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진진한 이야기 스토리에, 엉뚱한 똘아이 남주와 삽질하는 여주의 대화와 상황이 웃겨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로맨스웹소설&로맨스웹툰 추천합니다.
사내에서는 정숙할 것
- 작가 : 김차차
[ 웹툰과 소설의 개인적인 리뷰]
나도 모르게 현웃이 터지는 개그와, 뒤가 궁금해 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매력과 똘끼가 넘치는 남주와 엉뚱하면서 귀여운 여주의 로맨스가 완전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꾸금 웹툰도 작화가 너무 이쁘고 좋고, 재미있습니다.
김차차님의 특유의 말솜씨와 재미있는 심리묘사, 상황묘사등이 잘 드러나 있고, 잘 알려진 로판소설,로판웹툰 '약탈 마드모아젤'과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 작품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창립 4주년을 맞은 바른 커뮤니케이션즈는 처음에 사무실을 오픈했을때 고작 세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작은 광고기획 사무실에서 마흔 명의 임직원으로 굴러가는 광고회사로 빠르게 성장했고, 그 중심에는 권시진 대표가 있었다.
그는 재벌 3세라더라, 땅부자더라, 할아버지가 알만한 로팜 대표라더라 하는 휘황찬란한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정작 진실은 알 수 없었고, 훌쩍 큰 키와 넓은 너깨, 늘씬한 몸매와 잘 차려입은 슈트 매무새에 근사한 외모를 가진 똑똑한 인간인것은 확실했다.
바른 커뮤니케이션즈에 2년 전에 입사한 나율은 처음에 이 회사에 들어왔을 때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장비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권시진 대표의 외모에 넋이 나가 그를 흠모했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한달이 지나고 씻은듯이 사라졌다. 권시진은 똑똑한데다 열심히 살았고, 다른사람들이 자신처럼 생각하고, 일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광고 시안을 품평할때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격을 짓밟는 말재주를 가졌기에 그의 밑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그런 상사의 기준에 맞추어 일하느라 하염없이 시들어가는 시체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나율은 요즈음 더더욱 죽을 맛이었다. 같이 일하던 디자이너 두 명이 동시에 출산휴가를 내고 자리를 비운 상태고, 남은 한 명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무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 예술적인 후배였기에 그녀는 그들의 일까지 모두 떠안은 상태로 주말도 없이 계속 일하는 처지였던 것이다.
그녀는 만난지 200일이 되는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계속되는 주말약속은 갑작스러운 일의 몰아닥침으로 계속 취소할 수 밖에 없었고, 200일 기념을 가기로 한 여행은 2주째 미루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가까스로 잡은 이번주 주말 여행도 야근의 연장선에 따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나율은 남자친구에게 이번 여행도 안될거 같다는 말을 꺼내고 조금뒤에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다.
그들을 치졸한 언쟁끝에 바로 어제 이별을 고했고, 오늘은 문제의 주말에 회사에 남아 야근중이었다. 그리고 장장 4시간을 작업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할 시점에 갑작스러운 컴퓨터 먹통으로 인해 작업한게 모두 날아가는 사고까지 생겼다. 애인과는 헤어지고, 작업한거는 다 날려먹고, 이래저래 우울해진 그녀는 까다롭고 완벽한 권시진을 원망하며, 그녀는 어차피 이렇게 된 이상 했던 일을 다시 해야 하니, 숙직질에서 조금 자고 일어나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숙직실로 가는 도중, 나율은 대표님에게 직원을 더 채용해 달라고 항의할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 권시진 대표의 방 앞으로 갔다. 그녀는 이미 나흘 전부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거의 비몽사몽 상태이며, 제정신이 아니었다. 나율은 노크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대표의 방에 덜컥 들어갔다. 시진은 문쪽으로 등을 돌린 채 한 손에는 서류를 들고 있었고 그녀가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집중하고 있는 듯 했다.
그녀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앞으로 몇발자국 가면서 자신의 처지가 지금 어떤지, 어떻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상황인지를 주절주절 떠들며 직원을 더 늘려달라는 말을 꺼냈다. 권대표는 종종 무언가에 집중할때는 다른사람이 말 하는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아무 대답도 안하는 그가 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는 말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는 그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가까이 다가가 거의 어깨를 잡아 당기며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 그리고 귀에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이어폰을 끼고 한 손에는 서류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변태 상사와 맞딱뜨렸다.
[김차차 작가님의 다른 작품]
<약탈 마드모아젤>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줄거리와 리뷰 보러 가기
'웹소설&웹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돌릴 틈 없는 전개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로판웹소설 추천 (0) | 2023.11.13 |
---|---|
귀여움의 끝판왕 토끼와 가슴설레게 하는 흑표범의 알콩달콩한 이야기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로판웹툰&로판웹소설 추천 (0) | 2023.11.12 |
강단있는 여주와 두근두근 남주의 <그녀가 공작저로 가야 했던 사정> 로판웹소설&로판웹툰 추천 (0) | 2023.11.06 |
먼치킨 여주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명작 로판웹소설 <검을 든 꽃> 추천 (0) | 2023.11.03 |
이쁘지 않은 여주와 변태 남주의 신선한 설정에 웃기고 재미있는 <약탈 마드모아젤> 로판웹소설&로판웹툰 추천 (0) | 2023.11.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