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한 여기사인데 여장하고 계약결혼을 하게 되는 조마조마하고 흥미진진한 '비정규직 황후' 로판 웹소설&로판웹툰 추천합니다.
비정규직 황후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한민트
아르투르 가문은 제국의 공신가였으니 가문은 점차 쇠퇴했고, 에스텔라의 증조부에 이르러서는 작위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준남작가로 떨어졌으며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 증조부는 아르투르 검술 하나만큼은 지켜내었고 그 아르투르 검술이라 함은 제국 제일의 검술이라 할 수 있었다. 에스텔라의 부친 역시 아르투르 검술을 배웠고 실력도 좋아 제국 기사단의 기사단장까지 역임했다.
에스텔라의 부친은 일평생 성실하게 살았고 조금씩 모은 돈으로 빚도 다 갚고 수도에 방 두 칸짜리 집을 사 에스텔라와 둘이 살았다. 그리고 그는 에스텔라가 18살이 되던 해에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 에스텔라에게 남은 것은 방 두 개짜리 작은 집과 어렸을 때부터 익혔던 아르투르 검술밖에 없었고 그녀는 먹고살기 위해 기사단 입단 시험을 치게 되었다.
그녀는 부친의 사망신고를 하다가 자신의 호적에 있지도 않은 에스틴 아르투르라는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아마도 부친이 남자 이름을 하나 올려놓은 것 같았다. 그래서 에스텔라는 머리를 자르고 남자로 변장해 에스틴 아르투르의 이름으로 기사단 입단 시험을 치게 되었다.
그녀의 첫 상대는 수도방위 기사단 소속의 겔런드 경이었고 에스텔라의 실력은 겔런드 경의 검을 박살 낼 정도였다. 에스텔라는 아버지 이외의 다른 사람과 검을 겨눈 적은 처음이었기에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잘 알지 못했고 당황했다.
그녀는 편안하게 다달이 월급 받으며 살고 싶은 것이지 눈에 띄게 되어 자신의 성별을 들키게 되는 것은 원하지 않았다. 그 이후로 그녀는 적당히 상대를 상대하여 절반은 승리하고 절반은 패배하였다. 하지만 3회전에서 그녀와 붙게 된 티소엔 크렐리디안은 그녀가 일부러 적당히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분노하였지만 그녀는 굳이 전력을 다하고 싶지 않았기에 싱겁게 티소엔에게 져주었다.
티소엔은 그녀를 원한을 품은 듯이 누려보았고, 그 의외에 다른 사람들은 에스텔라가 대충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였다. 그녀에게 검이 부러진 겔런드 경만이 고개를 갸웃거릴 뿐이었지만 딱히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그녀가 바라던 대로 하위권 성적으로 기사단에 합격하게 되었고 치안대에 배속되었다. 치안대장 프리스든 남작은 그녀의 이름을 듣고는 그녀의 부친 리스칸에게 이런 아들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으며 그의 또래 기사라면 그녀의 부친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에스텔 아르투르로 치안대 소속의 평기사가 된 에스텔라는 같은 해에 준남작 위도 받게 되었고 에스텔라는 치안대 생활에 만족했다. 오전에 검술훈련을 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말을 타고 좀 돌아다니다가 저녁에 퇴근한다. 그리고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니 오히려 에스텔라로 아버지와 같이 있던 시절보다 훨씬 편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집안일하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두 사람분의 빨래를 할 필요도 없었고 긴 머리를 감고 말릴 필요도 없었으며 불편한 스커트를 입지 않아도 되었다. 아침은 대충 샌드위치로 때우고 저녁도 사 먹고 집안일은 메이드에게 맡겼다.
주위 사람들은 출세를 위해 어떤 것도 하지 않고 고위 귀족에게 눈도장도 찍으러 다니지 않으며 매일 사무실에 나오는 그녀를 게으름뱅이 에스틴 경이라 불렀다.
그렇게 태평히 3여 년이 지난 뒤 에스텔라의 고민이 생겼는데, 기사단 입단시험에서 만났던 티소엔 크렐리디안경이 국경부대 의무 배속 기간을 끝내고 휴일마다 그녀를 찾아와 대련을 신청한다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시원하게 싸워보고 싶었지만 증인까지 있는 결투에서 그를 이겨버릴 수도 없어 항상 부상을 감수하고 패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벌써 반년 째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대결을 마친 에스텔라에게 무력지원 요청이 나왔다. 우다르드 숲에 곰이 나왔는데, 아카데미 2학년 의술부 학생들이 악초학 수업으로 그 우다르드 숲에 갔다는 것이다.
에스텔라는 숲에 갈 준비를 하는데 예상대로 티소엔이 따라붙었다.
우다르드 곰은 동물이 아니라 곰의 형상을 띤 식물계 몬스터였고 곰 한송이는 진짜 곰보다는 약하지만 공격적이고 무리를 이루어 움직이기에 일반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협이었고, 곰 한송이를 만나게 되면 순식간에 수십 마리의 곰으로 둘러싸이게 되므로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기사들이 수련 삼아 처치할 정도의 몬스터였다.
우다르드 숲에 도착한 에스텔라는 우다르드곰을 상대하는 방법을 티소엔에게 알려주며 숲 안쪽으로 들어갔고 그들은 곧 우다르드 곰의 공격을 받았다. 우다르드 곰을 처음 상대해 보는 티소엔은 이 식물형 몬스터가 그동안 자신이 싸워본 다른 식물형 몬스터보다 빠르고 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는 데다가 마력핵을 파괴하는 곳이 까다로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제법 힘이 든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곰과 싸우고 있는 도중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에스텔라는 그들이 있던 곳을 티소엔에게 맡기고 비명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피에 젖은 검을 들고 있는 남자와 그 앞에 목이 잘린 여자의 시체를 보게 되었다.
[개인적인 총평]
계속 살해당하는 황후후보로 인해 자신의 몸은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남장을 하고 있는 실제 여자인 에스텔라에게 여장을 하여 황태자와 결혼계약을 하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마녀이야기와 판타지와 로맨스가 적절히 섞여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 칼싸움 잘하는 여기사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한민트 작가님의 다른 소설 '악녀는 두 번 산다', '마이 디어 아스터'도 재미있어요
<악녀는 두 번 산다> 줄거리와 리뷰 보기
<마이 디어 아스터> 줄거리와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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