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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간질간질하고 가슴뛰는 사랑이야기 <올리비에 당피에르가 하녀한테 청혼했대!> 로판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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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맥락은 신분차이 극복이지만 그를 뛰어넘는 필력과 간질간질한 가슴 뛰는 사랑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볼 수 있는 로판웹소설 '올리비에 당피에르가 하녀한테 청혼했대!'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올리비에 당피에르가 하녀한테 청혼했대!

[ 초반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 작가 : 마거릿점례

아멜리는 12살에 수도 에죤의 비셰 백작저에 하녀로 들어갔다. 그리고 빨래를 하러 가다 비셰 백작가의 외동딸 카타리나 비셰의 눈에 띄어 그녀의 살아있는 인형으로 매일 아침 그녀의 방으로 호출되어 함께 차를 마시고 쿠키를 먹고 인형놀이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멜리는 카타리나 비셰가 받는 모든 교양수업까지 함게 받았다. 

 

어렸던 아멜리는 그런 모든 것들을 받으며 기쁘고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타리나는 에죤 시내에 있는 오페라 대극장에 아멜리를 데려가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늦은 나이에 외동딸을 얻은 비셰 백작 내외는 딸의 고집에 못 이겨 카타리나가 원하는 대로 아멜리에게 그럴듯한 드레스를 입혀 마차에 같이 태웠다. 

 

난생처음 화려하고 웅장한 대극장의 입구에 도착한 아멜리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대극장의 문을 막 지나서는 넋을 놓고 황홀해했다. 카타리나는 오늘 밤 유명한 여배우가 나오는 연극이라며 신나 하고는, 아멜리를 문 밖에 그대로 두고서, 다녀온다고 말하고는 홀로 쏙 들어갔다. 비셰 백작부인도 마부에게 아멜리를 부탁한다고 하고는 안으로 들어갔고, 아멜리 앞에서 극장문은 닫혔다. 마부는 그런 아멜리를 안타까워하며 그 안쪽은 그녀가 갈 곳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었다. 


아멜리는 그날 귀족의 삶에 가까이 갈수록 그 길은 고통과 지옥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자신의 분수를 알고 욕심내지 않으며 맡은 일을 완벽히 해내는 하녀의 삶에 충실했고, 그 삶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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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당피에르 소공작은 에죤 최고의 인기인이었다. 그는 스물셋의 청년 공작으로 큰 키에 넓은 어깨, 어두운 금발과 녹색 눈동자를 가진 조각 같은 미모를 갖고 있었고 화려한 행적으로 그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져갔다. 하지만 그는 그의 할머니로부터 결혼독촉을 받고 있어 그 독촉을 피하고 시간을 끌기 위해 유명한 여자들과 염문설을 일부러 일으켜 신문과 가십지에 바람둥이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던 중 자신과 밤을 보내준다면 그의 할머니가 좋아할 만한 신대륙 투자금을 대준다는 미지의 여인에게서 편지를 받은 올리비에는 별 미친 여자도 다 보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왠지 찝찝했다.


수도의 변두리에 살고 있는 카타리나 비셰는 항상 촌구석이나 변두리라는 이미지를 벗고 싶어헸고, 에죤 사교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사교파티를 다니고 자신의 저택에서는 사치스럽고 난잡한 사교파티를 열어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느 파티에서 우연히 듣게 된 남자들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향해 시선을 준다고 생각했던 그들이 실상 자신의 옆에 있던 아멜리 가니에르를 '비셰가의 햇살이라고 칭하며' 보고 있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했고 분노하여 아멜리를 괘씸하게 생각했다. 그녀는 파티를 앞두고 자신의 시중을 드는 아멜리를 한계까지 몰아붙여 결국 기절시켰다. 


날로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카타리나의 난잡한 파티는 그 수위가 높아져갔고 제정신이 아닌 귀족 사내들이 아멜리를 흘긋거리는 것이 불안했지만, 그래도 이곳에는 하녀를 건드리는 질 나쁜 귀족 도련님도 없고 환경이 나쁘지 않으니 하녀장 맥신 부인은 아멜리에게 조금만 더 참으라고 위로해 주었다. 그리고 아멜리에게 온 편지를 전해주었다. 


편지의 내용은 아멜리의 아버지가 거액의 사기를 쳐 채권자들이 아버지를 고소했고 아버지가 종적을 감추자, 그 빚을 딸인 아멜리에게 넘긴 것이다. 1700 프랑을 갚지 않으면 아멜리는 감옥에서 실형을 살아야 했는데, 그 1700프랑이라는 돈은 아멜리가 하녀일을 평생 해도 갚을 수 없는 돈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아멜리는 절망스러워 흐느껴 울었다.

 
올리비에는 자신의 할머니 엘레노르와 마주치면 다투기 일쑤였다. 할머니는 올리비에게 결혼을 하던지, 신대륙 투자를 해주겠다는 여자에게 몸을 팔아 부를 축적하던지 하라며 올리비에를 들쑤셨고 올리비에는 답이 없는 이 상황과 이름 모를 여자의 편지 때문에 불쾌감이 극을 달했다. 


밤새 끙끙 앓던 아멜리는 다음날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된다면 새로운 하녀를 구하라고 말하기 위해 맥신부인을 찾았지만, 맥신부인은 열이 펄펄 끓고 안색이 너무 안 좋은 아멜리를 당장 병원부터 가라며 마차에 태워 시내로 보냈다. 아멜리는 시내에 있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탄 뒤 후드를 눌러쓰고 우체국으로 향하다 등 뒤에서 그녀를 부르는 어떤 남자에게 붙잡혔다.

 

그는 자신을 위협하며 자신의 저택에 드나들며 불쾌한 편지를 갖고 오는 그녀의 주인이 누구냐고 물으며 험한 소리를 하였고, 아멜리는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물을 흘리고 덜덜 떨며 자신은 비셰가의 하녀이며 병원을 갔다 온 거라며 병원 영수증을 내밀었다. 그러다 영수증과 함께 법원의 명령서가 함께 딸려간 것을 깨닫고는 그 서류는 돌려달라고 했다. 그리고 올려다본 남자의 얼굴은 그녀가 신문에서 본 올리비에 당피에르의 얼굴이었다.

 

올리비에는 자신이 애먼 사람을 착각하여 몰아붙였다는 것을 자각했다. 그가 붙잡고 있는 여자는 정말 아파 보였고, 그녀가 갖고 있던 편지를 훑어보니 가니에르양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사기를 쳤으며, 그 빚이 1700프란이나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변제기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이 하녀는 곤란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인 총평]

허황된 신분차이 극복이 아니라 현실적인 신분차이의 벽이 정말 절절히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간질간질한 연애와 위태로운 사건전개로 술술 읽을 수 있어요. 

 

간간이 보이는 개그 코드도 재미있고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됩니다. 악당들의 복수가 좀 급하고 어설프게 처리된다는 것이 좀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그들이 행복하다면 뭐 어떠랴 하는 생각도 들게끔 합니다. 

 

조연들뿐 아니라 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도 주인공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감동적이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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