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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고구마없는 완결 로판 웹소설 추천 리뷰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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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된 로판 e북중에 고구마구간 없이 읽을 수 있는 웹소설 3편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대공을 애첩으로 착각했다

[작품정보와 초반 줄거리]

- 작가 :고양이자리

고아원에서 벤과 디안과 같이 붙어 다니던 이안은 열 살이 되던 해에 제이슨을 만난다. 그는 용병이 될 아이를 데리고 간다며 벤과 디안을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이안은 여자애라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벤은 이안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이안도 이제 남자라고 우긴다. 제이슨은 어쩐 일인지 이안도 같이 용병단으로 데리고 가서 훈련을 시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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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이 되었을 때 훈련하던 아이들은 모두 전쟁터로 가서 시체를 뒤져 값이 나가는 것을 가져와야 했고 비위가 약한 디온의 몫까지 할당량을 채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안은 점점 체력적으로 뒤처지기 시작했고 벤은 점점 커지고 힘도 세졌다. 그리고 그들은 용병이 되었다. 용병 대장이 된 이안은 반년동안의 지지부진한 전투 끝에 드웬성을 함락시켰는데, 물주인 몽딩백작이 걸림돌이었다. 그는 밤새 짠 전술을 뒤집고 혼자 영웅놀이를 하며 전투를 개판으로 만들어 이안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이안은 참다못해 기사들을 피해 막사 안으로 들어가 몽딩백작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도망갔다. 이안은 안 들켰다고 생각했지만, 멍청한 벤과 디안때문에 들통나게 된다. 몽딩백작의 아들 미르벤 몽딩은 아버지가 이안 때문에 화병이 났다며 중앙법원에 고소하고 벤과 디온이 한 짓까지 모두 뒤집어 씌웠다.

제이슨은 백만갤을 갚지 않으면 그동안 디안이 모아두었던 골드바를 다 압수한다고 협박하며 빛을 갚기 위해서는 발로스로 가는 노부인을 호위하는 일을 하며 4대 용병단을 만들기 위해 마티어스 공국의 대공비인 것 같은 그 노부인과의 용병단 계약을 성사시키고 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이안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노부인과 대화라도 해야 하는데, 그녀를 둘러싼 기사가 너무 많아 접근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게 된다. 그러던중 머물던 노부인이 머물던 여관에 몰래 들어가서 기회를 엿보다가 야심한 밤에 노부인의 방에 들어간 잘생긴 호위기사 애쉬가 그녀의 애첩이라고 오해하게 된다. 

 

[개인적인 총평]

전체적으로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발랄하고 막가파인 여주인공과  그녀의 옆을 졸졸 쫓아다니는 두 명의 남조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남주 애쉬를 애첩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도 흥미진진합니다. 7권짜리의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느껴지지 않아요


황녀가 깽판 침

[작품정보와 초반 줄거리]

- 작가 :박귀리

아리스타나 황녀는 황자 제그윈 이오그란테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재판장에 서게 된다. 

황제는 그녀를 4년간 황족의 지위에서 폐위하고 <권능>을 거두며 황성의 가장 더러운 곳에서 잡일을 하라는 판결을 내린다. 그녀는 무죄 주장을 포기하고 침대라도 좋은 것으로 넣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기사들에게 끌려가면서 그녀를 이렇게 만든 킬스테인에게 권능을 끌어올려 기사의 검을 날리지만 실패하고 만다. 

 

마구간으로 끌려간 그녀는 한끼 식사를 쪼개서 먹고 마구간 청소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반년동안을 그녀는 불을 지르고 망나니처럼 지내다가 결국 포기하고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고 나니 그녀는 너무 배가 고팠고 주방에 숨어들어 음식을 훔쳐먹는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하녀들 앞에서 형제들의 정보를 흘리며 음식을 얻어먹는다. 

 

그녀는 오로지 뛰어난 권능 하나로 황제의 눈에 들어 황성에 들어왔는데, 황제의 총애를 받게 된 후 어머니와 오라비가 그녀의 이름과 권력을 팔아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 어머니와 오라비와 황제의 총애와 하나남은 권능까지 빼앗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4년이 지난 뒤 아리스타나는 다시 황녀로 복귀하여 세 번째 저택에서 살게 된다. 


그녀는 더이상 황위싸움은 하고 싶지 않았고 황실을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일 년 동안 그녀는 쓸모없고 수치스러운 황녀라고 불리게 되고 그녀는 자기에게 시비를 거는 황자에게 찻물을 붓고 정강이를 걷어차며 미친 짓을 한다.

 

그날, 10년 후에 폭군이 되어 사형을 당하는 이상한 꿈을 꾸게 되는데 그 꿈속에서 만난 조제프 파텔로 후작은 그녀가 죄 없는 귀족과 농노 천명을 죽여서 제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가 킬문 독초에 중독되었고 그녀를 처형장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며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가두어 두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돌아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이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한다.

[한 줄 리뷰]

거침없는 황녀의 성격과 복수극, 권능이라는 설정이 흥미진진합니다. 


에밀리는 괴물을 사냥한다

[작품정보와 초반 줄거리]

- 작가 :박패딩

에밀리는 사교계에서 알게 된 공포소설가 랜돌프카터와 사랑에 빠져 기숙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고, 일 년 후에 과부가 된다. 그리고 전생을 기억하게 되는데, 에밀리는 런던에서 멀리 떨어진 극동의 아시아인으로 미래에 살았었고, 죽기 전 과거로 무한 회귀한다. 

 

이런 사실을 자신에게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달라고 하는 헨리경에게 얘기하며  소설 속 사건들은 모두 경험했던 일이고 그가 밤에는 범죄를 저지르는 에드워드가 아니냐며 헨리를 도발한다. 그러자 사내는 다른 사람처럼 변하게 되고 그녀에게 총을 쏜다. 그렇게 죽고 과거로 회귀하며 에밀리는 중요한 기억의 조각을 떠올린다. 

 

바로 이런 일들이 죽은 전남편의 원고 <노란 옷의 왕>에서 시작되었고 그녀가 스무 번의 죽음과, 부활과, 회귀를 경험했으며 그중 한 번은 세계의 멸망을 보았다는 기억이었다. 그녀는 이런 사실을 그녀의 친우 헬레나에게만 털어놓았다. 그녀가 살고 있는 곳은 역사 속의 영국이 아니며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원작과는 다른 모습으로 실제 존재하는 곳이었다. 

[개인적인 총평]

세계의 종말을 막기 위해서 계속 회귀하며 괴물을 무찔러야 하는 여주인공, 황색왕에게 지령을 받아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처럼 사건해결을 해야 합니다. 죽어도 계속 어느 시간으로 회귀하며 죽을 때마다 고통을 느껴야 하는 여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지령을 받지 않고 죽음을 피하려 발버둥 치다가 세계멸망으로 죽기도 합니다. 다행이라 해야 할지, 왕의 권능으로 정신이 보호되어 죽을 때의 정신적인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괴기와 공포, 거기에 로맨스가 적절히 섞여 있고, 계속 이어지는 퀘스트 같은 사건들로 인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아 끝까지 다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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