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권짜리의 제법 긴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단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로판 웹소설 추천합니다.
진홍의 카르마
[작품정보와 초반줄거리]
- 작가 :레몬개구리
레바논 난민 출신의 고아인 카시야는 캠프x에 갔다. 그곳에는 비슷한 처지의 갈 곳 없는 아이들 150명이 있었지만 서로 죽이고 상쳐입히고 자살하기도 하여 나중에는 17명만이 남았다. 그리고 결국 그녀를 포함해 두 명만 남았고, 그들은 인간병기가 되었다. 그녀는 여성으로서는 군 역사상 가장 높은 곳인 대령까지 올랐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과격 무장단체와의 전쟁에서 최전방을 지휘하는 미군사령관의 오른팔이었다. 그녀는 사신이라 불리는 기계 같은 암살자였으며 그녀가 끼어든 전쟁은 가장 빠르게 승리하고 종결되는 '피니셔'였다.
세계 각지에서 과격무장단체의 테러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얼마 전 카시아가 민간인 100여 명을 죽인 폭격 때문에 연합군은 비난을 받게 되자, 카시아는 과격무장단체의 지도자 아흐마드를 죽이고 전쟁을 끝낼 시점이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대통령과의 직통전화로 아흐마드의 거처를 확인받은 사령관은 작전을 이야기한다. 암살조를 먼저 보내고 기한 내에 암살조가 돌아오지 않으면 그 도시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그 암살조에는 카시아가 가게 되었다.
그녀는 아흐마드의 거처가 있다는 건물로 들어갔고 적을 무찌르며 지하로 내려갔을 때 여자들 서른 명 정도와 기관총을 든 군인과 아흐마드로 보이는 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흐마드라고 자신을 지칭하는 그를 보자 그가 아흐마드가 아닌 것을 알았다. 그녀는 그곳에 있는 자들을 모두 죽이고 돌아왔다. 그리고 아흐마드는 가짜였다는 보고를 사령관에게 했다. 그러나 사령관실에 들어오기 전부터 방에서 나오는 살의와 긴장감을 느끼고 있었고, 그녀는 캠프x에서 살아남은 또 한 명의 남자에게 총을 맞는다. 그리고 그녀는 독극물 주머니를 깨물고 자결한다.
카시아는 시체 썩는 냄새에 정신이 들기 시작했으나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온몸의 통증을 느꼈다. 신음이 흘러나왔고 그녀는 그녀의 몸이 갓난아기가 아니라 성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도와달라는 말을 신음처럼 내뱉었을 때 누가 간호병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또다시 전쟁터라는 곳에서 깨어난 것에 절망했다. 들것에 실려 간호병동으로 옮겨진 그녀는 옆에서 대화하는 소리로 추측하건대, 그녀가 있는 곳이 황제와 백작, 후작이 있는 중세시대 같은 곳에 환생했다고 생각했다.
안개숲에서 발생한 대량의 마력폭발로 인해 제국군의 수많은 기사가 죽었고, 폭발을 일으킨 알리스타스 공작 휘하의 마법사 에르논과 마법사 3~4명은 사라졌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카시아를 두고 제국의 황자인 타셀 칸 아마리스는 그녀가 첩자라는 의심을 하고, 쌍둥이 기사 지크와 미하일은 죽지 않고 겨우 목숨만 건진 병사를 너무 의심하지 말라고 한다. 카시아를 돌보던 간호병은 마력폭발로 다친 자들은 제정신이 아닐 수도 있다고 그녀의 상태를 보고했다.
제국의 황제 알테리온은 1 황자 케일런을 두고 다섯 번째 황비의 소생인 아홉 살짜리 3 황자 유리카데온을 황태자로 책봉했다 그러자 1 황자를 지지하던 세력은 반란을 일으키고 케일런과 그의 모후 아나트리아를 빼돌렸다. 황제 알테리온은 2 황자인 타셀에게 총사령관의 지위를 내리고 반란군을 척살하라고 명령한 뒤 자신은 3 황자와 5 황비 멜라니아를 데리고 후방의 성으로 피신했다.
이렇게 그들의 야욕 때문에 백성들이 죽어야만 한다는 것에 죄책감과 고민을 하고 있던 타셀은 안개숲 생환자가 정신을 차렸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간다. 카시야는 자신이 들어있는 육체의 기억은 하나도 없이 전생의 기억만 있었고, 다행히 몸의 주인의 이름도 카시야인 것을 알았다. 그녀는 그녀를 간호해 주는 어린 여자에게 이것저것 물어 그녀가 있는 곳이 칼리스토니아 제국이고 타셀 황자나 그 주변의 상황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다 나으려면 반년은 걸린다는 걸 듣고는 몸을 만들기 위해 힘들어질 거 같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그때 황자가 부른 아르헨이라는 신성 치료사가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한다.
잠을 자고 일어난 카시야는 놀랍게도 그녀의 상처가 거의 다 아문 것을 알게 되고 그 치료사에게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전생과는 달리 그녀의 감정이 조금 더 풍부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아진 카시야에게 그녀를 안다는 기사가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쿠론이라며 얘기했지만 그녀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지크는 그녀를 쿠론경이 있는 부대에 배치하였고, 그녀는 쿠론과 매일밤 대화하며 몸의 원래주인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틈틈이 훈련을 하였다.
타셀은 카시아가 혼자 살아남았다는 점과 전보다 전투능력이 좋아지고 기억도 잃고, 미묘하게 침착한 점, 그리고 신성 치료사가 그녀의 무의식에 침투할 수 없었다는 것에 뭔가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보고하라고 한다. 미하일은 1 황자나 3 황자보다도 황제의 자리에 어울리는 자신의 주군 타셀이 황제의 명령을 듣고 있는 게 답답했다. 그는 답답한 마음을 진정하려 주둔지 뒤편의 야산에 올랐다가 땀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는 카시야경을 만난다. 그는 자신의 기척을 느낀 그녀에게 놀라고, 자신이 지크가 아니라 미하일인 것을 금방 알아차리는 점이나, 습격에 대응하는 그녀의 자세를 보고, 타고난 무인인 그는 카시아에게 호감을 느꼈다.
[개인적인 총평]
여전사의 멋짐을 충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생에서 고생한 걸 보답받기를, 복수하기를 기다리며 계속 보게 돼요, 뒷 내용이 궁금해서 중간에 끊기 힘듭니다. 시간 날 때 한 번에 보세요.
레몬개구리님의 다른소설 중 먼치킨 여주의 이야기 '늑대가 온다'도 재미있습니다.
<늑대가 온다> 줄거리와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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