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피식 웃으며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황실 스캔들' 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황실 스캔들
[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한이림
소나왕국의 넷째 공주 일린느는 소나왕국의 혈통답게 골드 드래곤의 축복이 흐르고 있었지만 훌륭한 가문이나 다른 왕국으로 시집간 위에 세 공주들과는 달리 혼기가 지난 25살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에는 통 관심이 없고 체력단련과 검술에만 힘썼으며 어찌 보면 곧고 어찌 보면 고지식한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해석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나라인 루탄제국의 황제가 동맹의 증표로 데이먼 아슬러 공작과 골드 드래곤의 축복을 이은 공주와의 정략혼을 제안하였고 일린느가 그 대상이 되어 루탄제국으로 혼인을 하러 가게 되었다.
일린느는 이 혼인이 애정으로 하는 결혼은 아니었지만, 아내의 의무는 다하겠다고 생각했고, 조용히 결혼식 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결혼식날이 되어 준비를 끝낸 그녀와 달리 그녀의 신랑 될 사람은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녀는 황제의 명에 따라 신랑 없이 홀로 결혼식을 진행하여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결혼식 연회도중 일린느는 그녀와 함께 온 사절단에게 쪽지를 남기고 사라졌다.
멜튼 산맥에는 위험한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었고, 그 몬스터를 토벌하기 위해 아슬러 공작 가는 대대로 토벌대를 꾸려 토벌을 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슬러 공작이 황제의 명으로 이웃 나라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공작은 결혼식 전에 토벌을 끝내기는커녕 토벌 기간을 늘리고 추가 병력까지 모집하여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
추가로 모집된 '검은 이리' 용병단은 토벌 도중 대장의 명령으로 그들의 무리에 들어온 더벅머리 신입을 맞게 되었다.
신입과 한 팀을 이루게 된 탄, 게일, 로메로는 갑자기 낙하산으로 들어온 신입을 돌보라는 명령을 받고는 어이없었고 불쾌하기까지 했다. 신입의 이름은 키샤라고 했고 전에는 군인이었으며 몬스터는 죽여본 적이 없고 용병대 일도 처음이라 했다. 게다가 멜튼 산맥에 가는 이유가 자신의 정혼자가 그곳에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신입 때문에 분란을 일으켰다간 죽여버린다는 대장의 말을 무시할 수도 없어 일단 신입을 무시했다.
용병들이 배급받은 음식은 형편없었고 그들은 불평하며 어쩔 수 없이 참고 먹을 수밖에 없었는데 멀찍이서 식사 중인 신입에게 눈이 가게 되었다. 같이 배급받은 식량으로 신입은 불로 조리하고 조미료 같은 것을 뿌리며 기가 막힌 냄새를 풍겼던 것이다. 참다못한 그들이 신입을 불러서 어떻게 한 거냐고 묻자 신입은 자신이 긴 시간을 전쟁에 참여한 군인이었기 때문에 야영경험이 많을 뿐이며, 언제 아무것도 못 먹고 전투만 하게 될지 모르니 평소에 열량이 높은 것으로 많이 먹어둔다고 하였다.
그들이 신입이 먹고 있는 음식을 보며 군침을 흘리자 신입은 배낭에서 소금을 뿌려 주었고 금값만큼 비싸고 귀한 소금을 얻은 그들은 이 일이 다른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분란을 일으킬 것이기에 자기 들끼리 조심히 먹기로 했다. 그렇게 그들은 처음과 달리 더벅머리 신입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자연스럽게 친절히 대해주게 되었다. 특히 탄은 후드 속에 감춰져 있는 얼룩덜룩한 위장크림이 발라 있는 더벅머리 신입의 외양에 기겁하기는 했지만 신입을 보모노릇하듯이 돌봐 주었다.
그들을 아슬러 군대와 합류하기로 한 첫 번째 워프존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다른 용병대와 아슬러 기사단과 같이 머물게 되었다.
탄은 키샤가 다룰 수 있는 무기를 물어보고, 아직 몬스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그에게 아슬러 군대가 중심이 되어 움직이고 나머지 네 용병대가 전방, 후방으로 나누어 움직이는 전략 전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그들은 곧 오크무리를 만나 전투를 하게 되었고 말에 탄 상태로 최전방에서 직접 진두지휘하는 아슬러 공작을 더벅머리 신입은 눈여겨보았다. 공작은 아마도 자신의 아내가 지금 토벌대에 섞여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일린느는 그들 팀의 식사를 주도하게 되었고 그녀가 소금과 향신료를 이용해 요리를 하면 그들은 신나게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뒷정리를 하는 도중 일린느는 공작이 기사와 떨어져서 어디론가 가는 것을 보고는 자리를 벗어나 공작의 뒤를 밟아 참모진과 이야기를 하는 공작의 모습을 관찰했다.
그때 뒤에서 탄의 노성이 들려 막사로 되돌아와 보니 그들의 짐이 흐트러져 있었다. 그들의 소란에 주위에 용병들이 몰려왔고 그중 한 명이 시비를 걸자 그가 그들의 짐을 훔친 사실을 눈치챈 일린느가 소금이나 향신료는 가져가도 좋으니 반지는 달라고 했다.
용병은 모른 척했지만 일린느는 그의 오른쪽 주머니를 콕 집으며 그 안에 있는 반지를 내놓으라며 말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무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용병은 주머니에서 고급스러운 작은 상자를 꺼내 그 안에 있는 남성용 다이아 반지를 손에 들었다. 그가 비아냥 거리며 반지를 자신의 손에 끼우려고 하자 순식간에 일린느는 그에게 덤벼 제압했고 자신에게 덤빈 용병들의 급소만 쳐서 무릎을 꿇렸다. 그때 데이먼 공작이 나타나 그들의 싸움을 막고 문제를 일으킨 두 팀에게는 즉시 최전방으로 배치될 것이고 토벌이 끝날 때까지 불침번을 서는 벌을 주었다. 또한 일린느에게는 공작의 식사를 책임지게 하였다.
[개인적인 총평]
고지식하고 무뚝뚝한데 전투능력은 좋은 여주인공의 남편 찾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발랄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가볍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주위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들과 그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한이림 작가님의 다른 소설 '악녀는 마리오네트',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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