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에 빙의된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기본 로맨스 판타지 클리셰의 정석, 달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첫사랑은 죽지 않는다' 로판웹소설 추천합니다.
첫사랑은 죽지 않는다
- 작가 : 오연
[ 두 번 읽은 개인적인 총평]
로맨스 판타지의 기본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은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소설입니다. 빙의된 주인공이 원작을 벗어나기 위해 남주인공과의 이혼을 원하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데, 이런 소소한 사건들도 재미있고, 주인공의 머릿속에 상대방의 마음속 이야기가 소설 속 문장처럼 보이는 설정도 독특해요~
평범한 로판인가?? 하면서 보다가 어느새 한권 한 권 결재하여 다 보게 되는 뜻밖의 진주 같은 소설입니다.
[초반 줄거리와 설정 엿보기]
스물 두 살의 대학생이었던 김예리는 유성우를 보려 한강에 갔다가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강물에 빠졌다. 그리고 그녀가 읽던 소설 속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설의 내용은, 여주인공인 프리실라가 공작가에 들어가 하녀로 일하게 되고, 그 공작가의 주인이자 남주인공 라시드와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황제는 용의 힘을 가진 공작을 견제하기 위해 한미한 가문의 딸을 정략결혼으로 내세웠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황제의 명령에 의해 맞아들인 부인을 남자 주인공은 황제가 붙여준 여자라 생각해 무심하고 냉정하게 대했다. 그리고 그 부인이 어느 날 산책 중에 강에 빠져 죽게 된 이후 정략결혼일 뿐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부인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자신의 하나뿐인 가족을 떠나보냈다는 생각에 좌절했고, 그런 그를 위로하는 자가 바로 그 공작저에 하녀로 들어간 여주인공 프리실라였다.
그리고 그 소설속에서 강물에 빠져 죽는 공작의 전처인 알리사의 몸에 들어오게 된 것인데, 원래는 강물에 빠져 죽었어야 했지만 자신이 그 몸에 들어오면서 죽지 않고 살아있게 된 것이다.
알리사 펜버논이된 그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며칠 동안 생각해야 했다. 일단 이 소설의 여주인공 프리실라는 죽은 부인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그리워하는 라시드를 위로하며 사랑을 시작해야 했는데, 그 발단이 되는 전처의 죽음은 자신이 이 몸에 들어와 살아있게 됨으로써 일이 꼬이게 된 것이다.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렇게 열흘이 훌쩍 넘게 시간이 지났음에도 공작에게는 소식이 없었다. 분명히 자신이 죽을 뻔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텐데 그는 벌써 며칠째 출타 중이었고, 여태껏 아무런 기별도 없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공작은 그녀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녀가 공작부인으로써의 생활에 적응하고 생각을 정리하던 중 자신의 시중을 드는 시녀 루이즈에게 답답하니 거리에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녀 루이즈는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안 된다며 그녀를 말렸는데, 그녀와 대화 중 루이즈가 공작부인인 알리사를 깔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루이즈는 황제가 알리사를 공작에게 결혼시키며 딸려 보낸 시녀였고, 황궁에서 일하던 시녀라 알리사도 루이즈를 마음대로 어찌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루이즈는 눈치도 빠르고 손도 야무졌으며, 사교계의 물정도 잘 알고 있어 소심했던 알리사의 옆에서 그녀를 챙겨주었기에 원래의 알리사는 루이즈의 시중과 간섭을 기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은근히 알리사를 무시하며 공작부인을 위해서 그런거라는 말을 하는 그녀를 보며 알리사는 자꾸 신경이 거슬렸고, 자신이 굳이 원래 알리사처럼 루이즈에게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공작이 며칠 동안의 출타에서 돌아와 그녀의 방에 찾아왔다.
라시드는 남자주인공답게 감탄스럽게 아름다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인인 알리사에게는 너무나 차갑게 말을 하였고, 그는 무관심과 약간의 적의가 담긴 모습으로 그녀를 대했다. 그리고 그런 모습에 알리사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암만 그녀가 황제가 억지로 결혼시킨 여자라고 하지만, 익사할 뻔한 자신에게 그렇게 까지 냉정하게 대해야 하는지 반감이 들었고, 그의 말을 받아치려고 하자, 갑자기 코피가 쏟아지며 정신을 잃었다.
그녀를 진찰한 의사는 아직 몸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한 감정의 변화로 흥분하여 그런거라며 워낙 허약한 몸이 더 허약해졌으니 안정을 취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녀를 돌보는 루이즈는 알리사에게 자신이 없으면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다며 바보 취급을 하는 언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였다.
그리고 순간 알리사의 머릿속에 루이즈가 알리사가 이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문장으로 나타났다. 알리사는 눈이 번쩍 뜨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리고 그 뒤로도 루이즈가 생각하는 것들이 마치 소설의 문장처럼 머릿속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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