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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숨은 보석같은 로판 웹소설 추천 - 프린세스 아이린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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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꿀꿀할 때, 뭔가 가볍게 읽을거리를 찾을 때 딱 좋은 숨은 보석 같은 로판 웹소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프린세스 아이린

[작품정보와 초반줄거리]

- 작가 :레몬개구리

대륙 중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소르의 공주 아이린은 그녀의 아버지이자 국왕인 에드몬드가 도박장 짓겠다고 빚을 잔뜩 지는 통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때 대륙 최대의 강국 브리오스에서 첫째 왕자의 신부를 공개 모집하였고, 국왕은 딸 아이린의 입후보 신청서를 내고 후보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그 일로 각료들과 회의가 열렸고 재무대신은 만약 아이린이 브리오스의 왕자비가 된다면 소르의 부채를 그냥 결혼선물로 받을 수 있지 않겠냐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아이린은 빚을 갚을 수만 있다면 왕자비가 될 거라며 의지를 다지고 유모만을 대동한 채 단출하게 브리오스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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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와 둘이 브리오스로 가는 길은 평탄했다. 아이린은 어릴 적부터 승마와 체력단련을 해 왔기 때문에 유람하는 기분으로 가고 있었다. 도중에 몇 번이나 도적들이 나타났지만 호위였던 유모는 가뿐하게 그들을 제압하고 브리오스의 성문까지 다다랐다. 달랑 여자 두 명이 와서 왕궁을 방문한다는 얘기에 검문소 직원은 의아했지만 곧 왕자비 후보 초청장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서 그들을 대접하고 황궁에 연락해 그들을 마중 나오도록 조치를 취해 주었다. 그렇게 왕궁 안내인의 안내를 받아 왕궁에 도착한 아이린은 유모와 왕궁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들은 넓은 왕궁을 감탄하며 구경하다가 커다란 분수가 있는 백합정원에 다다랐다. 아이린은 분수대 위로 뛰어 올라가 왕자비가 되겠다며 의기양양하게 말하다가 누가 웃는 소리에 깜짝 놀라 분수대에서 발을 헛디딘다. 다행히 어느 남자가 그녀를 붙잡아 주었는데 그는 자신을 왕궁에 온 손님이며 미카엘 키세르라고 소개한다.

 

아이린의 배속된 시녀들은 아이린이 가져온 옷이나 장신구가 너무 적어 아쉬워했지만 곧 능숙하게 그녀를 치장하였고, 연회장으로 인도했다. 그곳에는 이미 몇몇이 서 있었고, 그 중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한 소녀가 그녀를 바라보며 시골쥐라고 비아냥 거린다. 그 소녀는 브리오스 최고 귀족인 에네이 공작가의 시르디나 에네이였고, 공작가의 위상이 대단했던지 오만하고 도도했다. 곧 브리오스의 국왕과 왕비가 들어오고, 브리오스 왕가는 레온을 도와 이 나라를 번영시킬 능력 있는 반려를 원하고, 평소의 생활을 그대로 하면서 행사에 참여해 달라고 한다. 그러고 나서 왕자가 들어왔지만 그는 이런 상황을 불쾌해하는 기색이었다. 하지만 아이린은 왕자가 좋아할 만한 왕자님이라기보다는 쟁취해야 할 사냥감으로서 의지를 다졌다.

 

궁내부장은 다섯 명의 왕자비 후보들을 소개하였고 배가 고팠던 아이린은 호화로운 음식들을 집어먹었다. 그때 시르디나가 레온에게 말을 걸며 팔을 붙잡자 왕자는 깨작거리던 포크를 내려놓고 피곤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한다. 시르디나는 서둘러 그를 뒤쫓았고, 아이린도 질 수 없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레온을 따라잡았다. 하지만 그때 코르셋으로 몸통이 압박된 상태에서 억지로 먹었던 음식이 역류하였고 그녀는 결국 바닥에 쓰러졌다. 레온은 놀라서 그녀를 안아 일으켰지만, 달콤한 산딸기 푸딩을 잔뜩 토해놓은 그녀를 황당하게 보았다. 방에 돌아온 아이린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왕자가 자신을 걸신들린 돼지라고 생각했을 거라며 울부짖었다. 한편 말도 안 되는 왕자비 선발 대회 때문에 저기압이었던 레온 왕자는 시종에게 아이린의 나라와 배경에 대해 물었고, 그녀가 산딸기 푸딩을 토하면서 외쳤던 말을 생각하며 배를 잡고 웃었다. 

 

한참을 절규하다가 해질녘이 다 되어서야 침대에서 나온 아이린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책을 하러 나와 어두컴컴한 길을 걸으며 자신이 한 일을 생각하며 훌쩍거리다 어느새 백합 정원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미카엘을 만난 그녀는 미카엘도 그 일을 알고 있다는 생각에 비참한 기분이 들어 엉엉 울었다. 그러자 미카엘은 손가락을 움직여 공기를 반짝이며 하프를 연주하는 것 같은 소리를 내어 아이린을 위로했다. 아이린은 깜짝 놀라며 마법이냐고 묻지만 미카엘은 정령사였던 어머니께 배운 거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은 레온이 초대한 사람이고 레온을 잘 알고 있으며 그가 공주를 나쁘게 보지 않았을 거라며 기운을 차리라고 한다. 아이린은 그에게 왕자에 대해서 다 말해달라고 한다. 


며칠 뒤 레온은 인사차 후보들을 차례로 한명씩 초대하였고, 아이린도 초대를 받아 소르에서 입던 대로 셔츠와 조끼, 바지를 입고 왕자궁으로 갔다. 왕자는 30분 동안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고 아이린은 장식용 꽃다발이 아니라 쓸모 있는 동료가 되어 주겠으니 자신을 선택하라고 한다. 레온은 관리를 채용하는 게 아니라 꽃다발도 필요할 때가 있으니 연회에서 자신의 부모님을 사로잡아보라고 한다. 


왕자비 후보인 마루누스의 둘째 왕녀, 마르타 헤론 마르누스는 유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고, 온실에서 기르는 새를 두고 온 것이 걱정되어 울고 있었다. 그때 시녀가 온실에서 새를 발견했다며 조심스럽게 새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온실에 다른 새도 더 있는 거 같다며 같이 온실로 가는 도중 시녀가 누군가와 부딪히고 그 바람에 새가 시르디나의 팔을 할퀴고 날아가버렸다. 화가 난 시르디나는 시녀를 죽도록 매질한다면서 마르타의 시녀를 붙들었고, 그때 운동을 하고 오던 아이린과 마주친다. 아이린은 팔을 조금 긁힌 것 가지고 시녀를 죽도록 매질하는 게 법도냐고 따졌고 시르디나는 아이린의 유모도 예절을 가르쳐야겠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시르디나의 시녀들이 아이린의 유모를 붙들었으나, 유모 사만다는 파리 쫓듯 그녀들을 털어내 버렸다. 마르타는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준 아이린에게 감사를 표하고 둘은 서로 손을 맞잡고 미소 지었다. 

[개인적인 총평]

씩씩하고 유쾌한 아이린의 이야기가 웃기고 재미있어요, 아이린의 시련도 귀엽기만 합니다. 스트레스없이 기분 좋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웹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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