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로판 소설, 복수도 하고 사랑도 하는 '시한부 악녀가 복수하는 방법' 추천합니다.
시한부 악녀가 복수하는 방법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묘묘희
연금술사인 밀비아는 돌멩이를 금으로 바꾸어 그녀의 가족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막상 계속 연금술을 했던 그녀는 몸이 너무 안 좋아 더 이상 금을 만들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연구실에 기사들이 들이닥쳐 그녀를 끌고가 혀를 자르고 성벽에 매달았다. 처음에 그녀는 영문도 모르고 이런 꼴을 당했으니 가족들이 자기를 구하러 와주리라 생각했지만, 며칠 동안 근처에 있던 기사들의 잡담을 들어보니 그녀는 성녀로 추앙된 그녀의 이복 여동생 렐리아나를 죽이려 했다는 죄목으로 잡힌 거였고, 그녀가 아꼈던 남동생도 그녀를 탓하였으며 그녀가 있는 곳으로 온 황태자는 아직도 그녀가 죄를 인정하지 않느냐며 호통을 쳤다.
여동생 렐리아나는 그런 황태자에게 와 처연히 울면서 그녀의 편을 들어주는 것 처럼 얘기했지만 밀비아는 렐리아나가 그녀를 보면서 웃으며 입모양으로 어서 죽으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고 황태자는 갱생의 여지가 없다며 밀비아를 산채로 새에게 뜯어 먹히게 하였다.
밀비아는 그녀의 새어머니와 여동생 렐리아나에게 그동안 속고, 기만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죽을 수는 없으니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힘을 발휘해 그녀의 시간에 손을 댔다.
밀비아는 열아홉, 새해 직전의 겨울로 돌아왔다. 연금술은 생명을 갉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아예 연금술을 각성하지 못했던 때로 돌아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 시기는 친남동생 에스테어가 검술 전문 학교에 합격한 지 일 년이 지났고, 이복 여동생 렐리아나가 황태자를 처음 만나는 신년 연회가 열리기 전으로 그녀가 다 망해가는 메이디어 가문을 그녀의 금을 만들어내는 연금술로 일으키는 그 시기였다. 그녀는 그녀를 기만한 이들에게 복수를 하기로 다짐하였고 더 이상 그들에게 당하고만 살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일단 하녀를 시켜 책상에 있는 실험도구와 양피지들을 다 치우게 하였다. 원래 이 시기의 그녀는 그런것들이 필요했지만, 지금 그녀는 손바닥에서 돌을 굴리기만 해도 금이 되는 경지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더 이상 금을 만들지 않을 거라며 선언하였다.
조금뒤, 티 파티에 놀러갔다가 온 새어머니와 렐리아나가 그 사실을 듣고는 왜 그러냐며 그녀가 지원을 해주어야 모두 잘 살지 않겠냐며 억지로 웃으며 그녀를 달래려고 했다. 밀비아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하며 좋은 옷을 입고 연회에 가고 싶고 방도 바꾸어 달라고 했다. 렐리아나는 그런 게 마음에 안 들었으면 진작 얘기하지 그랬냐며 투덜거렸고 밀비아는 바로 렐리아나가 쓰는 방을 다시 달라고 하였다. 원래 그 방은 밀비아의 방이었으니 렐리아나는 달리 거절할 명분이 없었고, 그녀가 더 이상 창고 같은 방에서는 금을 영원히 만들기 싫어질 것 같다고 얘기하자 정신을 차린 새어머니가 얼른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렇게 그녀가 예전에 쓰던 침실로 옮긴 밀비아는 주위를 둘러보다 하녀를 불러 이 방은 창고로 쓰고 자신은 옆방에서 지내겠다고 한다. 그녀의 방은 예전과 크게 다를바를 없지만, 곳곳에 불필요하게 많아 보이는 거울이 눈에 띄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푸석푸석하고 못난얼굴을 보며 그렇게 상한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필요한 연금술의 수식언을 생각하다 잠이 들었고 조금 후에 피를 토하고 일어났다. 시간을 건드린 그녀의 연금술은 수명을 갉아먹었고, 시간의 줄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그녀의 수명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었다.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오로지 복수에 바칠 거라고 마음먹었다.
아침이 되어 그녀는 새어머니와 릴리아나가 깨기 전에 하녀가 금덩어리로 사온 베일과 드레스, 구두를 신고 어제보다는 나은 행색으로 마부에게 진 거리로 가자고 했다. 그곳에는 선정적이고 파격적인 드레스를 만든다는 이유로 재봉 협회에서 퇴출당한 희대의 천재 마담 살바체가 있었고, 그녀의 옷은 밀비아에게 어울렸기 때문에 꼭 그곳에 가야만 했다.
[개인적인 총평]
복수극은 실패할 일이 없다~ 새어머니와 의붓 여동생에게 속고, 배신당한 여주인공이 시간을 되돌려 복수하는 내용입니다. 큰 고구마 구간 없이 술술 읽혀요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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