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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로판 웹소설 추천 - 담당자의 재량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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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놓치지 않고 봐야 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로판 웹소설 '담당자의 재량' 추천합니다. 

초반 줄거리 읽어보시면 궁금해서 읽게 되실 거예요~

웹소설표지

담당자의 재량

[작품정보와 초반줄거리]

- 작가 : 한시내

남쪽 바닷가 마을의 칠 남매 중 넷째 딸인 유진은 체격도 작고 볼품없는 아이였으나, 공부에 재능을 발휘하여 대도시의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서 수석을 차지해 왕립마법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하여 왕궁 산하기관인 행정국에 입사한 엘리트 공무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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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은퇴 교수의 집에서 필요한 마법을 써준 대가로 하숙생활을 하고 있고, 스타람섬의 남성 5인조 그룹 타르안의 팬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살고 있는 아메탄과 타르안의 교역이 끊겨 그녀가 원하는 타르안의 물품들은 불법 거래로 살 수밖에 없었는데, 그녀가 거래하는 그 밀수상은 그녀의 중학교 절친인 노엘이었다.  

 

타르안의 리드보컬인 호웰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멤버였는데, 그녀는 호웰을 볼 수 있다면 대륙 끝까지라도 갈 거라고 노엘에게 얘기한다. 하지만 노엘은 타르안의 리더, 리한 카드민이 스타람 설을 탈출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타르안의 공연은 볼 수 없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그 리더인 리한이 제국망명은 부담스러운지 아메탄으로 망명할 거 같다는 소문도 얘기해 준다. 유진은 믿을 수 없다며 리한이 있는 곳으로 연차 내고 갈 거라고 하자 노엘은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한다. 


행정국은 팬들을 몰고 온 망명자 리한 카드민을 두고 골치가 아팠다, 전례도 없고 규정도 없는데 유명인이고 정치적인 의미도 있는 그의 망명절차를 두고 눈치를 보던 중 이틀째 연차를 내고 자리에 없는 유진에게 그 일을 떠맡기기로 한다. 
연차까지 내고 리한 카드민을 만나려고 했던 유진은 노엘의 잘못된 정보와 그를 만나려 몰려든 사람들이 소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연차만 날리고 리한을 만나지도 못해 우울한 마음으로 출근했다. 그리고 회의실에서 리한 카드민을 만난다.

 

그녀는 당황했지만 티를 내지 않도록 노력해야 했다. 그리고 특별 관리 대상 망명 업무이며 외교국 협업 담당자가 되었다는 것을 들었다. 항상 흑백 사진으로만 봤던 리한과 그의 거취에 대해 얘기하며 그녀는 책임감 없이 혼자 망명한 그에 대한 원망을 감출 수는 없었다. 게다가 이 업무는 매우 귀찮으며 일은 많고 실적은 되지 않는 매우 떨떠름한 일이 될 것을 예감하고 매우 짜증이 났다. 그리고 일단 거주지는 급한 대로 자신이 살고 있는 하숙집으로 정하고 그를 데리고 갔다.

 

그녀의 하숙집 주인 체스트는 스타람을 연구하던 교수님이었으므로 당연히 리한을 환대했지만, 그녀는 그가 타르안 해체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질 뿐이었다. 그런 그녀에게 리한은 왜 자기를 싫어하냐며 이러면 상호 간에 불편하니 잘 지내보도록 노력하라고 얘기한다. 그 얘기를 들은 유진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에게 버럭 화를 내며 명령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음날 출근한 유진은 자신을 찾아온 수사국의 카이든을 만났는데, 그는 리한이 공연만 하는 음유시인이라고만 하기엔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며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이번주 토요일 결혼식에 와달라고 한다. 유진의 상사 키탄은 윗선에서 결정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그녀의 특별관리 대상에 대한 생활비 지원에 대하여 명분을 만들어오라고 한다. 그녀는 고민하다가 어제 만난 카이든의 결혼식을 떠올리고는 리한을 '아메탄 왕립마법대학 연구홀 결혼식의 축가담당'으로 설정하고 그 명목으로 생활비를 지급하는 묘안을 생각해 냈다. 그리고 그녀의 절친 노엘을 찾아가 리안이 연주할 악기 림프를 구해 리한에게 주었다. 처음 다뤄본 림프를 금방 연주할 수 있게 된 리한은 그녀에게 방금 만든 노래를 들려주고, 유진은 중학생 이후로 소망하던 타르안의 공연을 보는 느낌이 들어 설레었고 감동했다.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된 리한을 본 하객들은 망명한 인기인에 대해 수군거렸지만 곧 그의 연주와 노래를 듣고는 눈을 뗄 수 없었다. 결혼식 연회장에서 리한을 향해 욕을 하는 사람과 그의 팬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었고 결혼식에 참석한 국왕, 다니엘이 나타나 사태를 진정시켰다. 그는 우리나라에 망명한 사람에게 이렇게 소동을 일으키면 누가 망명하겠냐며 사람들을 책망하고, 리한에게 왜 혼자 다니냐고 했고 그는 담당자에게 가려던 중이었다고 한다.

 

국왕은 유진에게 리한의 담당자로서 신변을 지켜달라고 하여 그녀는 신변 보호 의무까지 추가로 떠맡게 되었다. 그들은  연회장을 나와 대학 주변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공격을 받게 되었는데, 수사국 직원복을 입은 그를 보고 유진은 공무집행 방해라며 공격을 멈추라고 한다. 하지만 수사국 직원은 리한이 가수인 것 치고는 체술 수준도 높고 미행까지 눈치채는 것을 보니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것 같다며 의심스러우니 심문을 해야겠다고 한다. 유진은 심문도중 상해가 의심되니 동석하겠다고 한다.

 

수사국 직원은 리한이 국경을 넘을 때 반란군의 숨은 세력인 2 황자 이단의 신변이 모호해졌으며 리한이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면 추가 심문이 있을 거라고 한다. 리한은 자기보다 한참 작은 여자가 기죽지 않고 수사국 직원을 상대하는 것을 보고는 다행이고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유진은 외교국 협업 징표를 받으러 외교국을 가서 그녀의 전 애인이었던 이아크 텔시를 만난다. 그녀와 왕립마법대학에서 일 년 여 남짓 사귀었던 그는 가문 자체는 몰락했지만 귀족 작위를 갖고 있었고, 귀족과의 인연을 맺고자 대학을 다녔다. 이성교제 학칙을 어기며 그녀를 따라다녀 사귀었고 산하기관에 취직하자마자 유진이 평민출신이라 발목을 잡을 것 같고 그녀가 타르안을 쫓아다니는 취향이 천박하다는 이유로 그녀를 찼다. 

[개인적인 총평]

'꿈속의 기분', '나의 자리' 와 같이 읽은 웹소설입니다. 나라와 시대상 배경은 같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이야기들이 서로 조금씩 연결되어 있어 나름 재미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조연으로 나왔던 인물이 이 책에서는 주연으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식이에요. 등장인물들의 상황이나 생각들은 읽을 때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읽고 나서도 여운으로 남는 진지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굉장히 잘 쓰인 작품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당당자의 재량'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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