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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속시원한 복수물의 로판웹소설 추천 -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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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다시 태어나 전생에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속 시원한 로판웹소설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추천합니다.

웹소설 표지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표지

깨진 유리구두의 조각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열매

비슈발츠 백작은 16살 딸이 있는 여인과 결혼했고, 사람들은 딸이 있는 평민과 결혼한 그들을 두고 뒷말이 많았다. 그리고 그 평민 어미의 딸이었던 시스에는 그녀보다 단지 한 살이 어린 백작의 딸인 로에나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며 좌절감과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로에나는 백작의 딸이라서 그런지 무엇이든지 쉽게 배우고 금방 익혔으며 마음씨도 착하다고 알려져 그녀의 의붓언니인 시스에가 상대적으로 더욱 못나 보이게 한 것이다. 시스에는 밤잠을 줄여가며 노력했지만 로에나와의 격차는 줄어들지 못했고 결국에 시스에는 로에나를 미워하고 증오하여 그녀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녀의 양부, 비슈발츠 백작이 무역을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게 되자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백작가의 실권을 잡고 그동안의 울분과 서러움을 로에나와 그에 따르는 무리들에게 퍼붓고 로에나를 하녀처럼 마구 부리고 학대했다.

 

하지만 로에나는 이런 동화의 주인공답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황실 무도회에 가게 되고, 황태자와 눈이 맞아 신분상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시스에는 결국 그녀가 증오하던 로에나의 앞에서 테라스 난간에서 뛰어내려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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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스에는 로에나와 처음 만났던 때로 다시 돌아왔고 그녀는 죽음에서 돌아와 다시 절망스러운 현실을 되풀이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시스에의 전속하녀로 지정된 마리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그녀의 주인인 시스에에게 무뚝뚝하게 굴며 일을 시키면 무뚝뚝하게 대했고, 오늘도 그녀가 부르자 불만과 멸시에 찬 눈길로 그녀를 보았다. 시스에가 마리의 머리채를 잡아채며 세숫물을 떠 오라고 하자 마리는 그녀를 골탕 먹이려는 듯 놋대야에 차가운 물을 가져왔고 시스에는 대야를 뒤집었다. 그렇게 같은 상황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시스에가 오늘 아침식사에 늦게 되면 마리 탓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다 그제야 제대로 된 세숫물을 가져왔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시스에는 그녀가 전생에 짝사랑했던 기사 류스테윈 할버드를 보게 되었다. 그를 보자 아직도 가슴이 욱씬 거리는 것을 느꼈지만 시스에는 그가 자신의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로에나의 사람이었던 것을 떠올리고 더는 미련을 갖지 말자고 다짐하며 그를 지나쳤다.

 

시스에는 식당에 들어서 양부에게 살가운듯 인사를 하고 로에나와도 다정하게 인사했다. 전생에 시스에는 로에나와 비교당하며 혹독하게 식사예절이나 귀족의 예법을 익혔기에 처음 그들과 함께 하는 식사예절도 완벽했으며 그 모습을 본 양부는 의외였는지 놀랍다는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양부는 시스에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제대로 배우면 어떻냐고 제안했고 시스에는 기쁘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로에나가 자신이 도와준다고 말하자 시스에는 그런 것은 사양한다고 말하며 영리하지 못한 자신을 로에나는 답답해할 것이고, 슬퍼할 것이니 그렇게 되면 주위 사람들은 못난 의붓언니가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다고 손가락질할 것이고 자신은 그런 대우를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부는 누가 감이 그런짓을 할 것이냐고 했고, 시스에는 자신의 시중을 드는 하녀의 태도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차가운 세숫물을 가져온 일을 이야기했다. 양부는 자신의 집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화가 나 하녀장 마고를 소리쳐 불렀고 로에나는 하녀장 마고가 그럴 리가 없다며 뭔가 착오가 있을 거라며 마고를 변호하였다.

자신의 편에서 항상 상냥하게 자신을 보살펴주는 하녀장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엮이는 것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고가 친절한 것은 로에나 뿐이었고 그녀는 시스에와 그녀의 어머니가 로에나의 것을 빼앗아 갈까 두려워하며 전생에서는 자신을 따르는 하녀를 이용하여 시스에와 그녀의 어머니를 괴롭혔다. 


로에나는 오랫동안 백작저에서 일해온 하녀장 마고가 일이많아 다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며 변명했지만, 시스에는 그렇다면 더욱더 하녀들을 잘 알고 있는 그녀가 정말 자신 같은 굴러들어 온 평민 아이에게 신경 쓰지 않은 거라며 반박했다. 시스에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그런 대접을 받았다는 것에 울음을 터뜨렸고 양부는 아내와 시스에에게 자신의 불찰이라며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는 비슈발츠가에서 그 누구도 시스에를 괄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로에나는 여전히 시녀장 마고가 그럴리 없다며 그녀에 대해 오해를 풀어달라 했고 시스에는 알았다고 하고는 로에나에게 자신의 공부를 가르쳐주는 대신 로에나를 도와주고 있는 하녀 중 한 명을 자신에게 보내주어 자신을 도와 달라고 하였다. 로에나는 자신의 것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그러므로 자신의 하녀도 빼앗길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다.

 

로에나가 서럽고 슬프다며 울음을 참는 모습을 보이면 그런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그게 무엇이 되었든 그녀 편을 들게 되어 있었고 역시나 이번에도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처연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자 양부는 난처해하고 갑자기 우는 로에나를 보는 어머니는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었으며, 다른 하녀들은 시스에를 악당 보듯이 적의에 가득 찬 눈으로 보았다. 


시스에는 분노를 참으며 다정하게 자신이 무리한 것을 요구한 것인지 왜 우는 것인지 물었고 로에나는 서글프게 울며 무리한 요구는 아니고 그냥 자신의 하녀와 헤어지는게 서운하고 슬픈 것 같다며 울었다. 시스에는 그렇다면 자신의 요구는 들어주지 않아도 된다며 로에나의 생각이 우선이라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녀가 그렇게 슬퍼하고 우는 모습은 자신도 곤란하다는 듯이 이제는 자신도 항상 로에나를 먼저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괜한 요구를 해서 로에나를 울려 불편하다는 모습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식당을 떠났다. 

[개인적인 총평]

여주인공의 독백이 너무 장황하다는 평이 있긴 한데 저는 그런것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손에 꼽히는 최애 소설 이에요, 주위사람을 악당으로 만드는 여동생에게 복수하는 부분, 당하고만 살았던 전생과 달리 성장하는 여주인공, 그리고 전과 달리 그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들까지 모두 재미있고 긴장감 있게 보았습니다. 잊어버릴만하면 가끔 읽어도 또 정신없이 읽게 되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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