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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오르는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로판 웹소설 추천 -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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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이야기, 다 읽고 나면 여운이 길게 남는 로판 웹소설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소개합니다.

웹소설표지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운명의 수레바퀴는 앞으로만 돌지 않는다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책향기

드레모어의 이클레이는 십 년이 넘게 전장에서 살아남았고 그것은 모두 그의 능력이었다. 그리고 팔천의 대군이 그의 목을 치러온 전장에서 적들을 베어나가다 그의 이름을 부르는 병사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얼핏 보아도 애송이 같은 병사는 몸도 가늘고 검도 제대로 쥐어본 적 없어 보였다. 그는 말을 타고 그 병사를 향해 칼을 내리쳤지만 예상과 달리 그 병사는 그의 검을 두 번이나 막아내었다. 그가 잠시 당황하는 사이 방심한 틈을 타 화살이 날아와 그의 몸을 꿰뚫었고, 그의 말에도 화살이 박혔다. 그는 몸부림치는 말에서 굴러 떨어졌고, 그 말은 쓰러지며 그를 덮쳤다. 

그는 말에 깔린 채 그를 향해 다가오는 적의 병사 앞에서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죽이라고 했고, 병사는 그를 원수라고 칭하며 그를 저주하고 죽음의 끝 너머까지라도 쫓아간다고 말했다. 


남서쪽 끝에 있는 작은 국가인 델라이트 왕국의 변방에 있는 레빈이라는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귀족가문인 브루델 가에 있는 에스델은 할머니와 어머니를 이어 그녀도 하녀로 일하고 있었고 어렸을 때 고아가 된 그녀는 7년 동안 그곳에서 일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삶에 불만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곳에는 집사를 포함한 세명의 하인과 그녀를 포함한 일곱 명의 하녀가 있었고, 하인 중 하나인 한스는 삼 년 전쯤에 이곳에 온 사람으로 도련님의 사냥시중과 검술 대련을 주로 하는 고용인임에도 불구하고 콧대가 높기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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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스는 자작가의 유일한 딸 헬레나의 심부름을 할 하녀를 수소문했는데, 헬레나는 어렸을 때부터 제멋대로의 성격에 요즘 들어 더욱 신경질적이고 까탈스럽게 군다는 소문이 있어 아무도 그 일을 하려고 하지 않아 에스델은 떠밀리다시피 해서  그 일을 맡게 되었다.

헬레나는 보통 아래층으로 내려오지 않고 자신의 방을 출입하는 사람들에 대해 까다롭게 굴었기에 에스델은 오랜만에 그녀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헬레나는 욕인지 칭찬인지를 늘어놓으며 그녀를 깎아내리는 말을 서슴없이 하였고 에스델은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에 그녀가 할 일을 얼른 물어보았다.

 

헬레나는 앞으로 있을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주문한 향유를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시켰고 그녀는 한스와 마을에 가서 손쉽게 물건을 가져올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빠른 속도로 가는 한스를 쫓아가다가 넘어지게 되었고, 신발 굽이 부러져 어쩔 수 없이 신발을 사러 신발 가게에 가게 되었다. 가게 주인이 그녀가 고른 신발의 신발끈을 가지러 간 사이에 누더기를 입고 머리가 하얀 작은 소년이 그녀에게 다가와 자신이 갖고 있는 꽃을 좀 사달라고 했고 그녀는 소년의 맨발을 보며 소년의 이름을 물었다.

 

소년은 발못트라는 흔하지 않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었고 가족은 동생 델포트가 있으며 빈손으로 돌아가면 델포트가 실망할 거라고 했다. 에스델은 자신의 구두는 사지 않고 대신 소년에게 구두를 사서 신겨주고 신의 축복이 들어있다는 꽃 한송만 가져갔다. 소년은 자신이 맨발로 돌아다녀도 신발을 사준 사람은 그녀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그녀를 가리키며 어떤 기도문을 외웠고 순간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가 잠잠해 지자 소년은 보이지 않았다. 


소년에게 신발을 사 주느라 자신의 신발을 사지 못한 그녀는 걷다가 유리조각을 밟아 발에서 피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투덜거리는 한스에게 업혀 저택으로 돌아왔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에스델과 한스가 사귀는 거 아니냐며 쑥덕거렸다. 밤새 그녀의 룸메이트인 루이자와 이시스는 그들의 연애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다 잠을 거의 못 자고 다음날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밤을 새운 게 한두 번도 아닌데 유독 피곤하게 느껴진 에스델은 점심도 먹다 말고 숙소로 돌아와 기절하듯 잠이 들었고 기묘한 꿈을 꾸게 되었다. 


그녀는 저택의 정원에서 거리에서 본 발못트가 준 꽃과 똑같이 생긴 꽃을 꺾었고 그녀를 부르는 목소리에 브루델 가의 저택으로 들어가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금발머리와 보라색 눈동자의 아름다운 사내가 다가와 그녀가 들고 있던 꽃을 가져갔다. 그녀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남자를 뒤로 밀어 창밖으로 떠밀었고 그는 저항하지 않고 창밖으로 떨어져 그녀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꿈이었다. 그녀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보니 베개가 흠뻑 젖어있었고 눈가는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그리고 꿈에서 본 그녀의 창문으로 다가갔다 창문은 꿈에서와는 달리 닫혀 있었지만 꽃을 꽂아 놓은 꽃병이 보이질 않았다.

 

그녀는 창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창 아래쪽에 사람의 형상이 있는 것을 보고는 뛰어내려 가 확인해 보니 예상대로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온듯한 피가 웅덩이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꿈에서 본 금발 남자인 거 같아 조심스럽게 다가가 망토를 걷어냈지만 다행인지, 남자는 까만 머리카락이었고 피부는 창백했다. 그녀는 그가 죽었을 거라 생각해 성호를 긋고 기도문을 외우려 했는데 갑자기 시체처럼 누워있던 남자가 그녀에게 누구냐고 말을 걸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사람을 불러오겠다고 하고는 식당으로 달려가 가장 덩치가 큰 주방장에게 달려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개인적인 총평]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휘리릭 읽게 되는 마성의 이야기입니다. 남자 등장인물들 모두 매력 넘칩니다. 그들의 이야기들을 보다 보면 책장 금방 넘어가요, 제목만 보면 뭔가 무거워 보이는 거 같지만 읽기 시작하면 그리 무겁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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