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고 능력 있는 여자주인공에 반하게 되고, 다정한 미친 직착남도 재미를 더해 주는 로판웹소설 '이블린의 반지' 추천합니다.
이블린의 반지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김지유
각료회의에 참석한 마법부 장관 이블린은 마법사들의 마력 운용에 도움이 되는 보석의 예산을 받기 위해 재무부 장관과 실랑이를 벌였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수상인 카이렌이 그들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그는 푸아스 댐이 수리되면 수해피해 복구 비용이 발생되지 않게 되니 그 비용을 마법부의 인건비와 자산취득비로 돌리면 되고, 그 댐을 수리하려면 상급마법사 서른 명 이상이 상주해야 하니 서른 명의 마법사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혼자서도 가능한 레힐 마법부 장관이 직접 가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이블린은 그렇게 되면 자신이 한 달 정도를 자리를 비워야 하는 게 꺼림칙했지만 수상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면 수상실 예비비 전액을 마법부에 배정해 주겠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나흘간의 밤샘을 마치고 관료 숙소로 간 이블린은 자신의 방에서 음식을 차려놓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그녀의 상관이자 애인인 수상 카이렌을 마주했다. 그는 얼마전에 이블린이 차고 다니던 반지가 깨졌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그녀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급하게 구하느라 다른 건 신경 못쓰고 가장 큰 걸로 구한 거라며 눈깔사탕만 한 반지를 그녀의 손에 끼워 주었다.
카이렌은 여덟살 때부터 정부 관료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귀족이 아닌 평민인 그가 정부 각료가 되려면 국민투표로 선출되는 수상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노력하여 칼리지를 졸업하기도 전에 관료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베린느에서 가장 부유한 나이트 상단의 후계자였지만 그가 국민투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칼리지 앞의 카페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얼굴을 파는 중이었고, 그의 친구 이안이 그에게 다가와 이번 칼리지 신입생 중에 관료시험 최연소 합격생 이야기를 하였다.
이번 관료시험에 가장 큰 이슈 두가지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수석을 차지한 카이렌 나이트와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최연소 합격생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안은 그 최연소 합격생과 증조부 때부터 친분이 있었고 그 합격생은 이블린 레힐이며 레힐 백작가는 레힐 백작이 선왕의 공주와 결혼했기에 그들의 외동딸인 이블린은 현재 왕위 계승서열 3위가 되는 가문이었다. 게다가 이블린 레힐은 현재 8서클 마법사이기도 했는데, 현재 베린느에 8서클 마법사는 10명 정도밖에 있지 않았고 모두 50대였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수련해야 8서클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 벌서 8서클이면 앞으로 어느 경지까지 오를지, 무서울 정도였다.
그렇게 그들이 이블린 레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블린이 그들 쪽으로 오고 있었고, 이안은 카이렌에게 이블린은 어차피 잘 지내야 될 사람이니 인사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카이렌이 이블린을 처음 본 첫인상은 일단 강렬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적금발이 눈에 띄었고, 멀리서봐도 늘씬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이었으며 화려한 인상이었다. 하지만 정장을 입은 다른 신입생들과는 달리 대충 로브를 걸쳐 입었고, 머리도 대충 손으로 빗어 넘긴 듯 해 그는 그녀가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안은 그녀에게 인사하며 자신의 친구를 소개해 주었고, 그들이 서로 눈을 마주보는 순간 굉음이 들리며 하늘에서 게이트가 열렸다.
보름전,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중급 마법사들이 우연히 닫히지 않은 게이트를 발견하고 그 입구를 확장시키는 사고를 쳤다. 그들은 어린 나이에 높은 서클에 도달한 것을 자랑으로 여겨 교만해진 상태라 몬스터가 게이트에 손을 대는 것이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입구에 손을 댔고 순식간에 여섯 명이 입구 속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남은 세 명이 얼떨떨해하고 있는 사이 게이트가 닫혀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바로 신고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어떻게 해보려다가 시간만 지나 오히려 게이트에 빨려 들어간 아이들을 찾기가 더 어려워진 것이다.
전례없은 사고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모든 마법사들이 총동원되었으며 이블린도 동원된 스승을 만나기 위해 그곳으로 갔다. 이블린은 무작정 수색을 하고 있는 마법부 소장에게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했고, 이블린도 그 수색팀에 합류하게 되어 그렇게 며칠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보름 넘게 그들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그녀의 위쪽 하늘에 열린 게이트에서 자신이 걸었던 수색마법의 마력을 감지했다.
그녀는 일단 게이트를 중심으로 결계를 치고 게이트 밖으로 나오려는 몬스터를 낚아 채 사지를 구속한 뒤 게이트를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10분만에 쓰러진 아이들을 찾아 데리고 나왔다. 그녀는 아이들을 내려놓고 잡아놨던 몬스터의 숨통부터 끊고는 게이트를 닫고 그녀의 소꿉친구 헨리가 온 것을 보고는 그간의 피로에 쓰러졌다.
<고대 마법 주문> 수업을 들으러 가던 카이렌은 같은 수업을 듣게 될 이블린을 만나 인사를 하였다. 이블린은 그가 누구인지 기억을 못하는 것 같았다. 일주일쯤 전에 이안이 그를 이블린에 소개하자마자 게이트가 열리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도 못했던 것이다.
카이렌이 이안에게 소개받았던 사람이라 얘기하자 그제서야 이블린은 그를 떠올렸고, 그때 경황이 없어서 기억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했다. 그리고 카이렌이 자신과 같은 <고대 마법 주문> 수업을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조금 의아해졌다. 카이렌은 마법을 전혀 못 할뿐더러 마나도 거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총평]
다정한 미친 계략 집착남과 정의감 넘치는 능력 여주 보는 맛이 꿀잼인 소설입니다. 전개도 시원시원하고 스토리도 재미있어요, 조연들의 이야기와 유머코드도 좋습니다, 기다리면 무료로 보실 수 없어요, 궁금해서 못참습니다. 4권짜리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금방 읽어지고 외전도 좋습니다.
김지유 작가님의 다른 레전드 소설 '벨브론즈', '더 가이드', '푸른 달이 뜨는 숲'도 재미있습니다.
<벨브론즈> 줄거리와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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