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보는 초능력자들의 세상, 초능력의 이야기와 사랑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웹소설, '푸른 달이 뜨는 숲' 추천합니다
푸른 달이 뜨는 숲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김지유
희원은 어려서부터 눈에 띄게 예뻤고 본인도 알고 있었으며 어느 정도는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했으나 그것만 믿고 노력하지 않는 아이는 아니었다.
그녀는 공부도, 운동도 인격수양도 열심히 했으며 명석하고 자존감도 높았고 양심적이며 사리분별도 정확했다. 의협심이 강하긴 했지만 욱하는 성격도 있는 감정기복도 있고 예민하기도 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냥 그녀를 단순히 '예쁜 애'라는 틀에 가두었다.
성적이 좋으면 예쁜데 공부도 잘한다고 했고, 화를 내면 얼굴은 예쁜데 성질이 더럽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선망과 시선들이 그녀는 성가시기만 했다.
고등학교 입학 후 한 달즈음 그녀는 그녀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진중함을 보여주는 동진에게 고백을 받았고, 그녀는 서로에 대해 조금 더 알자며 승낙도 거절도 아닌 애매한 대답을 하였다. 그런 대답에도 동진은 행동에 변함이 없어 희원은 그의 어른스러운 태도에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목요일 청소시간에 꽃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온 그녀는 소나무 숲 쪽으로 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았다. 동진이 옆반 여자애와 함께 있었는데 여자애가 동진에게 고백을 한 듯하고 동진은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단호하고 다정하게 고백을 거절했다.
그리고 그 고백녀가 사라지자, 깔보는 말투로 못생긴 게 자신에게 고백했다며 담배를 피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그래도 보는 눈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너무 그럴싸하다 했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고백을 거절할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더 이상 곱게 보이지 않는 동진 때문에 속이 뒤틀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조금 뒤 비명소리에 벌떡 일어난 그녀는 완공된 지 한 달이 겨우 넘은 신축교사가 주저앉고 있으며, 그 옥상의 난간에 매달려 있는 열 명도 넘어 보이는 남학생들을 보게 되었다. 5층 건물의 옥상에서 무너지는 건물과 같이 떨어지게 되면 그 남학생들은 전부 죽을 것이었다.
지금 현재 그들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은 그녀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희원은 왼손을 들고 집중하여 바람을 일으켜 그들을 연산홍 나무 위로 보냈다.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정신을 잃었다.
병원에서 눈을 뜬 희원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아직까지 애가 정신을 못차리고 있냐고 의사에게 항의하는 엄마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희원은 조심스럽게, 자신이 바람을 일으켜 아이들을 구하고 쓰러진 것이라 조금 쉬면 괜찮을 거라고 얘기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자신을 혹시 미친아이로 보는 게 아닐까 하는 희원의 예상과는 달리 아빠가 그녀를 안고 일어서며 엄마에게는 현우에게 전화하라고 하고, 담당의사에게는 주치의에게 아이를 보일 것이니 퇴원수속을 하겠다고 했다. 엄마 아빠의 뜻 모를 소리를 들으며 희원은 다시 잠이 들었다.
그녀가 자신의 방 침대에서 눈을 뜨자 왠 낯선 남자가 보였고 그는 자신을 소망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청월학원 주치의라고 소개했다. 청월학원이라면 그녀의 오빠가 다니는 학교였다. 그 얘기는 아마 오빠도 자신과 비슷한 능력이나 특징이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고, 부모님의 얼굴을 보니 그녀의 추측은 맞는 것 같았다. 남자는 희원의 이마에 손을 얹고 잠시 눈을 감은 뒤 그녀의 부모님을 보며 청열기가 지난 지 10년은 된 거 같다며 어이없어했다.
희원이 8살 때부터 힘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안 그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초능력의 전조인 청열기는 보통 10살이 넘어야 나타나고, 청열기가 지나고 나서 3~4년이 지난 후에 초능력이 발현되는데, 희원의 오빠인 정원이도 9살에 청열기가 왔으며 초능력은 11살 때 쓰기 시작했고, 그것도 초등캠프에서는 정원이가 가장 어린 나이였던 것이다.
희원의 부모와 희원의 이야기를 듣고 현우는 희원의 청열기가 너무 빨라서 오히려 놓친것 같고, 그걸 놓쳤다고 해도 같이 사는 부모가 모를 수가 없는데, 희원이 감쪽같이 잘 숨기고 있었던 거 같다고 했다.
현우와 희원의 부모 민재, 수연은 희원이 보였던 능력이 현재 염동력 쓰는 사람 중에서도 최고 레벨일 것이라 생각했다.
대상에 한정도 없고 바람까지 움직이는 것을 보면 능력도 뛰어나 보였다. 지금은 좀 쉬어야 할거 같고 일단 학교부터 옮겨야 했다.
정원이 다니고 있는 희원이 다니게 될 청월학원은 깊은 산속 중턱에 자리잡은 곳이었고, 희원은 짐을 싣고 학교에 도착했다. 그들을 마중 나온 사람들은 세 사람이었는데, 한 명은 희원의 오빠 정원, 정원과 같은 기숙사를 쓰는 매력적이고 위압감이 대단해 보이는 강지후, 그리고 사람의 속마음을 읽을 줄 아는 30대의 꽃미남 교장 은규였다. 정원은 희원에게 그들을 소개해 주고 나서 근사한 카페 같이 생긴 교장실로 함께 이동했다.
정원의 능력은 다른사람의 기억을 보는 능력이었기 때문에 다영의 도움으로 희원이 청열기가 일어났던 7살의 기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모두 볼 수 있었으며, 희원의 청열기를 다들 모르고 지나간 이유를 알 수 있는 영상을 보고는 희원의 엄마 수연은 참았던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인 총평]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현대물이라기 보다는 현대물 판타지에 가깝네요, 김지유 작가남의 다른 작품 '더 가이드'같이 현대물인데 판타지가 있는 소설, 이런류 너무 좋네요~ 너무 현실적이고 피폐한 현대물보다는 역시 이런 판타지가 있는 이야기가 취향에 맞는듯해요, 주인공들이 고등학생들이라 조금 불편하다는 리뷰가 있긴 한데, 어차피 소설이고 판타지니 전 괜찮았습니다.
김지유 작가님의 '이블린의 반지', '더 가이드', '벨브론즈' 모두 다 명작입니다. 추천합니다
<이블린의 반지> 줄거리와 리뷰 보기
<더 가이드> 줄거리와 리뷰 보기
<벨브론즈> 줄거리와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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