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먼치킨 남장 여주의 복수와 로맨스, 그녀의 활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늑대가 온다' 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늑대가 온다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레몬개구리
황실에 충성한 죄로 누명을 쓰고 몰살당한 캐스케이드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루소 캐스케이드는 제국 북서쪽 구석의 깡촌 로발드라는 마을에서 그의 딸 카이라와 위태롭긴 하지만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들을 찾아온 사람들에 의해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몰살당했다. 그중 카이라만이 겨우 피해 기척을 지우며 도망쳐 비밀 동굴에 숨어 겨우 목숨을 건졌다.
제국의 최고 권력자인 시틀란 퀴라스 공작은 그동안 캐스케이드 가문의 막내아들을 없애기 위해 찾아다녔고 드디어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찾아내 없애려고 한 공작의 오른팔 라르손은 루소 케스케이드에게 딸이 있는 줄은 몰랐고, 루소의 집에서 혼자 살던 것 같지 않은 흔적을 발견했지만, 그의 자식이 있었더라도 아마 죽은 사람들 틈에 끼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는 추적을 멈추고 돌아갔다.
카이라는 죽은 아버지와 마을사람들을 생각하며 동굴 안에서 며칠을 숨어서 울다가 슬슬 동굴 밖으로 나와 마을을 향했다. 그리고 새카맣게 타서 잿더미로 변해버린 마을과 마을 사람들, 아버지를 보며 증오와 분노가 치솟았다. 그리고 동굴 안에 숨어서 들었던 '라르손'이라는 이름을 되새기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녀가 구덩이를 파서 마을사람들과 아버지의 시신을 묻고 흙을 막 덮었을 때 그녀의 등 뒤에서 한 남자가 나타났고, 그는 라르손의 부하였다. 그녀는 순식간에 그 남자의 목을 베었다.
카이라는 자신이 죽인 라르손의 부하 때문에 혹시라도 그녀를 쫓는 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최대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눈에 띄지 않는 길을 골라 수도쪽으로 향했다. 그녀가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돈과 사람이 모이는 수도로 가서 용병 길드의 도움을 받던지, 이용하던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두달이 걸려 겨우 수도에 도착한 카이라는 용병길드 회관을 찾아 들어갔다. 그녀는 카운터로 가서 용병 등록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꼬질꼬질한 소년을 본 카운터에 있는 남자는 그녀를 무시는 눈빛으로 50마르를 내라고 했다.
그녀가 갖고 있는 돈은 겨우 그 돈을 낼 수 있는만큼 남았고, 용병 등록을 해서 등록패를 받으면 바로 용병패를 받아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에 갖고 있는 돈을 털어 용병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청서 안에 써야 하는 자신의 검술과 암습의 수준을 몰랐기 때문에 뭐라고 써야 할지 난감해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검술 훈련을 받았으나 다른사람과는 대련을 해 본 적이 없어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덩치 큰 남자, 토르가가 다가와 자신이 그녀의 검술 수준을 확인해 준다고 하였다.
대련을 하기 위해 용병 회관의 뒤에 있는 연무장에 간 그들은 자신의 무기를 꺼냈다. 토르가는 롱소드를 꺼냈고, 카이라는 자신의 아버지 루소에게서 마지막으로 받은 검을 꺼냈다. 그녀의 검은 일반 롱소드보다는 좁고 레이피어보다 넓은 그녀가 휘두르기 딱 좋은 길이와 무게감을 갖고 있었다. 루소가 그동안 고민하다가 자신의 딸에게 잘 맞을 만한 검을 주문한 것이었다.
토르가는 이제 갓 검을 맞춘 애송이 소년에게 피식 웃음이 났지만 봐줄 생각은 없었다. 용병일은 위험한 일이었고, 자신의 실력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련이 시작되자마자 공격도 해보기 전에 그녀에게 졌고, 이어진 검술 대련에서 그녀가 상급 수준의 검술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카이라는 자신에 대해 묻는 토르가에게 카일이라는 가명으로 자신을 소개했고, 떠돌이 기사에게 검을 배웠다며 대충 둘러댔다.
카이라는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물어봤지만 저녁때가 다 되었기 때문에 자잘한 일은 없고, 몇개월 단위의 전투용병을 구하는 의뢰밖에 남지 않았다는 대답을 들었다. 아침에 와야 그녀가 바로 돈을 받을 수 있는 의뢰를 잡을 수 있는 것이었다.
당장 있는 돈을 다 털어 등록을 했기에 그녀는 당장 끼니걱정부터 해야했지만, 옆에 있던 토르가가 자신과 같이 지내며 그녀가 돈을 벌 때까지 잠자리와 식사를 대준다고 했다. 카이라는 오늘 처음 본 사람을 따라가는 게 조금 꺼려지긴 했지만 지금 그걸 따질 때는 아니었다. 또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사내처럼 자랐고 지금도 다들 그녀를 소년이라고 생각했으며 그녀가 여자라는 것을 눈치채는 이는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일단 그를 따라가기로 했다.
토르가는 카이라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그녀를 신기한듯 구경했다. 꼬질꼬질한 사내 녀석인데 어딘지 묘한 느낌을 주는 구석이 있었다. 토르가의 숙소는 식당과 멀지 않은 번듯한 여관이었고, 침대도 두 개도 있는 2인용이었다.
토르가는 일단 꼬질꼬질한 카이라를 욕실로 들여보내 씻게 했고, 그동안 묵엇던 때를 벗긴 카일이라는 청년은 매우 잘생겼기에 순간 눈이 커다래졌다.
사실 토르가에게는 살아있었다면 카이라만한 남동생이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동생을 낳고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돈을 벌러 근처의 도시에 나갔기에 어린 남동생을 안고 젖동냥을 해서 키웠다. 하지만 그들이 있었던 귀족 저택에서 그가 기사로 일했을 때 같이 있던 귀족 기사들의 시기를 받아 동생을 잃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여자처럼 야리야리하고 왜소한 카일을 보며 자신의 동생이 생각났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개인적인 총평]
멋진 여주와 가슴아픈 이야기들, 복수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다 읽게 되는 재미있는 로판 소설입니다.
아마도 검술 천재 여자주인공에게 자꾸 꽂히는 취향인가 봅니다. 그들의 복수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깨알같이 재미있어요, 레몬개구리님의 주인공 취향이 잘 맞으신다면 후회하지 않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레몬개구리님의 다른 소설 멋진 여자주인공을 보고싶으시면 '진홍의 카르마'도 재미있습니다.
<진홍의 카르마> 줄거리와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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