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완결 로판 웹소설 추천 - 못난이 영애의 시크릿 파우치

 

본인의 모습을 숨기고 못난이로 변장하는 주인공의 통쾌한 완결 로판 웹소설 '못난이 영애의 시크릿 파우치' 추천합니다.

못난이 영애의 시크릿 파우치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퍼플레몬

국내 여배우 톱 3에 들 정도로 유명한 진유라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윤설은 진유라의 요청에 그녀가 들어가 있는 카페 앞에서 그녀가 나오기를 한 시간째 기다리고 있었다. 

진유라는 청순하고 상냥한 얼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와 같이 일해 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심술과 악의가 가득찬 여자였다. 

조금 뒤 진유라가 카페에서 나와 그들은 골목을 지나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유라를 알아본 덩치 큰 남자가 그들에게 다가왔고 실랑이 끝에 차도로 넘어져 윤설은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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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을 만나게 된 윤설은 사신의 실수 때문에 그녀가 죽게되어 환생이라는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그녀가 죽기 직전에 보았던 소설 속의 여주인공으로 빙의했다.

소설속소설 속 여주인공 라일라의 10살로 환생한 그녀는 주인공 라일라가 남자주인공들 세명에 의해 차례로 감금되어 피폐하게 살다가 황태자가 건넨 약을 먹고 백치가 된다는 것을 소설 속에서 보아 알았고, 하필 피폐소설 속으로 보낸 사신에게 욕을 하며 잠들었다. 그리고 꿈속에서 사신은 라일라의 울분을 듣고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기로 했는데, 그녀는 그녀가 가지고 다니던 메이크업 박스를 달라고 했고 사신은 메이크업 박스를 가져왔지만 크기가 너무 커서 라일라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생일 선물로 주었던 작은 파우치 안에 메이크업 박스를 넣어 주었다.

여주인공인 라일라는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지만 그녀는 백치가 되기는 싫었기에 자신의 얼굴을 망가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외모에 물이 오르자 사촌 오라비의 눈빛도 점점 질척하게 바뀌었고 그래서 더더욱 그녀의 외모를 못나게 보이기 위해 얼굴을 망치는 화장을 하고 전생의 진유라를 떠올리며 그녀가 했던 대로 주위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었다. 

 

그렇게 그녀의 노력으로 한 살, 한 살 먹을 때마다 그녀의 얼굴은 점점 못나졌고 사촌 오라비의 시선도 경멸의 시선으로 바뀌었으며 매달 연회에서 마주치던 세 남주들의 시선도 마찬가지로 바뀌었다. 그들의 바뀐 태도에 라일라는 오히러 희열을 느끼며 안심하였고 원작의 루트를 벗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한 그녀의 성인식을 기다렸다. 

원작에서는 여주의 성인식에서 세 명의 남주인 황태자 테오발드, 공작 하인리히, 후작 알폰소와 모두 춤을 추었고 유명인에게 관심을 받는 그녀를 악녀 샬롯이 괴롭히고 그때마다 남주들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며 악녀 샬롯에게 되갚아 주는 스토리였다. 

라일라는 9년동안 준비해 온 원작 파괴를 위해 성인식에서 단지 못난이 영애가 아니라 망신을 당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콧방울 옆에는 새카맣고 큰 점을 그렸고 입술은 번들거리는 진한 보라색으로 칠하였으며 볼은 진분홍색으로 붉게 두드려 주었다. 머리카락은 양쪽으로 나누어 산양처럼 동그랗게 돌려서 올렸고 허리에는 솜뭉치를 넣어 두툼하게 만들었으며 녹즙 같은 색의 드레스에 샛노란 리본을 허리에 달았다. 

그녀를 본 고용인들은 눈쌀을 찌푸렸고 연회홀로 뒤뚱뒤뚱 들어가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헛구역질을 하였다.. 

[개인적인 총평]

외모지상주의 세계에서 원작을 벗어나 살아남기 위해 못난이로 변장한 여주인공의 고군분투 이야기입니다. 

로판소설에서는 보통 계급의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데 이 소설의 배경은 특이하게 계급보다 외모가 더 중요시되는 상황이 왠지 지금 현지 우리 사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공감이 가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여주인공은 원래 이뻤는데 못난이로 변장을 했다는 것을 알고있는터라 반전과 통쾌함을 기대하며 볼 수 있습니다. 달달한 로맨스와 사이다가 적절히 있어 유쾌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