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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고구마 없는 사이다가 땡길때, '조연은 너나 하세요' 로판 웹소설 추천합니다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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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하고 당찬 여주를 보는 맛, 고구마 전개에 지쳐있을 때, 사이다 같은 로판웹소설 '조연은 너나 하세요'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조연은 너나 하세요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라치크

삼 남매의 둘째로 태어난 채소연은 장남과 귀여운 막내딸 사이에서 찬밥 신세였다. 

어릴 때 처음으로 사귄 엄마친구 딸인 소꿉친구와는 초중고를 같이 다니면서 친구의 무수리 취급을 당했고, 배우의 꿈을 품고 입학한 연영과에서는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그녀에게 허구한 날 조연의 역할만 주어질 수밖에 없었다.

 

평범했던 소연은 생계유지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계속 단역으로 활약하며 언젠가 '명품 조연'이라도 되기를 희망했다. 그리고 '왕녀 알레이나'의 오디션을 보러 가던 중 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 그 '왕녀 알레이나'의 책 속에 빙의해 있었다.

 

운명은 그녀를 조롱하듯이 이 곳에서마저 주인공도 아니고 하찮은 조연으로 빙의했다는 것을 알았고, 오디션을 준비하느라 책 내용을 줄줄이 다 알고 있는 그녀는 주인공 알레이나의 호위기사로 있다가 그녀가 납치되고 나서 남자주인공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주인공들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일 년 후에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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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절망하여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녀가 빙의한 릴리안 로세티는 청초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제법 성실하고 능력있는 기사였기에 힘없는 왕녀이지만 알레이나의 개인호위로까지 발탁되었는데, 생각해 보니 소연은 검술 같은 걸 배운 적이 없었다.

 

그녀는 급히 수련장으로 가서 검을 휘둘러 보았지만 역시나 배운 적도 없는 검술이 기억날 리 없었고, 그녀는 어떤 검술도 펼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낯선 세계로 온 것만으로도 불안한데, 하필 이 몸은 조연이고 그나마 유일한 장점이었던 '검술'마저 없으니 그녀는 억울하고 분해 울음을 터트렸다.


그녀의 눈치없는 하녀 세스라면 몰라도 검을 조금이라도 배운 이들은 그녀의 정체를 의심할 것이고 그녀가 가짜라는 사실이 들통날 것이었다. 릴리안은 일단 현재 상황에서 도망이라도 치려면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보기라도 해야 살길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밖으로 나가 마을로 들어섰다. 마을을 둘러보다가 그녀는 의도치 않게 도망치는 소녀를 맞닥트리고 불한당들과 부딪치게 된다. 그러다 관자놀이를 얻어맞고 엎어졌는데 그때 그녀를 아는 듯한 남자가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남자의 얼굴을 살펴본 릴리안은 그가 서브 남자주인공인 '엔리케 에반스'라는걸 금방 깨달을 수 있었고 동정심과 정의감이 투철한 그가 부상당한 그녀를 그냥 놔두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본능처럼 깨달은 그녀는 엔리카라면 다친 그녀를 내일 당장 기사단에 출근하게 하지 않고 휴가를 더 늘려줄 것 같았기에 그의 앞에서 눈을 감고 쓰러졌다. 


그녀는 엔리케의 저택에 있는 손님용 방 침실에서 깨어났고 엔리케의 누이가 폐병으로 일찍 세상을 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그의 누이가 생각나게끔 청초하고 병약한 연기를 하였다. 그녀는 최근에 심한 고열이 나 며칠간 앓아누운 뒤 부분적인 기억 상실증이 왔고 다른 기억은 어느 정도 남아있는데 검술에 대한 기억만 전부 잊어버렸다며 기사단을 사직해야 할거 같다고 말했다. 

 

엔리케는 복귀를 하루 미뤄 줄테니 몸을 추스르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고, 다음날 엔리케는 그녀에게 정말 기사를 그만두고 싶은지 솔직하게 얘기해 보라고 한다. 그녀는 레고니안의 기사로서 일생을 바칠 것을 맹세했기에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검술도 기억해 내지 못하는 몸으로 기사단에 계속 남을 순 없을 거라고 했다. 

 

그러자 엔리케는 간밤에 주치의에게 듣기로 부분 기억살실증은 치료 가능성이 있으니 한달동안 자신의 보좌관인 케일경이 신혼여행을 간 사이에 임시보좌관 일을 하며 일을 도와주면서 자신과 검술훈련을 하면 몸은 기억하고 있을 테니 기억이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엔리케의 의심을 피하려면 그래도 몸이 따라주어야 할 텐데 검술의 검 자도 모르는 그녀가 어찌해야 할지 그녀는 정말로 악마와 거래라도 하고 싶은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개인적인 총평]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여주보는 맛으로 읽기 좋아요, 악마가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소설, 본인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든 헤처 나가는 그리 무겁지 않은 이야기라 가볍고 재미있게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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