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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웹툰

밤 새워서 읽게 되는 카카오페이지 로판 웹소설 추천 - 레이디 비스트

by 오후-웹소설,다이어트,생활정보,뜨개질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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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밤새우게 되는 카카오페이지 로판 웹소설 레이디 비스트 추천합니다.

웹소설표지

레이디 비스트

[작품정보와 초반줄거리]

- 작가 : 유수완

진저는 그녀의 아버지 그웬공작과 먼 나라의 공주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였다. 그녀는 진저를 낳고 나서 그를 그웬공작에게 떠맡겼고, 공작부인과 공작과의 사이는 그 이후로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공작부인이 공작을 붙잡고 절벽에 뛰어들어 한번에 사망하게 되고 그웬공작이 된 진저는 아버지만큼 바람둥이였으나 비상한 능력으로 사업마다 성공하고, 전쟁마다 승리하였다. 그리고 그는 번듯한 집안의 신붓감이 필요하게 되었다.
엘리사는 그란디아 왕국의 유일한 적자였으나 여덟 살에 어머니를 잃고 계모를 만났다. 계모와 그의 딸들은 대놓고 엘리사를 구박했고 그녀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쓰레기 같은 곳으로 결혼시키려 했다. 엘리사는 살아남기 위해서 타국으로 시집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 이해관계에 의해 결혼했고, 엘리사는 처음에는 남편의 사랑을 조금 기대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되었다. 하지만 왕국에 있었을 때보다는 생활이 편했다. 죽임을 당할까 봐 걱정할 일도 없고, 음식도 맛있고 정원도 아름답고 고용인들도 그녀에게 잘 대해주었다. 그러던 중 진저가 마물을 잡으러 갔고, 3개월 뒤에 돌아온 뒤에 둘은 몸이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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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일어나 세수를 하려고 보니 물위로 비치는 게 남편의 얼굴이었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고 밖으로 나오자 소란스럽던 그곳에 바로 자신이 서 있었던 것이었다. 처음에는 둘 다 바뀐 몸에 적응하느라 불편하고 어색했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적응이 되었다. 그웬이 된 엘리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꾀병을 부리고 엘리사가 된 진저와 함께 침실에 들어가 서로 할 일을 한다. 엘리사는 큰 몸을 한구석에 웅크리고 투박한 손으로 뜨개질이나 수를 놓고, 진저는 서류를 보던지 몸이 바뀌는 것에 대한 책을 보고 저명한 마법사나 신관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이렇게 침실에서 며칠을 지냈지만  엘리사는 빠질 수 없는 파티가 있었고, 진저도 귀족들이 모두 모이는 회의에는 꼭 참석해야 했다. 둘이서 침실에서만 계속 있을 수는 없었다. 결국 그들은 외부 활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서로 참석해야 할 곳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엘리사는 일단 연무장으로 갔다. 암기는 자신 있었고, 덕분에 진저가 써준 격려사도 줄줄이 읊었다. 하지만 병사들이 웃통을 벗자 당황하고 소리를 지를뻔하다가 서둘러 연무장을 뛰라고 수습했다. 그녀는 어떤 훈련을 시켜야 하나 고민하다가 사과 상자를 발견하고는 사과를 던지고 가르는 훈련을 시켰다.


모임에 나간 진저는 지루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네일아트를 한답시고 세시간동안 꼼짝 못 하고 손을 쿠션 위에 올려놓고는 시낭송을 들으며 잡담을 들어주는 건 정말 못할 짓이었다. 겨우 네일을 완성 한 뒤 화장실을 핑계로 밖으로 나간 그는 누군가와 부딪혔다. 그녀는 그를 공주님이라 부르며 말을 붙이는데 그는 처음 보는 여자였고, 아내와는 아는 사이인 거 같아 대충 대꾸했다. 하지만 그녀는 오만한 태도로 초야도 치르지 못하지 않았냐며 깔보며 괄시했고, 진저는 공주였던 그의 아내가 저런 철부지한테까지 그런 취급을 받으며 살아간 기분이 어땠을까 궁금해졌다. 

사과로 훈련을 시킨 엘리사는 사과가 바닥을 보이자 주방장이 선물로 들어온 레몬이 너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는 이번에는 레몬을 가르는 훈련을 시켰다. 잠깐의 휴식시간에 병사들은 진저로 변한 엘리사에게 말을 걸기도 했는데, 한 병사가 바켄 주점의 하이디랑 결혼한다고 하자 다른 병사가 그 하이디는 자기 여자라며 서로 뒤엉켜 쌈박질을 시작했다. 그리고 부대장인 마크빌 경이 저들이 왜 싸우냐고 묻자 그녀는 바켄 주점의 하이디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자 그는 아는 척을 하며 진저가 엉덩이가 기특하다고 하셨던 점원이라며 얘기하자 엘리사는 이상하게 기분이 저조해졌다.

해가 저물어 저택에 도착한 진저는 오자마자 연무장을 찾았다. 그런데 연무장엔 아무도 없고 달달한 향기만 났으며 병사들은 뒷산에 대련을 하러 갔다고 한다. 진저는 어찌 된 영문인지 엘리사에게 물었다. 엘리사는 진저가 엉덩이가 기특하다고 했던 점원을 걸고 대련을 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했지만 진저는 왠지 뒤통수가 싸했다. 그는 일단 말을 돌리기 위해 파티에서 만난 여인에 관해 이야기 했다. 엘리사는 진저가 만났다는 그란디아 출신 여성이 누굴까 생각하다 금방 추측해 내었다. 공주인 자신을 무시하는 인간 중 란델에 친척을 두고 있다는 비앙카 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앙카는 그녀를 싫어하니 당연히 엘리사의 모습인 진저에게도 무례하게 대했을 것이고, 진저가 불쾌했다고 생각해 사과를 했다. 하지만 진저는 잘못한 건 그 여자라며 만약 또 그런 일이 있다면 주둥이를 잡아 찢든지 해도 자신이 엘리사를 지켜줄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 그 얘기를 들은 엘리사는 왠지 마음이 울렁거렸다. 다음날, 부부는 여느 때와 같이 침실에서 서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진저의 여동생 루펠라가 들이닥쳐 진저의 모습을 한 엘리사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자기 애인을 어디다 숨겼냐며 소리를 지른다. 깜짝 놀란 엘리사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고, 엘리사의 모습을 한 진저는 집사들에게 루펠라를 별실로 보내라고 한다. 엘리사가 진정을 하고 있는 사이에 진저는 루펠라에게 갔다. 루펠라는 삼 년만 참으면 결혼시켜 준다더니 그 사람을 어디다 빼돌렸냐고 따졌고, 의붓동생이긴 하지만 그래도 유일한 직계가족인데 평민과의 결혼을 허락해서 가문이 모욕당하는 일을 막아야 했던 진저는 그 사람도 결혼을 원하냐고 물었다. 루펠라는 당연하다며 그렇다고 했지만  진저가 알기로는 그는 루펠라가 그냥 자기를 쫓아다니니 루펠라가 어렸을 때는 그녀를 귀엽게 생각했을 뿐이었고 루펠라가 성인이 되어서 자기를 쫓아다니자, 학을 떼며 도망 다닌 걸로 알고 있었다. 

[개인적인 총평]

낄낄거리며 웃으며 보다가 어느새 정신 없이 읽게 되는 마성의 웹소설입니다. 웹툰도 나오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웹소설을 더 재미있게 본 거 같아요. '아이리스 - 스마트폰을 든 레이디'도 같은 작가님이 쓰신 건데 이 작품도 재미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글을 재미있고 감칠 나게 잘 쓰시는 분이라 후회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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