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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현대물이라기 보다는 판타지 로맨스에 더 가까운 저승사자들의 이야기 '더 가이드' 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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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로 분류되어 있지만 판타지가 기본으로 깔려있는 저승사자들의 깨알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 '더 가이드' 웹소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더 가이드> 웹소설 표지

더 가이드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김지유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차지원은 어릴 때부터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었다. 

어느 날 여직원 옆에 스토커처럼 붙어있는 남자 귀신을 보고는 여직원을 불러 동의를 구하고 그 귀신의 얼굴을 그린 후 불태워 더 이상 이곳에 남아있지 않게 하였다. 


얼마 뒤 대기업 화장품 회사인 제니스 컴퍼니의 보안실장이 그를 찾아와 자신이 보안실장 권현호라고 소개한 뒤 오늘 아침 차지원이 직접 중천으로 보낸 20대 중반의 남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생소한 단어에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지원에게 그가 그동안 얼굴을 그리고 태워서 귀신을 없앴던 일들을 차례로 이야기하며 맞는지 확인하였다. 지원은 자신의 자택과 그의 과거 행적을 뒷조사 한 그들에게 불쾌감을 느껴 뾰족하게 대답하며 문제가 되냐고 물었다. 

 

권현호는 모든 망자에게 원칙을 고지한 후 최대한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중천으로 안내하게 되어있고,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망자가 반발하여 살아있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도 하고 도주하기도 한다며 오늘 아침 지원이 보낸 망자도 흑화 한 망자라 가이드가 찾고 있던 망자였다며 검거에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인계에서 망자를 중천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를 가이드라고 하는데, 예전 동양문화에서는 저승사자라고 했고 서양에서는 그림 리퍼라고 했지만 이제는 글로벌 사회가 되다보니 용이한 소통을 위해 '가이드'라는 명칭을 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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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호의 얘기를 듣고 정리해 보니 원래 가이드라는 자가 정식 절차를 거쳐서 귀신을 보내는데 지원이 그런걸 무시하고 야매로 저승사자 노릇을 했다는 이야기 같았다.


그들은 중천의 주인이며 제니스 컴퍼니의 대표를 만나러 제니스 컴퍼니 회사로 갔고, 48층 건물에 49층 으로 올라갔다. 그곳은 중천과 연결된 출입구 였으며 밖에서 본 건물과는 상관없이 굉장히 넓고 큰 공간이었다. 바닥 곳곳에서 다양한 인종의 영혼들이 쉴 새 없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그들은 안내받은 책상 앞에 줄을 서 생전의 공과에 따라 기울기가 달라지는 저울의 기울기에 따라 인계에 환생하거나 명계로 가게 된다. 혹시 평형을 이루게 되면 중천주가 최종 판단을 내린다고 한다. 

 

10세 미만의 아동은 죗값을 치를 정도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고, 혹시 그렇더라도 부모의 책임으로 보기 때문에 저울에 판정하지 않고 바로 환생한다. 설명을 들으며 그곳을 구경하고 있던 지원은 소란을 일으키는 한 망자를 보게 되었고, 소란이 심해지자 중앙에 있던 커다란 샘에서 긴 머리를 가지런히 묶은 정장차림의 젊은 여성이 나타났다. 보안실장이 그분이 중천주인 주가온 대표라고 설명했지만, 그가 설명하지 않아도 분위기를 보아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였다. 

 

그녀는 단숨에 소란을 일으켰던 망자를 제압했고, 보안실장이 지원을 소개하자 그의 눈을 잠시 보더니 돌려보내라고 했다. 순간 지원은 그녀 앞을 가로막으며 갑자기 끌고 오더니 그냥 가라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말하며 자신이 무슨 결격사유가 있는 건지 물었다. 그녀는 평온한 얼굴로 그의 능력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재능인 것은 맞지만 이승에 그를 붙잡아 둘 존재가 없고,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이승과 저승과의 경계가 흐려지기 마련인데, 이승에 미련이 없는 자는 결정적인 순간에 생에 대한 집착을 쉽게 놓을 수도 있기에 그냥 돌려보내려고 한 것이라 얘기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모보다 먼저 죽을 생각은 없고, 자꾸 귀신이 보이는데, 아주 안 보이게 해 줄 수도 없는 거라면 차라리 공식적으로 귀신을 잡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잠시 생각하던 가온은 지원이 갤러리 일을 병행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허락했다. 그리고 하루하루 무료하게 보내던 지원에게 가이드 일은 매번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맘에 들었고, 다른 것 보다 이 세상에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정감이 가장 좋았다.

부모님의 기일에 맞춰 휴가를 낸 지원은 이모와 함께 부모님의 묘지에 갔다. 이모는 지원이 아직도 귀신을 보는지 걱정되었지만, 그는 이모에게 사실대로 말을 할 수는 없었다. 지원의 부모가 갑자기 죽은 뒤 아버지 쪽의 형제들이 이모에게 자신들이 지원을 잘 돌본다고 얘기했지만, 그들은 한 달도 지나기 전에 조카의 재산을 탐내 귀신을 본다는 지원을 정신병원에 넣고 유산을 가로채려고 했고, 이모에게 도움을 구하는 지원의 전화가 중간에 끊기자 부랴부랴 뉴욕에서 서울로 온 이모는 지원을 그들에게서 구하고 뉴욕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이 무덤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도중 상급가이드 연해수의 전화를 받았다. 해수는 지원이 부모님의 기일이라 용인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전화를 했고, 자신도 지금 근처인데 곤란한 상활이라 도움을 요청한 거였다. 일곱 시간이나 추격한 망자를 지금 놓치게 생겼다며 우는 소리로 도움을 청하는 그를 무시할 수 없어서 지원은 이모에게 급한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한다며 자리를 떠나 해수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곳에는 벌써 사람을 여럿 죽인 것 같은 흑화 한 망자가 나무 위에 있었고 그는 그녀의 얼굴을 종이에 그리고 나서 망자에게 제니스 원칙을 고지했다. 그러자 여자가 단숨에 그에게 날아와 지원의 팔에 매달리며 자신의 동생을 여섯 명이 둘러싸고 때려죽였으며 그들은 고작 과실치사로 2년을 살고 나와 지금까지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다고 호소하며 이제 딱 한 명만 더 죽이고 나면 중천이든 지옥이든 간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지원은 그런 여자를 뒤로한 채 해수와 빠른 속도로 산을 내려왔고 그런 놈들이라면 죽어도 되지 않냐는 해수의 물음에 동생을 죽인 사람은 여섯인데 그 여자가 죽인 사람은 여덟이고, 그리고 한 명이 더 남았다고 하면 무고하게 죽은 사람이 최소 세명은 된다는 소리이고, 그 여자말을 다 어떻게 믿냐고 얘기하자, 해수는 그런 살벌한 지원이 대표님 같다고 하며 자주 만나시나 보다고 했다.
사실 지원이 가온을 마주친 건 딱 네 번이었고 처음에 말을 한 것 이외에는 그냥 인사만 한 게 전부였다. 

[개인적인 총평]

너무 현실적인 현대물보다는 판타지가 있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제가 너무 재미있게 본 소설입니다. 그냥 한 장 한 장 넘기는 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어요, 짝사랑으로 주접떠는 미남 남자주인공의 이야기, 망자들의 사연들, 저승의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갑니다. 

김지유 작가님의 다른 작품 '이블린의 반지', '푸른 달이 뜨는 숲', '벨브론즈'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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