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판의 정석, 후회하는 남자 주인공과 복수극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사랑받기 원하지 않는다' 로판 웹소설 추천합니다.
사랑받기 원하지 않는다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starlight
감옥에 갇힌 리아난에게 그녀의 이복여동생 레티샤가 찾아왔다. 그녀는 내일 리아난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목이 잘릴 거라고 하며 작은 유리병 하나를 리아난에게 건네며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이라고 했다. 리아난이 병을 받아 들며 고맙다고 하자 레티샤는 기뻐하기는커녕 왜 자신한테 살려달라고 매달리지 않냐며 화를 냈다. 리아난은 그녀에게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을 가져가고는 뭐가 부족하냐고 말했고 레티샤는 그건 처음부터 자신의 것이었다며 잘난 척하지 말라며 나갔다. 리아난은 레티샤가 나간 뒤 약을 삼키고 죽어가며 만약, 다음의 생이 있다면 떠올린 그를 사랑하지도 않고 그들에게 동정을 베풀지도 않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열두살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로 돌아와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열두 살 때 하녀인 메리가 들어오자 꿈이 아닌 것을 알았다.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이 집에서 쫓겨나기 전까지 그녀를 아침마다 깨우고 돌보던 하녀였다. 리아난이 자신을 깨우러 온 메리에게 보고 싶었다고 하자 메리는 그녀를 안아주며 달래주었다. 리아난은 메리의 품 속에서 지난 생애를 떠올렸다. 그녀의 아버지는 장례가 끝나자마자 마치 이 날이 오기를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그의 사생아인 레티샤를 데리고 왔고 그날부터 모든 불행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이웃 나라 크라이튼의 고귀한 왕족이었고 사촌의 초청을 받아 이웃 나라에 왔다가 보잘것 없는 하급 귀족에게 반하였다. 그 남자는 이미 연인도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부모는 혼인을 반대하였지만, 딸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어 그 남자에게 오래된 연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혼인을 받아들이면 아룬델 왕실은 그에게 백작이라는 작위를, 크라이튼 왕실은 거대한 땅과 저택을 사줄 것이라 제안하였고 남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그가 평생 가지고 싶었던 것을 혼인을 통해 단번에 쟁취했다. 하지만 그는 혼인 후에도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고 옛 연인과 비밀스럽게 만나곤 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태어난 레티샤를 자신의 부인이 죽은 뒤 데리고 들어온 것이다.
그 당시 레티샤는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아버지가 딴 여자한테서 얻은 아이를 동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고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비난하며 레티샤만 싸고돌았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던 리아난은 가문의 변호사를 불러 어머니의 결혼계약서를 살펴본 뒤 그녀가 상속받을 모든 재산을 동결해 놓았다.
전생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의 보호자로서 그녀의 재산을 관리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외부의 시선을 신경 써야만 했고 만약 리아난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왕태후나 크라이튼에 있는 외가 쪽 친척들이 나설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교묘히 중간에서 가로막고 그녀의 재산을 빼돌렸던 것이다.
아버지가 그러고 있을 때에 리아난은 레티샤의 은근한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악랄해지기 시작한 것은 리아난이 공식적으로 차기 왕비로 지목되면서부터 더욱 심해졌다. 그녀는 자신도 왕비후보가 되고 싶다며 아버지를 졸랐지만, 레티샤의 어머니는 평민이었고 레티샤의 친모와 그녀의 아버지는 정식 혼인을 하지 않았으므로 레티샤는 사생아이며 백작의 양녀 신분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조금 후에 아버지가 돌아온다는 소리를 듣고 리아난은 문 앞에서 아버지를 기다렸다. 집사는 아버지의 코트를 받아 들며 옆에 있는 아이를 보며 누구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라며 그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밖에 두었다지만 이젠 이 집에서 함께 지낼 것이라고 말하며 리아난에게 동생을 소개해 준다고 불렀지만 리아난은 그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아버지의 딸과 함께 내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변호사와 이야기는 다 했고 필요한 절차도 다 끝마쳤으며 이 집의 주인은 본인 리아나 알레쉰이고 허락받지 않은 손님을 데리고 온 아버지를 집에서 내보내겠다고 말했다. 백작은 화가 나서 어미가 죽었다고 감히 아버지의 재산을 탐하냐며 소리 질렀고 리아난은 결혼계약서의 조항과 상속법이 적힌 서류를 넘겨주었다. 그 서류에는 그들의 혼인 관계가 중도에 마무리될 경우 모든 재산은 본래주인이었던 아나스타샤에게 귀속되며, 리건 알레쉰의 백작 작위는 국가에 다시 환속된다. 만약 아나스타샤가 사망할 경우 모든 재산은 리건 알레쉰과 아나스타샤의 자손에게 계승되며 백작작위와 재산을 이을 수 있는 후계자는 아나스타샤를 통해 태어난 이로 한정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백작은 그녀의 보호자는 자신이라며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녀는 변호사에게 후견인을 크라이튼에 있는 외삼촌으로 지목하였으므로 아버지는 보호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백작은 누구 맘대로 자신의 재산을 넘기냐며 말했지만 리아난은 본래부터 아버지의 것이 아니었고 어머니가 위협한 것도 아닌데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돈과 명예를 선택했으면 어머니를 배신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당신의 딸이 그렇게 불쌍하면 내 어머니와 내 돈이 아니라 아버지의 돈으로 직접 먹이고 입히라고 하며 당신은 단 한 번도 제 아버지였던 적은 없다며 하인을 시켜 둘을 내쫓았다.
백작은 주위에 있는 하인들에게 호통을 쳐봤지만 그들도 서류의 내용을 알고 있으니 백작의 편을 들었다가 저택에서 쫓겨날 수는 없었다.
리아난은 이곳에 계속 있으면 왕태후에 의해 왕비후보가 되고, 그렇게 되면 사랑했던 사람과 엮여 불행해질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저택의 운영을 집사에게 맡기고 하녀 메리와 크라이튼으로 갈 준비를 하였다.
[개인적인 총평]
로판의 정석적인 내용입니다. 악녀에게 당했던 여주인공이 회귀해서 그들에게 복수하고 행복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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