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서라는 건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예요,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로판 필독서, 북북서로 항해하라 소개합니다.
북북서로 항해하라
[작품정보]
- 작가 : 송윤
남자로 변장하고 아미앵의 해상에서 상선을 가장한 배인 벨록의 해적선장을 하고 있는 릴로아는 어느 날 레티로 해군 제독이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세자르는 해군의 정황을 살피러 가고, 일로라는 창부로 변장해 정보를 얻으러 아미앵의 번화가로 간다. 그러다 여관에서 에드라는 남자와 부딪히게 되고 그와 함께 아미앵백작 사택으로 들어가 백작저의 밤 근무 경비정보를 알아낸다. 릴로아는 에드와 여관으로 돌아와 에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도망친다.
릴로아는 아미앵 백작의 사택을 털어 해군 정보를 빼와야 한다고 결정한 뒤 마담 루주의 마차를 제압해 마담 일행인척 백작저 내로 들어간다. 사실 에드는 미래요 공작의 의뢰를 받고 릴로아를 찾으러 왔으며, 그 릴로아가 백작저에 침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여장을 하고 백작저로 들어온 해적들은 곧 백작을 제압하고 릴로아는 백작의 서재에 침입한다. 하지만 서재에서 에드를 마주치고, 그가 위험하다는 것을 눈치챈다. 릴은 도망가려 했지만, 실패하자 소리를 질러 세자르를 불러 같이 도망친다. 에드는 세자르와 검을 맞대보고는 그가 누군지 알아차린다. 세자르도 제독이 미래유 공작의 사주를 받고 온 것이라 알아차리고 여관으로 가 에드를 만난다.
에드는 세자르와 대화하던 중에 그가 릴의 연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세자르는 에드에게 릴에게 손대지 말라 경고한다. 에드는 백작의 보고서를 읽다가 해적선장 릴 셰이즈와 자신이 찾고 있던 릴로아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세자르에게 벨록에 승선시켜주지 않으면 릴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여 배에 승선하게 된다.
릴로아는 배를 출항시키다가 에드가 의원으로 배에 승선한 것을 알게 된다. 의원은 아주 귀했기 때문에 선원들의 성화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릴로아는 에드가 첩자라고 생각하고 감시하며 경계하기로 한다. 릴로아는 제독이 남부를 침략하면 항해가 몇 달로 늘어날지 장담할 수가 없으니 금을 좀 찾아오려 '마르샹'이라는 섬으로 향한다.
마르샹에 도착해서 에드는 본인의 함대와 통신을 하려 슬그러머니 부두를 빠져나와 해군성으로 들어가 사가스타가의 동생이라고 속이고 제독의 전언이라며 해도와 기상관측 일지를 보자고 하고 자신의 부사관에게 전서구를 보낸다.
에드를 감시하라고 보냈던 이들이 에드를 놓쳤다는 소식을 듣고는 릴로아는 에드를 더욱 의심하고 그를 찾는다. 그러던 중 건달패를 만나게 되는데 에드는 그 건달패가 서부를 주름잡던 아나톨 해적인 것을 눈치채고, 해적들도 에드를 제독의 함대에서 봤다는 것을 기억해 낸다. 그들은 서로 싸우게 되지만, 에드가 일사병으로 인해 잡히게 된다. 그들은 처형식 전에 해적들에게서 겨우 탈출하지만, 릴의 모습을 남자로 변하게 했던 목걸이를 잃어버려 여자인걸 보이게 된다.
그들은 붙잡혔던 배에 숨어들어 잃어버린 목걸이와 칼을 찾으러 간다. 릴이 목걸이를 찾으러 간 사이에 에드는 선장실로 바로 들어가 벽에 걸려있던 자신의 칼을 손에 넣고 자신을 선장으로 받들라고 하며 해적들을 서로 싸우게 한다.
아수라장 속에 릴로아의 배인 벨록이 그들이 탄 배를 공격하여 그들을 구출해 낸다. 그 속에서 에드는 총상을 입게 되고 그들을 구한 세자르는 에드가 릴로아에게 다른 감정을 품은 것을 의심한다. 릴로아는 자신을 구한 세자르의 마음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어 선장을 그만두고 여인의 삶으로 돌아가려 해적 연맹을 떠난다고 한다. 그동안의 신념을 버리고 다시 돌아가려니 허무했던 릴로아는 술을 마시고 에드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세자르는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는 위기감을 느껴 에드를 배에서 쫓아낼 계획을 세운다. 릴의 배 벨록은 항해 중 수상한 배를 만나 공격을 당하게 되고 릴은 부상을 입는다. 수상한 배를 제압한 릴은 그 배에서 인어를 발견하고 구하려고 한다. 릴로아는 부상입은 몸으로 에드의 도움을 받아 인어에게 자유를 주게 된다. 세자르는 릴로아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에드는 그녀의 자유 의지를 존중해 줘야 한다며 논쟁을 벌인다.
인어를 구하면서 에드는 릴로아의 변장이 풀리는 것을 보았는데 목걸이는 그대로였다. 그리고 자신만이 그녀가 유물의 효력이 사라진 릴 셰이즈가 아닌 릴로아로 보인다는것을 알게 된다.
[개인적인 총평]
2018년 출간되었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개정되어서 나온 책입니다. 별점 5점 만점에 4.9점으로 거의 만점입니다. 총 9권짜리로 굉장히 긴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9권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하는 릴로아의 매력에 빠진 주위인물들은 그녀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고, 주인공들의 자유와 신념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다 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게 합니다. 로 시작하지만, 문장력이나 사건을 이어가는 내용들이 다이나믹하게 이어가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웹툰 보고 넘어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 처음 개정 전 책부터 읽었습니다. 보통 예전 로판 다시 보면 좀 촌스럽거나 유치하거나 그런데 이 소설은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탄탄한 전개와 깊이 있는 주제, 매력적인 인물들이 재탕해도 여전히 몰입해서 책장 넘어가게 합니다. 한 편의 시리즈 영화를 본 것 같은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로판의 정석 필독을 보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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