀를 부단장이라고 소개하고 화염마법사 악시온에게 그녀를 잘 챙겨주라고 했다. 1회 차에서 악시온은 파비안의 원정대와 대립하며 지원형 마법사인 그녀를 무시하고 까칠하게 굴었었다. 하지만 함께 던전을 공략해 보았던 지금의 그는 흔쾌히 그녀를 맞이하고 마이어 단장이 그녀에게 각별히 대하는 모습과, 그녀 덕에 던전 공략의 효율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만나 지원형 마법사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깨달았으며 그녀 덕에 던전 지휘를 맡아 단장님께 시험받는 자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파비안의 원정대에 있을 때는 그녀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어도 인정해 주는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인정받으니 얼떨떨하기도 하고 좋은 기분이라 그녀는 그녀가 선택한 흑기사단이 최강의 기사단이 되도록 할 거라고 결의를 다졌다.
[개인적인 총평]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너무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알피지 게임을 한창때 해봐서 그런지 더욱더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고 무시당하고 배신당하던 여주의 복수와 깨알 같은 유머가 재미를 더해 전권 소장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보석 같은 소설입니다. 생각날 때 문득 읽어봐도 또 재미있습니다.
켄님의 작품 '결혼장사',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다 읽고 보니 같은 작가님이더라고요 세권 다 명작이에요
<장르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엿보기
<결혼장사> 줄거리와 리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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