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을 공감하게 해 준 로판 웹소설 '외과의사 엘리제' 추천합니다
외과의사 엘리제
[초반줄거리 엿보기]
작가 : 유인
태평양 한가운데서 비행기의 문제로 죽게된 지현은 지난 두 번의 회귀를 떠올렸다.
첫 번째 삶은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의 귀족 가문의 딸로 태어나 황후의 자리에 올랐으나 탐욕과 질투에 온갖 나쁜 짓을 하다 처형당했고 다시 태어나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지현은 고아임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노력하여 명문고, 명문대를 나와 매우 유능한 외과 의사가 되었다. 그렇게 이제 행복해지려고 했더니 또다시 죽게 된 것이었다.
눈을 뜬 그녀가 있는 곳은 첫 번째 삶을 살았던 엘리제의 몸이었고 그것도 16살의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마침 잘못을 저질러 자신의 방에 감금된 벌을 받고 있는 상태라 아무도 그녀를 찾아오지 않아 그녀가 회귀하여 혼란스러워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 후작은 그녀의 벌이 끝나는 오늘 점식식사에 참여하라 하였고 그녀는 오랜만에 드레스를 입고 근 30년 만에 가족들을 만나 어떻게 대해야 할지 식당 앞에서 머뭇거리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신을 보는 가족들과 마주 섰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 자신으로 인해 전쟁으로 나가 전사한 작은 오라버니, 친자식처럼 자신을 걱정했던 새어머니를 보는 순간 눈물이 흘렀고, 그들은 그녀를 걱정하며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전 삶처럼 살지 않고 가족들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의 달라진 태도에 의아함을 느꼈지만, 곧 다시 원래로의 철없는 아이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날 이후로 그녀는 하녀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고 아버지에게 차를 끓여드리며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었다.
엘리제는 그녀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기 시작했다. 2차 크림원정에서 작은 오라바니 사망, 질병 악화로 새어머니 사망, 역모사건으로 아버지 처형, 황후를 비호한 죄로 큰 오라버니처형..... 그리고 가족들과는 관련 없지만 중요한 일들도 떠올려보며 적어보았다. 1차 크림원정군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전멸, 하버 공작부인 파킨슨병으로 사망, 황제 지병 악화로 병사, 2차 론도 대역병 사건으로 사망자 10만, 천연두 유행하여 사망자 7만, 2차 론도 대역병사건으로 사망자 10만... 돌이켜보니 정말 무시무시한 사건들이었다.
그녀는 그 전의 지현으로 살때 천재 철혈의 외과의사였고 그 지식은 고스란히 그며 머릿속에 있었다. 그녀는 그녀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희생자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런 일들이 정리되면 의사로서의 삶을 살고 싶었다. 그러다 올해 황태자와의 약혼을 했던 것이 떠올랐는데, 2달 후 열리는 탄신연회에서 그녀는 황태자와 약혼발표를 했던 것이다.
그녀는 15살 때 태자에게 홀딱 반해 아버지에게 태자와의 결혼을 졸랐고, 아버지는 제국의 명재상이자 황제의 가장 절친한 친우겼기 때문에 약혼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그와의 약혼을 하면 불행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 결혼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하다 황제에게 직접 말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약혼을 청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무른다고 하면 친우의 딸이라도 큰 벌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벌을 받아도 그건 어쩔 수 없이 그녀의 몫이라 여겼다. 그리고 황제를 만날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그녀는 화려하게 치장했던 전과는 다른 깔끔한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몸을 단정히 하여 아버지와 함께 황궁으로 향했다. 그녀는 황궁의 장미정원 안에 있는 정자에서 서류를 읽고 있는 황제를 만났고 전생에서 마음 둘 곳 없는 황궁에서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었던 황제를 떠올렸다. 그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때는 마음이 참 아팠었다. 그녀는 황제의 안색을 살펴보고 그의 몸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음을 눈치챘다. 그 당시 황궁 어의는 혈액순환이 안 좋다고 할 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는 못했었다. 그녀는 황제가 갑자기 혼수상태가 되었던 일을 떠올리며 외과의사 송지현으로서의 단서를 추적했다.
그녀가 잠시 생각하는동안 황제는 엘리제의 분위기가 조신해졌다고 말하자, 그녀의 아버지는 엘리제가 요즘 차를 맛있게 끓여준다며 자랑했고 황제는 자신도 그녀의 차를 맛보게 해달라고 했다. 그녀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황제가 좋아했던 대로 차를 끓였다.
[개인적인 총평]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소설입니다. 엘리제의 능력으로 주변인들을 살리고 그녀의 악녀였던 시절을 되돌리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읽어봐도 재미있는 후회하지 않을 로판 웹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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