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에 걸려 황후바라기가 된 순둥이 대형견 황제와 핍박받던 황후몸에 빙의하게 된 철벽녀의 이야기 '내 남편이 달라졌어요' 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내 남편이 달라졌어요
- 작가 : K유안
[ 두 번 읽고 난 개인적인 총평]
뭔가 뻔한 내용같은데 재미있게 읽게 되는 소설입니다. 무심하고 철벽을 치는 여주와 귀엽게 느껴지는 황제의 여주바라기의 행동, 착한 척하는 프레야의 가면을 벗기는 상황들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어요, 읽다 보니 그들이 어떻게 악녀와 악당을 밝히고 처단하게 될지, 자신도 모르게 계속 다음을 읽게 됩니다.
시원한 사이다를 계속 맛보게 되니 중독 되는 느낌이에요
[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어느날 갑자기 황후에 빙의하게 된 리아는 잠결에 낯선 침입자를 보고는 옆에 있던 스탠드를 들어 침입자를 공격했다.
무방비 상태에서 두번이나 공격을 당한 침입자는 쓰러졌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그녀가 황후이며, 황제를 공격했다고 했다.
리아는 당황하다가 차츰 주변을 살피고 기사와 시녀들의 말을 듣고, 거울을 보고는 자신이 어젯밤 읽었던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가 읽었던 소설속의 황후에 빙의한 자신은 황제가 아끼는 후궁을 괴롭히다 후궁을 살해하려 했다는 이유로 냉궁에 갇히고 죽게 될 것이었다.
그녀가 알기로 황후는 황제를 좋아했지만, 황제는 그녀를 싫어하고 경멸했으며 후궁만을 좋아했다. 황후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패악을 부리고 후궁을 괴롭혔으며 그로 인해 황제와의 사이는 더 멀어지게 된다.
리아는 그런 황후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같으면 자기를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는 미련 없이 버리고 자신을 좋아해 주는 남자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리아는 황제가 정신을 차리면 폐위를 시켜달라고 해서 황후게 된 자신이 죽게 되는 결말은 피하고 자유롭게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은 공작가의 여식이며 황후였으니 돈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고,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은 남자에게 매달려 살고 싶지도 않았다.
얼마뒤 황제가 깨어났다고 하며 기사들이 그녀를 데리고 황제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황제에게 상해를 입힌죄를 물어 자신을 죽이겠다고 하거나, 큰 벌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던 리아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황제를 보고 바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황제는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그녀가 자신의 황후인지를 확인하며 그녀가 그리 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당황스러운 말을 했다. 주위에 있던 기사들은 당황하면서 황제의 몸을 상하게 한 죄는 가볍게 넘어갈 상황이 아니라며 말을 했지만 황제는 그의 말을 무시했다. 그리고 리아를 따라 같이 들어온 후궁 프레야가 황제에게 말을 걸자, 그녀를 무시하며 싸늘하게 대했다. 조금 뒤 황제의 상태를 살피러 온 의원은 황제가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사실을 말해 주었다. 다행인 것은 황제가 기본적인 것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황후와 후궁과의 관계나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했다.
기억상실에 걸린 황제는 그 전과는 달리 황후에게 애틋하게 대했고, 그렇게 좋아했던 후궁에게는 냉담하게 대하고 본체만체하며 오히려 눈앞에 보이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리아는 황제가 다시 기억이 돌아오면 다시 전과 같은 상태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마음을 놓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그녀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고 리아는 자신의 주변 상황을 살폈다. 그리고 기사와 시녀들, 귀족여식들까지 모두 황제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황후를 대놓고 무시하고 냉대했으며 이런 사실을 황제는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에 주위사람들을 거리낌 없이 그녀에게 불손하게 대하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황제는 매일 리아를 찾아와 관심과 애정을 갈구했고, 언제 이런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고 생각 리아는 그의 애정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느 날 꿈속에서 리아는 지금 이 몸이었던 황후 리아르나의 기억을 엿보았다. 그녀는 창밖에서 황제와 후궁 프레야가 다정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고, 황후였던 리아르나는 그 모습을 보며 질투와 패배감을 느꼈다. 황성에 들어온 좋은 물건들은 전부 프레아에게 갔고, 그녀는 내정 일에도 간섭할 수 없었으며 황제는 모든 일에 황후를 배제하였고, 그녀를 경멸스럽게 바라보기만 하였다.
그녀가 독을 먹고 쓰러졌을 때에도 황제는 한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처지의 그녀를 시녀들은 비웃고 악담을 퍼부었다. 원래 황제는 자신이 좋아했던 프레아를 황후로 맞이하려 하였으나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귀족파의 수장의 여식을 황후로 맞이하게 된 것이었고, 황제를 좋아하던 리아르나는 그런 상황들에 상처받고 괴로워하였다. 그녀가 보았던 소설 속에서는 그런 황후의 사정들은 자세히 나오지 않았고, 후궁 프레아를 질투하여 괴롭힌 것만 나왔기에 잘 몰랐던 황후의 기억과 감정을 꿈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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