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물 인가했더니 추리물 같았고, 추리물인가 했더니 로맨스도 있는 리디북스 로판 웹소설 '누가 나를 죽였나' 소개합니다.
누가 나를 죽였나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유한려
저승의 왕이 말하길, 마법사 샤이아 폰 디안은 살해당했으며 살해당하던 순간의 강렬한 원념에 감복하여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나이 열여섯에 죽어라 아카데미에 들어갔으나 평민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고 룸메이트에게 독설을 듣고는 견딜 수 없어 수면제 과다 복용에 죽은 미아 코프런의 몸속에 들어가 샤이아 폰 디안의 살해범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범인을 만인의 앞에서 체포할 수 있을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으면 다시 샤이아의 몸으로 살아날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다.
샤이아는 풍요롭기로 유명한 디안 백작가의 둘째 아들이었고, 마법에 소질이 있어 아카데미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들 네 명과 함께 돈독하게 잘 지내다가 아름다운 아드리아나를 만나 그녀에게 반해 그녀를 쫓아다니다가 사귀게 되었다. 그러면서 친했던 네 명과는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들은 아드리아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어느 날 아드리아나의 뺨이 부어터지고 생채기가 생긴 것을 보고 그의 친구들이 그랬다고 생각하며 그들과 절교를 선언한다. 샤이아는 아드리아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그들과 더 이상 교류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겼다. 그렇게 일 년이 지난 후에 그는 사신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회를 준 대가로 샤이아가 살해당하기 전 일주일간의 기억은 모두 잃게 되며, 자신이 샤이아 폰 디안의 영혼임을 직접 밝힐 수는 없는 조건이 있었다.
미아 코프런의 몸에 들어온 그는 방 안을 살펴보다 자신의 싸구려 같은 가구와 룸메이트 것이 분명한 이 방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옷장을 훑어보고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의 보석안이 그대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석안은 영혼에 속해있는 거라 육체가 바뀌어도 보석안은 그대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더듬더듬 처음 입어보는 여학생용 교복을 입고 있는데 그녀의 룸메이트가 방으로 뛰어들어왔고,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아에게 독설을 퍼부어 그녀를 죽게 한 룸메이트는 그가 사랑했던 아드리아나였던 것이었다.
놀란 그에게 아드리아나는 왜 그렇게 멍청한 얼굴로 보냐며 그녀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그가 생각했던 천사 아린은 표독스러운 목소리로 미아에게 머리를 쥐어뜯을 기세로 몰아붙였고 그녀가 자신의 시체를 둘러싼 학생들 사이에 있다가 온 것 같아 샤이아를 봤냐고 물어봤다. 아드리아나는 플라이 마법으로 5층 정도는 우습게 여겼던 샤이가 추락사라니 믿을 수 없다며 깔깔거렸다. 그가 보기에 아드리아나는 천사가 아니라 뱀 같았다. 천사가 아니라 그에게 보여주었던 모든 것은 거짓이었고 겉가죽만 매끈한 괴물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깨닫자, 그는 그의 16년 인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 때문에 카지스 제국의 황자, 살아있는 전설의 공왕피를 이은 공녀, 교황후보 1순위, 현자의 손자이자 수준 높은 정령사인 그의 친구들과 절교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 친구들과의 추억을 생각하다 잠이 들었고 일어나 보니 아드리아나는 나가고 없었다.
그는 일어나 주섬주섬 겨우 교복을 입고는 식당으로 갔다. 미아 코프런은 평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귀족 학생들은 직접적으로 그녀에게 손을 대지는 않았지만 말로 모욕하거나 조소하거나 했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욕을 먹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몸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그는 긴장하며 식당에 들어갔지만 아무도 그녀를 신경 쓰지 않았고 평소와 달리 소란스러웠다. 그는 식당 안에 한 무리의 학생들이 자신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샤이아가 자살이 아니라 그가 평소에 플라이 마법을 하는 게 유명하니까 의도적으로 그렇게 죽인 거 아니냐고 하자 다른 학생이 어차피 그는 인간관계도 좁은데 같은 학생을 뭐 하러 그러겠냐고 원한을 살만한 상대라고 해봐야 여자 친구 아니면 잘나신 분 네 명밖에 더 있냐며 비아냥 거렸다.
그때 주위가 조용해지고 그가 주위를 둘러보니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카지스의 1 황자 로우하리트가 아까 그를 비아냥 거렸던 학생의 머리에 파스타 접시를 엎고 있었다. 그는 그 학생에게 자신을 모욕한 것을 인정하느냐 했고 그 학생이 용서해 달라고 하자 일주일 동안 학생 식당에서 입을 다물라고 했다. 이어서 아멜리, 시그리아나, 지나파스도 차례로 자신의 몫까지 일주일씩 연장하라고 하고는 나갔다.
[개인적인 총평]
웹소설을 처음 접했던 '인소의 법칙' 작가님이 쓰신 글이라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누가 주인공을 죽였는지, 샤이아가 몰랐던 진실은 무엇인지, 그의 친구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이야기입니다. 보통의 학원물이 아니라 추리소설에 더 가까운 듯하고, 3권 후루룩 지나갑니다, 재미있어요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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