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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로판매니아가 인정하는 인생작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로판웹툰&로판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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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 웹소설 매니아라면 꼭 읽어봐야 할 소설, 매우 긴 장편 소설임에도 한 권 한 권이 소중한 후회하지 않을 인생작을 보길 원하신다면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로판웹툰&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웹소설 표지

연재작 표지 인데요, 주인공이 너무 이쁘게 잘 그려져서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표지입니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단행본 표지

 

단행본 표지인데요, 한 편의 명작 그림들을 보는 것 같은 표지가 너무 이쁩니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 작가 : 김차차

[ 두 번 읽고 난 개인적인 총평]

'2021 리디 웹소설 대상'에서 로맨스 e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그 명성에 걸맞은 명작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한 편씩 보는 것보다 완결까지 난 e북 단행본을 선호하는지라, 이 소설도 e북으로 보았고, 외전까지 전부 웃고 울며 그 감동과 여운을 느끼며 보았습니다. 이 책은 본편 8권, 외전 2권으로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다른 e북보다 권당 두 배 정도의 분량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웹소설을 기준으로 한다면 사실상 20권 정도의 매우 긴 장편 소설입니다. 저도 한 번에 다 읽지 못하고 쉬어가며 꽤 오랫동안 보았고, 아마도 두고두고 몇 번은 더 읽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작은 몇 번의 생을 돌아온 이네스가 결혼 후에 이혼을 하기 쉬울 거 같은 카셀을 어렸을 때에 약혼자로 지목하고, 그가 약혼녀인 자신은 싫어하고, 바람을 피워 이혼이 쉽게 되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이야기로 초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자신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는 카셀에게 흔들리게 되고, 결국 이혼을 하겠다는 생각을 바꾸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카셀과 안온한 삶을 살기로 결심하여 그들의 행복한 삶에 방해되는 황태자와 황비를 무너뜨리게 됩니다.

일단 내용자체가 과거의 총 세 번의 삶과 현재의 삶이 서로 번갈아 가며 나오고, 등장인물들의 인물묘사와 심리묘사, 사건과 서사가 굉장히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빠른 호흡으로 전개되는 것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자칫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참고 보다 보면 어느새 세심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전개로 더 깊이 있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고비가 외전 전의 마지막권 8권인데요, 이네스와 카셀의 가장 처음 삶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시 되돌아온 마지막 삶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복해지고 그들을 불행하게 했던 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철저히 복수를 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 첫 번째 삶이 너무 처참하고 비참하고 슬퍼서 중간에 몇 번이나 쉬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잘 넘기고 보면, 남은 외전 두 권을 볼 때에 조금 더 가슴 아프고 벅찬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의 그런 고난했던 삶이 보상받는 기쁨을 더 만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 꽃미남이면서 이네스만 바라보고 이네스를 위하여 사는 구질구질하고 집착적인 카셀, 대범하고 냉담해 보이지만 정이 많은 이네스의 이야기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설책 보다가 스페인어 찾아서 번역해 보기도 처음이에요, 아마 저 같은 분들 꽤 있을 듯합니다. 

 

카카오에서 웹툰으로 보셔도 괜찮습니다. 내용 자체가 일단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웹툰도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 세밀한 묘사와 서사, 작가님의 개그코드를 웹툰으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에 개인적으로 소설을 추천드리고 싶지만, 웹툰도 너무 재미있기에 취향껏 뭐라도 꼭 보신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웹툰 표지
<웹툰 썸네일, 카셀과 이네스>
<웹툰 썸네일, 카셀과 이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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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대귀족 발레스타나의 외동딸 이네스는 세 번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녀의 첫 번째 삶은 황태자와 결혼하여 황태자비로 살았지만 지옥과 같은 나날이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황태자비를 열렬히 사랑하고 아끼는 황태자였지만, 알고 보니 남녀를 불구하고 모두 침대로 끌어들이는 변태성욕자였고, 그의 몸속에는 이미 성병이 가득했다. 그 사실도 모르고 이네스는 네 번의 아이를 유산하면서 황실과 황후에게 시달리고 상처받았다. 그리고 황태자의 더러운 생활을 알게 된 이후 이혼을 요구했지만, 황태자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여전히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하였다. 결국 다혈질의 이네스는 황태자가 보는 앞에서 총을 입에 물고 자살하였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스물여섯이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두 번째 삶은 황태자와의 결혼식을 네 달 앞둔 열여섯의 나이였다. 그녀는 자신이 겪었던 것이 단지 꿈이었는지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다시 과거로 돌아온 것이지 수십 차례의 실험을 하였고, 자신은 그저 꿈을 꾼 것이 아니라 불행했던 시간에서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과거로 돌아왔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녀는 황실과 가문이 정해 놓은 대로, 과거처럼 그렇게 끌려가 결혼하여 황태자 오스카르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얼핏 깨끗하고 무결해 보이는 황태자와의 약혼을 깨야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그녀가 고민을 하고 있을 때에 마침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러 온 화가에게 반하게 되었다. 그녀는 화가 에밀리아노가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신의 계시이며 운명이고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녀는 그를 유혹했고, 순수했던 에밀리아노는 이네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얼마 뒤 그들이 있던 곳에서 잠적하여 먼 곳을 떠돌아다니며 행복하고 가난한 삶을 살았으며, 그들 사이에는 딸 하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소박하고 행복했던 삶은 4년 만에 끝이 났다. 그들은 발레스테나 공작의 사병들에 붙잡혔고, 이네스의 오빠 루시아노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에밀리아노를 죽였다. 


