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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꾼 남주와 우울증 여주의 힐링 로맨스, '너의 의미' 로판웹소설&로판웹툰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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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소설, 사랑꾼 황제 남주와 우울한 직장인이었던 여주의 힐링 로맨스, '너의 의미' 로판웹소설&로판웹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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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의미>웹소설 표지
<너의 의미>웹툰 표지

너의 의미

[ 초반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 작가 : 틸다킴

알티우스 제국의 신전에서는 32년 만의 계시가 내려왔는데, 신전부지의 넓은 숲인 헤르고니아에 신의 힘이 깃든 이가 나타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헤르고니아 숲을 수색하던 성기사들은 그곳을 헤매고 있던 다연을 발견하였다.

 
황실과 신전의 관계는 좋지 않은 상태였고 황제는 신전이 발견한 다연을 데리고 있으면 신전의 권력이 강화될 것을 염려해 계시의 증거인 다연을 정치적으로 압박하여 다연을 황실에 복속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모든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다연은 그 흔한 신성력을 한 줌도 갖고 있지 않았고, 외모는 평범했으며, 신어나 신력도 없고 어떤 특이한 능력이나 신비함도 없는 그저 이국적인 모습을 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황제는 그녀를 처음 마주하고 그녀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이것저것 물어봤으나 결국 그가 느끼기에도, 그녀에게 듣기로도 신계의 사람이 아닌 그냥 평범한 이계인임을 깨닫고는 빠르게 그녀에게서 관심을 거뒀다. 


신전은 계시가 내린 이 기회를 잡아 그녀를 이용해 신앙심 장사를 하려고 그녀에게 찾아갔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다연에게 실망하고 체념하여 몇 달이 지난 뒤에는 그녀를 찾는 신관은 볼 수 없었다. 그렇게 석 달이 지나자 아무도 찾지 않는 다연의 처소에 들어가는 음식은 형편없게 되었고, 그녀의 옆에 남아 있는 시녀는 마음이 약한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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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우스 제국으로 떨어지기 전 마리는 적당히 이름있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경직된 조직문화와 야근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였고, 그것보다 그녀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은 타인의 기준과 시선에 얽매여 상처를 쉽게 받는 자신의 성향이었다. 

 

마리는 그렇게 자신을 몰아치는 환경에서 우울증 전 단계까지 가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낯선 세계에 떨어지면서 그녀는 지금껏 그녀를 괴롭히던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이곳도 마찬가지로 신전과 황실의 정치적 관계로 얽혀 서로 모략과 힘겨루기가 있는 세계인 것은 그녀가 있던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곳이었다. 또한 사람들의 기대감 어린 눈빛이 실망과 한심함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그녀는 완전한 우울증 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녀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고, 모든 일에 심드렁하고 무기력해져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아 이불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마음의 병을 얻었다는 소문은 주위에 퍼져 나갔다.


황제는 다연이 며칠동안 식사도 거르고 침소밖으로 나가지도 않는다는 보고를 받긴 했지만 일단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그는 내궁으로 향하는 길에서 시녀 마리의 성화에 못 이겨 밖으로 나와 흙바닥에 양다리를 벌리고 주저앉아 나무에 기대어 있는 그녀를 보고는 다가가 식사를 거른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을 걸었다. 다연은 조금 민망해하며 입맛이 없어 몇 번 걸렀다고 대답했지만 황제는 대뜸 그녀에게 이곳에 와서 한일이 뭐가 있다고 앓아눕냐며 잔소리를 해댔다. 


그일이 있은 후로 다연은 더더욱 의기소침해져, 더더욱 밖으로 나가지 않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얼마뒤 황제는 다연의 보고를 받고는 다른 때와 달리 그녀의 침소로 찾아갔다. 그녀가 몸이 좋지 않다 하니 명목상 병문안을 간 것이었고, 신전과 여론의 잡음을 만들지 말라는 협박도 조금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곳에 간 황제는 암흑 같은 방안에 이불속에 있는 그녀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방 안은 노숙자에게서나 나는 퀴퀴한 냄새와 지저분한 먼지로 가득했고 손도 대지 않은 음식은 형편없었다. 그는 대노하여 당장 다연을 씻기라고 옆에 있던 시녀 마리에게 명하고, 별궁에서 일하고 있던 요리사와 하녀, 정원사 등을 모두 내보내라고 했다. 


다음날부터 황제는 시도 때도없이 별궁에 들이닥쳐 다연에게 밥은 먹었는지, 기분은 어떤지 오늘을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았고 밥을 안 먹은 것을 보게 되면 그녀가 자신의 앞에서 식사를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다연에게 이런 황제의 행보는 새로운 괴롭힘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황제인 그에게 그러지 말라고 비난하거나 말을 할 수도 없었다.

 

황제를 모시는 시종장은 황제가 다연을 좋아하는 건지 싫어하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황제는 처음에는 주기적으로 보고만 받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일주일에 한두번 찾아가 잔소리를 하고 그곳에서 쉬기도 하더니 어느새 매일같이 그곳에 들러 식사를 챙기고 다연이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는 것을 보면 좋아하는 것 같다가도 사사건건 간섭을 하고 잔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괴롭히는 것 같기도 한 것이다. 


어느날은 그녀가 읽던 그림책을 들춰보더니 다연에게 글을 배우는 것은 어떻냐고 했다. 다연은 꼭 글을 배워야 하냐고 귀찮아하는 기색이었지만 황제는 어린아이도 배우는 글을 굳이 안 배울 이유도 없지 않으냐며 그녀를 설득하며 글을 가르칠 사람을 구하겠다고 했다. 
또한 몸을 움직이고 햇빛을 자주 쐬어주어야 몸이 건강해 지므로 자신이 수련할때 옆에서 같이 검을 배워보는 것은 어떠하냐고 했다. 다연은 황제가 새벽 다섯 시에 수련한다는 말을 듣고는 기겁하며 그건 안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황제는 포기하지 않고 새벽만 아니면 되니 그녀가 일어나면 검을 배우는 것을 봐주겠다고 했다. 

[개인적인 총평]

삶에 찌든 직장인이라면 백퍼 공감할만한 소설, 지친 생활에 위로가 되는 구간도 많고 울컥하다가도 미소지으며 보게 되면 힐링 로맨스입니다. 읽다 보면 자신도 별관의 시종이나 시녀가 되어 꽁냥 거리는 그들을 같이 구경해 보고 싶어 집니다. 고구마도 없고 빌런도 없이 잔잔하고 재미있게 끝까지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웹소설을 워낙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 지라 웹툰이 나오자마자 읽었는데, 소설만큼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 있지는 않지만 재미있습니다.

<너의 의미> 웹툰 썸네일


틸다킴 작가님의 다른 소설 '나의 사랑하는 적들에게', '우아한 야만의 바다'도 재미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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