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에서 본 소설들 중 순위 5위 안에 들어가는 완결 로판 웹소설 '루시아' 추천합니다.
루시아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하늘가리기
꿈을 꾼 듯 일어난 루시아는 어머니를 잃고 왕궁에 들어온 12살의 첫날로 되돌아왔고, 그녀는 전생을 기억했다.
그녀의 어머니 아만다는 바덴 백작의 막내딸이었지만 미혼의 몸으로 왕의 사생아를 임신하고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펜던트 목걸이 하나만 챙겨 수도로 야반도주했다. 그녀는 귀족 신분을 감추고 평민들과 살며 홀로 루시아를 키웠는데, 수도에 번진 유행병으로 죽게 되자 왕궁으로 편지를 보내 루시아를 왕궁으로 가서 살게 하였다.
사생아가 넘쳐나는 왕궁에는 혈통 관계를 증명하는 마도구가 있었기에 루시아는 비비안 헤세라는 새 이름으로 왕의 열여섯 번째 공주로 별궁에서 살게 되었고, 그녀가 19살 되던 해 국왕이 죽자 이어 왕이 된 헤세 9세는 이복형제를 모두 궁 밖으로 보내는 일을 하여, 그녀는 스물한 살의 나이에 그녀보다 스무 살이나 나이가 많은 메튼 백작에게 팔려가듯 결혼을 하였다.
메튼백작은 아들만 셋이었고 백작과의 5년 동안의 결혼생활은 루시아에게 가장 끔찍한 기간이었다.
루시아는 다시는 메튼백작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그녀가 겪었던 미래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는 공주의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열여덟 살이 되었다.
그녀가 지내고 있는 별궁에는 상주하는 시녀가 한 명도 없었다. 그녀가 처음 궁에 들어왔을 때는 시녀 다섯 명이 있었지만 며칠 일하다 관두거나 뒷돈으로 다른 곳을 배정받았고 언제부턴가 일하는 시녀조차 오지 않고 명부에 이름만 올려 일은 하지 않고 관리처에서 돈만 받아갔다.
루시아가 항의하면 일은 해결되겠지만, 그녀가 항의하러 여관장을 찾아갔을 때 여관이 루시아를 시녀로 착각해 간단한 심부름을 시키는 일을 겪고는 그녀는 시녀 행세를 하며 자연스럽게 궁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루시아는 시녀와 공주의 두 가지 신분으로 시녀 행세를 하며 생필품을 신청하고 외출의 자유를 얻었다.
서류에는 다섯 명의 시녀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겠지만, 그녀는 그렇게 근 삼 년간 혼자 생활하였다.
루시아는 허술한 경비병을 지나 궁을 빠져나와 마담 놀만이 있는 집으로 갔다. 마담 놀만은 유명한 로맨스 소설작가였고, 놀만은 과거에는 가난한 작가였으나 루시아를 만나 귀족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아한 귀부인을 여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쓰면서 인기 작가가 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놀만은 일주일에 한 번 루시아와 대화를 나누는 대가로 꽤 많은 수고비를 주었고, 루시아를 여동생처럼 아끼게 되었다.
놀만은 오늘 기사단이 귀환해서 사열식을 하는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던 일을 제쳐두고 거리로 나왔다며 루시아에게도 구경 가라고 말해주었고, 루시아는 전생을 떠올리며 지금 시점은 장장 그녀의 나이 여덟 살부터 시작된 전쟁이 휴전에 가까운 종전협상이 끝난 시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구경꾼들 틈에 끼어서 갑주의 가슴 한복판에 포효하는 흑사자 문양이 있는 타란 공작가의 젊은 공작을 보았다.
그는 무력과 지략이 뛰어난 무장이었고 이번 전쟁에서 그의 활약 덕분에 승리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녀가 결혼했던 메튼 백작은 그녀를 데리고 많은 파티에 참석하여 어떻게든 타란 공작에게 줄을 대려고 발버둥을 쳤었지만 잘 되지는 않았다. 타란 공작은 루시아가 결혼하고 약 2년 후 보잘것없는 가문의 아가씨와 결혼했었다. 사람들은 그에 대해 말이 많았지만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타란공작은 공작가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이름뿐인 아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타란공작은 계약결혼을 했던 것이었고 이름뿐인 아내이지만 첩을 들이지도, 애인도 만들지 않았다. 적어도 루시아의 남편이었던 메튼 백작보다는 나았던 것이다.
그리고 루시아는 이름뿐인 아내, 공작가의 안주인, 계약결혼을 떠올리고는 그녀가 여태껏 고민하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총평]
계약결혼을 시작한 로맨스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아마 로판 마니아라면 거의 다 읽지 않았을까 싶은 필수작입니다.
기다리면 무료가 의미가 없는 작품. 달달하고 조마조마하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못 견디게 하는 완벽 소설입니다~
https://page.kakao.com/content/477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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