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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로판 웹소설 추천 - 탈출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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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로판인 줄 알았더니 게임물?? 게임물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고?? 보면 볼수록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로판 웹소설 '탈출' 소개합니다.

웹소설표지

탈출

[초반줄거리 엿보기]

- 작가 : 손금

13지구에 살고 있는 신혼 일 년 차의 아델라인과 데미안은 열네 살부터 지금 스물일 골 살까지 고난과 행복을 함께 한 부부였다. 오늘따라 일찍 일어난 데미안은 일이 생겨서 해결하고 온다며 갔다 와서는 중요한 할 말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델라인은 오늘 길에 옥수수빵 사 오라고 하며 여느 때와 같은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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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은 위병대에 출근하여 동료인 루스와 잠깐 옥수수빵이 어디가 맛있냐는 사소한 잡담을 하며 대원들을 기다렸다. 오십여 명의 대원들이 다 모이자 루스는 오늘의 임무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첫 번째 덫 이후로는 세르피엔테를 감지할 방법이 없는데, 어젯밤 덫에 뭔가 걸렸다는 신호가 왔고 그들은 덫에 걸린 게 무엇인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세르피엔테는 인간을 사냥하는 괴물이며, 그 괴물을 마주치면 살아남기는 힘들고, 세르피엔테와 싸워본 적이 있는 사람은 데미안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다들 긴장하며 세르피엔테가 싫어한다는 담배 가루를 온몸에 바르고 '밖'으로 나가는 유일한 출입구로 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오십여 명의 대원들과 함께 입구에서 100미터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첫 번째 덫에 그들은 도달했고 둥그런 구멍을 빙 둘러서서 안쪽을 향해 사격준비를 했다.

 

그때 데미안이 안쪽에 있는 것이 세르피엔테가 아니라 사람 시체인 것을 발견했고 이것이 함정인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때 천장에 있는 수많은 세르피엔테를 발견했다. 파충류 특유의 찢어진 노란 동공과 뱀 같은 녹색비늘, 거미처럼 내뻗은 구부러진 다리의 얼핏 보면 인간 같은 세르피엔테는 대원들을 공격하여 물어뜯어 먹기 시작했고 대원들은 총을 쏴 반격하며 데미안의 명령에 따라 다시 문으로 이동한다. 루스는 데미안에게 같이 안 가냐고 했지만 데미안은 아델라인에게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며 그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세르피엔테에게 총을 쏘며 엄호해 주었다.

 

그렇게 루스는 나머지 대원들과 문 쪽으로 정신없이 달려 겨우 문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그렇게 총 52명으로 나갔던 인원중에 살아서 돌아온 건 루스를 포함해 겨우 다섯 명이었다. 


아델라인은 그날 아침은 기분이 좋았다. 간만에 비번이라 늦게까지 뒹굴다가 일어나 보니 식탁에는 샌드위치가 딱 기다리고 있었고, 데미안이 어제 사 온 선물을 풀어보니 예쁜 플레인 드레스가 매우 맘에 들었으며 그녀의 잘생기고 잘난 남편을 떠올리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그녀도 남편의 선물을 사러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에서 데미안의 지인인 카일 박사님을 만났지만 그들의 사이는 냉랭했기 때문에 간단히 인사만 했다. 그녀가 내리면서 카일에게 짧게 인사하자, 카일은 갑자기 그녀를 부르며 데미안에게 책을 좀 가져다 달라고 전해 달라는 말을 한다. 아델은 알았다고 했지만 책 제목도 말하지 않는 그를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15층 번화가로 향했고 번화가에서 보석상 겸 무기상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은 그녀의 오랜 친구인 릴리트가 연구부를 때려치우고 차린 가계였다. 그곳에서 아델은 데미안의 시계에 어울릴 만한 시곗줄을 사서 나왔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신문지에서 '밖' 파견 위병대원 52명 중 47명 사망. 5명 부상이라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개인적인 총평]

갑자기 사망한 사랑하는 남편을 찾아 금지된 곳으로 나가는 모험으로 시작해 게임 시스템이 배경인 소설인듯 하지만 실상은 굉장히 크고 넓고 복잡한 세계관을 가진 로판 소설이었어요. 

 

스릴 있는 사건들이 이어지는데, 그때마다 여주인공의 주위 인물들은 자꾸 죽어나갑니다. 처음에는 등장인물의 연속된 죽음이 적응이 안 되었어요, 보통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죽음이 주인공의 어떤 생각을 바꾸게 하거나 하는 복선이 되기도 하지만, 엮였던 인물들이 계속 죽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좀 황당하더라고요, 하지만 중반 이후로 넘어가며 사랑과 삶과 죽음에 관해 그리고 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게 합니다. 

 

가벼운 듯하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삶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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