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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학원물과 로맨스와 추리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나쁜 패를 잡고 시작합니다!> 로판웹소설 추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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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 로맨스물인데 읽다 보면 추리물인 것 같은 로판웹소설 '나쁜 패를 잡고 시작합니다!'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나쁜 패를 잡고 시작합니다!> 웹소설 표지

나쁜 패를 잡고 시작합니다!

- 작가 : 척지

[ 두 번 읽고 난 개인적인 총평]

사연있는 악역에 빙의하였지만, 악역이 아닌 알고 보면 피해자였던 디트리히의 억울함과 한을 풀어주고 책 속 세계에서 나가고 싶은 주인공의 고군분투 이야기입니다.


짠하고 안타까운 디트리히의 인생에 들어와 덤덤하고 조용하게 살려고 했으나 그런 바람과는 다르게, 눈에 띄고, 비중 있는 주인공 같은 자들과 자꾸 엮이게 됩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도 매우 섬세하고, 그 주변의 조연들과 엮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남주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중간중간 개그코드도 많아 웃음이 터지기도 하는 재미와 로맨스의 간질간질함과, 추리가 어우러져 긴장감도 있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버프로 처음에 고생하다가 나중에 다 해소하는 판타지가 아닌 매우 현실적인 빙의물 느낌이에요, 마지막에 디트리히를 죽음으로 몰았던 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디트리히를 정신적으로 내몰았던 자들의 후회나 그런 게 너무 짧고 간결하고, 그 결말이 너무 휘리릭 끝나는 느낌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잘 짜여 있는 이야기이고 웃다가 울다가 보니 외전까지 다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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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서류박스를 들고 회사계단을 내려가던 그녀는 계단에서 미끄러져 굴러 떨어졌고, 깨어나 보니 소설 속 악역 디트리히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의 디트리히는 소설 초반에 나오는 애매한 악역으로, 에렉시온 공작가의 잃어버린 딸이라고 속인 고아원 원장에 의해 공작가에 들어갔다. 하지만 디트리히는 공작 내외를 전혀 닮지 않았고, 머리색깔도 달랐기에 공작가 내부에서는 그녀가 진짜 공녀인지에 대한 논쟁이 오갔다. 

 

그러던 중 에렉시온 공작가를 대표하는 은발과 푸른 눈의 진짜 공녀가 나타났고, 디트리히는 공작가를 기만했다는 죄로 쫓겨나 변방지역 헤일렘의 데고프 남작부부집에 입양되었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만난 에렉시온의 진짜 공녀 록산느의 방에 침입해 록산느가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며 해를 끼치려다 간신히 저지된 후 그녀를 도운 하녀는 음독자살하고, 디트리히는 아카데미 시계탑에서 투신하여 자살하는 이야기였다. 

 

그녀는 소설을 읽으면서 악역의 몰락이라고 하는 디트리히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웠으며, 디트리히가 자살할 정도로 잘못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트리히에게 빙의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지금 디트리히였다. 

 

다리를 다쳐 정신을 잃고 깨어난 디트리히에 빙의된 그녀는 그녀의 양부모 데고프 남작 부부에게 그 전의 디트리히가 공작가에서 쫓겨난 뒤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은 것을 사과하였다. 그리고 차츰 남작가에 적응하였다. 

 

디트리히의 양부모나, 저택의 집사와 고용인들은 그동안 어두운 방에서 나오지 않던 성의 아가씨가 다리를 다쳐 누웠다가 일어난 뒤로 이상하리만큼 갑작스럽게 그들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을 반갑고 기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때마다 어디론가 떠나버린 디트리히의 영혼이 다시 돌아와 그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자신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빙의된 소설에서 잘 살아나가려면 일단 눈치와 돈이 있어야 하는데, 눈치는 자신 있었지만 돈이 없었다. 그녀가 의지하고 있는 이곳 데고프 남작가의 부부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었고, 자신들의 이익보다 마을주민들에게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커 항상 재정은 부족했다. 

 

그렇다고 그녀가 이 구석진 곳에서 따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소비와는 상관없이 사는 은퇴한 노인들이었고, 마을사람들의 수도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조금 더 기회가 많은 곳, 그리고 원작 소설의 내용대로 아카데미에 가기로 결심했다. 


황립 아카데미의 설립 초기에는 귀족 자제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신분 제한은 폐지되었다. 하지만 학비와 생활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대부분 귀족들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아카데미의 학생은 대부분 귀족들이었다. 하지만 뛰어난 평민들을 위하여 수석과 차석, 그리고 추천서를 받은 몇 명의 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가 면제되었다.


아슬아슬한 데고프 남작가의 재정을 생각하니 디트리히는 장학금을 탈 필요가 있었고, 수석은 너무 눈에 띄기 때문에 차석을 노렸다. 그리고 그녀는 입학시험공부에 전념하였고, 이미 대한민국에서 수험공부를 했던 몸으로 입학시험공부는 생각보다 그리 까다롭지 않았다. 


황립 아카데미가 있는 수도 칼로스는 그녀가 있는 헤일렘에서 마차로 3일을 쉬지 않고 달려야 했다. 그리고 수석이 아닌 차석을 하기 위해 허접한 문제 몇 개에 틀린 답을 적어 시험을 치렀다. 그리고 며칠 뒤 드디어 그녀가 차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아카데미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귀찮은 일에 연루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나중에 원래 디트리히가 돌아왔을 때 힘들지 않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 소설은 로맨스 소설이라 주인공 록산느가 황태자 엘리우스와 사랑을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들과 부딪히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입학식 이후에는 입학 무도회가 열렸는데, 디트리히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남작부인이 자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푸른색 드레스를 보자, 한 번은 그 드레스를 입어야 할 것 같아 무도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무도회에 참석한 디트리히는 원작의 남자 주인공 황태자 엘리우스를 보았다. 그는 칠흑 같은 흑발에 루비같이 강렬한 빛을 가진 눈을 갖고 있었고, 저절로 넋을 잃고 볼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했다. 그리고 여주인공 록산드도 보게 되었다. 그녀는 연사를 읊는 엘리우스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실제로 본 록산느는 요정처럼 작고 맑은 아름다운 아이였으며 그 주변을 환하게 만들었다. 


무도회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연주되자, 디트리히는 구석 벽에 몸을 기대고 춤을 추는 주인공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그녀의 팔을 잡아당겨 구석진 발코니로 밀어 넣고는 이곳에 왜 왔냐고 시비를 거는 남자가 있었고, 그녀는 그가 바로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록산느를 사랑하는 그녀의 오빠 세드릭 에렉시온이었다. 그는 디트리히가 어렸을 적에 에렉시온 공작가로 들어간 날부터 그녀를 못 잡아먹어 안달 난 사람처럼 시비를 걸고 괴롭혔으며 비수와 같은 말을 꽂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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