이네스는 에밀리아노와의 사이에서 난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하여 시키는 대로 아무에게나 결혼하기로 했으나, 아버지가 에밀리아노와의 사이에서 난 자신의 딸을 어느 변호사의 양자로 들이는 것이 아니라 죽일 것이라는 말을 엿듣게 된 후에는 아이가 자신이 없는 곳에서 고통으로 죽는 것보다 자신이 직접 그 숨을 끊어놓는 게 나을 거라 여겼다. 그리하여 이네스는 태어난 지 고작 세 달이 지난 아이의 목을 조르고, 자신의 목에도 칼을 찔러 넣었다.


그리고 눈을 떠서 세 번째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삶의 나이였던 열여섯 살이 아닌 십 년이 더 어린 여섯 살의 이네스로 눈을 떴고, 여섯살의 이네스는 열여섯 살의 이네스보다 훨씬 더 침착했다. 그녀는 첫 번째 26살까지의 인생도, 두 번째 20살까지의 인생도 모두 기억했으며, 그 지옥 같고 처참했던 마음과, 사랑을 알게 되었던 감각까지,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직접 죽였다는 것까지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리고 아직 여섯 살인 그녀는 황태자비에서 멀어질 시간도, 에밀리아노를 만나지 않아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지 않을 수 있는 시간도 아직 많이 남아있음을 알았다. 
여섯 살의 이네스는 죽었음에도 다시 과거로 돌아와 그 전의 기억을 가진 채로 또다시 삶을 반복하게 하는 지옥 속에 들어온 이유를 생각하다 그것이 '자살'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그렇게 자신의 삶을 자살로 몰아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 


이네스는 더 이상 결혼이나 남편, 사랑에 관해서는 큰 의미가 없었다. 그저 자신을 지위로 짓누르지 않을 오르테가의 평범한 남자면 되었고, 데리고 다니기에 창피하지 않으며 태어날 아이에게 유전적 결함만 없으면 되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일찍 죽어주면 좋고, 아니면 이혼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자유롭고 편안하게 여자로서의 인생이 성공하려면 남편이 죽거나, 실종되거나, 이혼하여 결혼은 했지만 남편은 없는 여자였다. 그리고 이네스는 이번생은 반드시 크게 성공하고 싶었다.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황태자였던 자신의 남편 오스카르를 어떻게 죽일지 무엇으로 죽일지를 생각했던 것은 차고 넘쳤기에 이번에는 그저 상대방의 귀책사유로 인한 이혼이 가장 적당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오스카르는 어릴 때부터 이네스를 자신의 신부로 삼기를 원했기 때문에 오스카르가 어쩌지 못하는 상대를 골라야 했고, 그렇다면 오스카르의 어머니, 황후의 조카인 카셀 에스칼란테가 가장 적당해 보였다. 카셀 에스칼란테라면 황후도 반대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할 것이고, 또한 황후가 아끼는 카셀을 오스카르가 어쩌지 못할 것이었다.


게다가 조각같이 생긴 카셀을 오스카르는 은근히 시기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이네스는 오스카르의 구애를 거절하며 카셀을 선택함으로써 왠지 통쾌한 생각도 들게 된 것이다. 또한 전 생애에서 카셀은 결혼도 하지 않고 그 뛰어난 미모를 십분 발휘하여 바람둥이로써 매우 유명했기에 나중에 이혼 사유로도 적절하다 생각하였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이네스는 카셀이 자신의 성공한 인생을 위한 가장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녀는 아버지에게 자신은 황태자는 싫고 최고로 잘생긴 카셀이 좋으니 그와 약혼하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여섯 살의 이네스는 손가락질 하나로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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