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웹툰

시공간을 뛰어넘는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옷장 속의 윌리엄> 로판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9. 26.
반응형

 

동화 같은 이야기, 글 한 줄 한 줄에 감동이 밀려오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사랑이야기, '옷장 속의 윌리엄' 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옷장 속의 윌리엄>웹소설 표지

옷장 속의 윌리엄

[ 초반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 작가 : 유폴히

줄리아는 12살 생일에 엄마의 허락을 받고 옆집에 사는 미아와 파자마 파티를 하였다. 파자마 파티라 해봐야 그 소녀들은 아직 어렸기에 잠을 자야 할 때 미아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둘은 3층 영화감상실에서 '로미에와 줄리엣' 영화를 보았다. 그러고 나서 유령과 이야기를 한다는 위저보드 게임을 하며 영화 속에 나왔던 줄리엣의 이름을 부르며 놀다가 미아는 잘 시간이 되어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자신의 방에 돌아온 줄리아는 옷장에서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조금 전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속의 줄리엣보다 더 고풍스럽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키가 큰 아름다운 여자애가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이 또 잘못 왔다며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는 드레스를 입은 사람 같지 않게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줄리아는 조금 전에 본 영화와, 친구와 줄리엣 영혼을 불렀던 여운이 남아있던 터라 그 소녀가 줄리엣의 유령이라고 생각되어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옷장에서 나온 소녀는 자신 보고 놀라지 않은 줄리아를 보며 자신이 1875년 런던출신의 고아이며 소매치기로 자랐지만, 약제사이고 마법사인 사기꾼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그에게 입양되어 프랑스, 이탈리아를 다니며 사기를 치고 다녔다며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그 양아버지는 그녀에게 시간을 건너 수십, 수백 년 전의 저택을 돌아다니며 보석을 훔쳐오라고 했고 줄리엣 소녀는 옷장문을 열고 300년 전의 세상으로 가기도 했다고 말해주었다.

 

320x100

줄리아는 지금 이곳은 런던이 아니고 캘리포니아라고 알려주었고, 그가 있던 1890년대는 아주 오래전이라고 말해주었다. 옷장에서 나온 아름다운 소녀는 씻고 싶다고 말하였고, 자신이 웬만한 여자애들보다 예쁘게 생겼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자신은 아가씨가 아니라고 하였다. 줄리아는 어쩐지 막 변성기를 지난 소년 줄리엣 소년에게 매료되었다. 

 

그와 이야기를 하게 되자 어쩐지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줄리아는 돌발설 난청을 방치하여 거의 들리지 않게 된 오른쪽 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가 한쪽 귀가 잘 안 들리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를 불쌍하게 여겼고, 아마도 그 줄리엣 소년도 그러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예상과는 달리 그녀의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이제 자신의 이야기가 잘 들리는지만 물었다. 


줄리아는 자신의 집과 붙어있는 쌍둥이 집에 살고 있는 헌터 콜리모어라는 남자애를 좋아하고, 작년까지만 해도 종이컵에 실을 매달아 밤새 비밀통화를 하였지만, 자신의 한쪽 귀가 안 들리고부터는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조약돌에 종이를 돌돌 말아 옆집 창문으로 던졌고, 잠시 후 헌터네 집 창문이 열리고 헌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오랜만에 종이컵 통화를 하였다. 줄리엣 소년은 창문 아래, 그녀의 옆에서 그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으며 우물쭈물하는 그녀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헌터는 줄리아와 이야기하다 자신의 방에 노크하는 소리가 들리자 종이컵을 내려놓고, 내일 또 얘기하자고 하고 창문을 닫았다. 


줄리아와 줄리엣소년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줄리아는 침대밑에서 모아두었던 간식거리를 모두 그에게 선물로 주었다. 줄리엣 소년은 자신이 옷장 속에서 튀어나왔을 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주고, 선물을 준 사람은 그녀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줄리아보다 세 살 많았고, 다시 옷장에 들어가면 자신이 머물고 있는 동네에서 시작한 연극을 끝마칠 거라고 말해주었다. 자신이 신세 지고 있는 존 아저씨는 3년 전에 아들이 죽었고, 자신을 죽은 아들이라 생각하고 친절히 대해주었으며, 자신의 성을 쓰라고도 한 아저씨였다.

 

그는 아저씨에게 은혜를 갚아야 하고, 옷장너머를 다니며 장물도 챙길 거라고 말해주었다. 줄리아는 다시 만날 수 있냐고 물었고, 그는 자신이 줄리엣 소년이 아니라 윌리엄이라 말해주었다. 그리고 존 아저씨가 써도 된다고 한 아저씨의 성은 셰익스피어이며, 그래서 자신의 이름은 윌리엄 세익스피어라고 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라고 생각하며 줄리아는 잠이 들었고, 아침이 되자 그 아이는 옷장너머로 사라지고 없었다. 


그 이후로 헌터와 줄리아는 묘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줄리아는 엄마 아빠를 반씩 닮은 외모로 어디서든 튀는 미모를 갖고 있었지만, 주눅 들어 자라서 그런지 존재감은 없었고, 헌터는 그 무언가가 넘칠 만큼 많았다. 그는 수영부 에이스 미남이었고, 활기찬 그의 에너지 덕에 그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았다. 헌터는 밤마다 줄리아의 방으로 넘어와 입맞춤을 하는 사이였지만, 학교에서의 헌터는 서먹하게 줄리아를 대하며 못 본 척하며 외면했다.

 

그런 헌터의 행동에 줄리아는 자신이 창피해서 그런가, 하여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헌터에게 따지거나 화를 내지는 않았다. 헌터가 그렇듯이 줄리아도 헌터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사랑이라면 그녀가 열두 살 생일에 윌리엄을 만났던 때와 같이 마음이 요동치는 큰 흔들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년 반이 흘렀지만 줄리아는 옷장 속의 윌리엄을 기억하고 있었고, 헌터와 입을 맞추다가 바람결에 옷장이 삐그덕 거리는 소리만 나도 그쪽을 바라보곤 하였다. 

[개인적인 총평]

가슴이 따뜻해지고 몰입감 높은 정말 잘 짜인 이야기입니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필력에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다 읽고도 여운이 길게 남는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슬픈 이야기도 아닌데 감동의 눈물을 줄줄 흘리게 됩니다. 두 권짜리가 너무 짧게 느껴져요, 한줄한줄 아껴가며 읽게 되는 명작입니다.

유폴히 작가님의 다른 소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실핀처럼 머리끈처럼'도 재미있습니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별점 만점의 최고 인기 로판 웹소설 추천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무릎을 치면서 읽게 되는 별점 만점의 최고 인기 로판 웹소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추천합니다.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유폴히 20여 년 전 히트를 친 '공주와 기

moonnight-arte.com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먹먹한 여운이 길게 남는 단편 로맨스 소설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추천

다 읽고 나면 먹먹한 감동과 여운이 길게 남는 단편 로맨스 소설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소개합니다. 실핀처럼 머리끈처럼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유폴히 은호의 엄마는 은호가 생각해도

moonnight-arte.com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