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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귀여운 여주와 무심하지만 다정한 남주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 <공작을 꼬셔 버렸다>로판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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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하고 귀여운 여자주인공과 남들에게는 무섭고 무심하지만 여주에게는 다정한 남자주인공과의 알콩달콩한 귀여운 사랑이야기 '공작을 꼬셔 버렸다' 로판 웹소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공작을 꼬셔 버렸다

- 작가 : K유안

[ 두 번 읽은 후 개인적인 총평]

여주의 발랄하고 유쾌하고 활기 넘치는 행동과 엉뚱하고 귀여운 생각과 말에 피식피식 웃으며 볼 수 있는 소설, 남들에게는 무섭고 무심하게 대하지만 여주에게는 어느 순간 한풀 기가 죽고 다정하게 대하는 남주의 이야기입니다. 가볍고 재미있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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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마법사인 이리스는 어느날 티타임에 참석했다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서 울고 있는 공작부인을 보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보고 지나치지 못하여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네어 주고 그녀를 위로하였다. 

 

울고 있던 그녀는 유리 디스나에 공작부인으로, 그녀의 남편인 루네스 디스나에 공작은 미남이고 뛰어난 검술솜씨로 유명하긴 했지만 사나운 성격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귀족은 뒷조사를 하여 몰락하게 하였으며 황제조차도 그의 기세와 거침없는 발언에 쩔쩔매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귀족들과 황제에게도 가차 없는 그가 자신의 부인에게도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사실상 그의 청혼을 거절할 수 없어 결혼하게 된 백작가 영애였던 유리는 그를 무서워하고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을 힘겨워했다.

 

유리는 자신을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구경만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손수건을 건네며 위로를 건넨 이리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녀는 이리스와 대화하면서 자신과 달리 공작을 무서워하지 않으니 차라리 그녀가 공작부인이 되었더라면 자신이 이토록 고통받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답지 않게 친절을 베푼 이리스는 그날 자고 일어나니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7살의 시절로 회귀했다. 이리스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은 고생 끝에 고위 마법사가 되어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소설에 많이 나오는 이야기처럼 과거를 후회하고 죽거나 그리워한 것도 아닌데, 오히려 되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한참 고생하던 17살로 되돌아간 것이었다.

 

그녀가 회귀했던 그날은 하필 실수로 마법약 조제실을 날려서 잔뜩 벌을 받은 날이었고, 그녀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와 같이 자신을 키운 파테르 영감이 들이닥쳐 누워있는 그녀를 일으켜 한바탕 잔소리를 하고 황실 기사단이 마탑에 온다고 하니 청소를 하라고 방에서 내쫓겨 청소를 하며 그녀는 자신이 10년 전으로 회귀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총 20층이나 되는 마탑의 청소를 혼자 하던 이리스는 겨우 1층을 청소하고는 분노의 대걸레질을 하다 힘조절을 잘못한 것인지 걸레가 날아갔고, 날아간 대걸레는 한 사람을 향해 날아갔지만 다행히 운동신경이 좋은지 그 사람은 날아온 대걸레를 한 손으로 가뿐하게 잡아챘다. 그리고 이리스는 그 남자가 오늘 마탑으로 온다는 황실 기사라는 것을 눈치챘다. 본의 아니게 그에게 걸레를 던진 죄가 생긴 이리스는 그와 아웅다웅하다 재빨리 도망쳤다. 


한편 마탑에 방문했던 루네스 디스나에 공작은 자신에게 대걸레를 던지고도 겁먹지 않고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또랑또랑하게 자신의 할 말을 다하는 소녀에게 묘한 느낌을 받았다. 


이리스는 다음날도 파테르 영감의 등쌀에 마탑을 청소하다가 마법사들이 서로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청소하기가 싫었던 이리스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들은 황실기사단에 가서 마물을 처리하기 위한 황명으로 기사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서신을 건네야 하는데, 마법사와 기사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기사단으로 가기 싫어  미루던 차였다. 이리스는 청소하는 것보다 황실 기사단에 심부름을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겠다고 하며 서신을 받아 들고 황실 기사단으로 향했다. 


회귀하기 전에도 마탑주 파테르의 보호로 인해 기사들과 큰 접점이 없었던 이리스는 마법사인 자신을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내며 그녀에게 협조하지 않고 무시하는 기사단 사람들과 티격태격하며 이곳저곳을 헤매다 겨우 단장실로 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황실 기사단의 단장이 바로 그 무섭다는 루네스 디스나에 공작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갈까 생각하다 일단 왔으니 들러만 보기로 하였다. 


다행히 단장실에 기사단 단장인 공작은 자리에 없었고 부단장 바트렌이 있었다. 그도 역시 마법사를 좋아하지 않는 터라 그녀에게 불친절하게 대했고, 그녀가 가져온 서신은 읽어보지도 않고 마탑의 요청은 거절했다. 그러자 이리스는 그에게 또박또박 말대꾸하며 거절하면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반박했고, 그런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 바트렌은 흥미를 느끼며 그녀가 공작을 보고도 그렇게 당돌하게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는 이리스가 가져온 요청서를 받아 들고 마탑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공작에게 전하겠다고 얘기했다.


심부름을 완수하고 기사단을 나와 출구로 향하던 이리스는 낯익은 여인을 발견했고 그 여인이 자신이 회귀 전에 보았던 그 공작부인인 유리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 여인 앞에는 자신이 어제 마탑에서 만났던 미남이지만 성격이 사나워 보이는 그 남자가 있었고 이리스는 공작부인 앞에 있는 그 남자가 바로 그 공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리스는 공작과 마주치면 어제 일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함은 이길 수 없어 그들의 이야기를 엿들었다. 그리고 협박 같은 청혼을 하고 있는 공작의 말을 듣고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고, 순간 공작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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